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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제네시스… 미 판매 역대 최대

미국뉴스 | 경제 | 2025-02-25 08:53:47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미 판매,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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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사 총 171만대 팔아

세계 판매도 ‘빅3’ 수성

친환경차·SUV 등 견인

미국선 포드사 ‘맹추격’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3년 연속 판매량 기준 글로벌 완성차 ‘빅3’에 올랐다. 또한 1, 2위인 일본 도요타그룹, 독일 폭스바겐그룹과의 판매량 격차도 전년보다 줄였다.

 

24일 일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도요타그룹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1,082만여대의 신차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였던 2023년 1,123만대보다 3.7% 감소한 수준이지만 2위 폭스바겐그룹 판매량보다 100만대 이상 많아 도요타그룹은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판매량 기준 글로벌 완성차 1위를 수성했다. 2위는 전년 대비 2.3% 감소한 903만대를 전 세계에서 판매한 폭스바겐그룹이 차지했다.

 

3위는 723만1,000대의 글로벌 판매량을 기록한 현대차그룹이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2022년 처음으로 판매량 기준 3위를 차지한 이래 3년 연속 같은 자리를 유지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도요타그룹, 폭스바겐그룹과의 판매량 격차도 전년보다 줄였다. 2023년 현대차그룹과 도요타그룹, 폭스바겐그룹과의 판매량 격차는 각각 392만9,000대, 193만6,000대였지만 이 격차는 지난해 358만9,000대, 179만9,000대까지 좁혀졌다.

 

지난해 경기침체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등을 맞아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판매량이 대부분 전년 대비 줄어든 가운데 현대차그룹의 판매 감소폭(1.0%)이 도요타그룹(3.7%)과 폭스바겐그룹(2.3%)보다 적었던 것이 판매량 격차 감소로 이어졌다.

 

교도통신은 도요타의 지난해 판매 대수 감소는 품질인증 부정 문제 여파에 따른 일부 공장의 생산 일시 정지와 중국 시장 내 경쟁 격화 영향 때문이라고 전했다. 폭스바겐그룹은 전체 판매량의 30%가량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이 판매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2022년 처음으로 빅3가 된 현대차그룹은 3년 연속 같은 순위를 유지하며 글로벌 대표 완성차업체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2000년 10위로 시작했던 현대차그룹은 계속해서 순위가 오르다 2010년 미국 포드를 제치고 처음으로 ‘톱5’에 진입했다. 이후 자동차업체 간 치열한 경쟁으로 만년 5위에 머물렀던 현대차그룹은 코로나19 사태가 덮쳤던 2020년에야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듬해인 2021년 다시 5위로 떨어졌지만 1년 만인 2022년 두 계단 뛰어오르며 3위에 올랐고, 같은 순위를 3년간 유지하며 빅3에 안착했다.

 

현대차그룹의 ‘빅3’ 수성은 주요 시장인 미국에서의 판매 호조가 발판이 됐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83만6,801대, 기아는 79만6,488대, 제네시스는 7만5,003대 등 3개사가 총 170만8,293대를 팔아, GM과 도요타, 포드에 이어 2년 연속 ‘탑4’를 유지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에서 기존 4위와 5위였던 혼다와 스탤란티스를 연달아 제치는 등 판매가 매년 신장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제 미국 시장에서 3위 포드도 맹추격하고 있다.

 

제네시스의 경우 2022년부터 수십년 전통의 닛산 고급 브랜드 ‘인피니티’를 미국 시장에서 추월했으며 재규어, 랜드로버, 알파 로메오, 마사레티, 벤틀리 등 유명 브랜드들도 앞질렀다.

 

<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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