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중, ‘딥시크’ 돌풍 속… 세계는 ‘차단 vs 허용’

미국뉴스 | 경제 | 2025-02-21 08:54:04

딥시크’ 돌풍 속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친중 vs 반중진영 격돌

인도·러시아 등 지원

중 내부서도 밀어주기

한·미 등 서방은 차단

 

중국이 자국에서 개발된 ’저비용 고효율‘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를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일본과 주요 서방 국가들이 딥시크 서비스를 제한한 가운데 러시아 등 친중 성향 국가들과 글로벌 사우스(주로 남반구의 신흥국과 개도국), 인도 등은 딥시크를 적극 도입하는 분위기다. 이런 상황 속에 중국 내부에서는 정부와 정보기술(IT)기업만이 아니라 금융계와 교육기관까지 나서 ’토종 AI‘ 밀어주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최근 딥시크의 대형언어 모델을 자국 서버에 적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IT 강국인 인도는 그간 비용 문제로 AI 관련 투자 개발이 더뎠으나 딥시크를 도입해 자체 AI 모델을 개발하는 데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러시아의 최대 은행인 스베르방크는 딥시크의 코드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AI 모델을 공개하기도 했다.

 

동남아 등 개발도상국을 겨냥한 딥시크 사용 독려 지원사격도 이어졌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의 레오 리우 빈싱 국제 비즈니스 부사장은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차이나 콘퍼런스‘에서 “(딥시크의 등장은) 말레이시아의 스타트업들에 매우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아프리카에서도 딥시크의 AI 기술이 사회적·경제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SCMP는 짚었다. UCLA 앤더슨 경영대학원의 크리스토퍼 탕 교수는 “저비용 고효율의 딥시크 모델이 AI 개발 분야에서 ’민주화‘를 이뤄내고 있다”면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기술 격차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중국 관영 영문매체 차이나데일리에 기고했다.

 

기업들이 저비용으로 고급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다는 점 등을 앞세워 AI 업계에 돌풍을 일으킨 딥시크가 국경을 넘어 중국의 영향력을 뻗칠 수 있는 도구로 활용되는 셈이다.

 

특히 딥시크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국가들을 보면 2013년 중국이 서방 중심 질서에 도전하는 차원에서 시작한 일대일로(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미 패권의 약한 틈새를 파고드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출시되자마자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속도만큼이나 세계 각국의 딥시크에 대한 차단 또한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다. 출시 한 달도 안 돼 잠재적 데이터 유출 가능성과 개인정보 보호 취약성에 대한 우려로 딥시크 서비스를 제한하는 국가들이 급속히 늘었다.

 

한국은 지난 15일부터 딥시크의 신규 앱 다운로드를 아예 차단했다. 미국과 일본, 호주,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영국 등은 정부 기관을 비롯한 주요 부문의 딥시크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 중국 본토로부터의 분리 독립을 주장하는 대만의 민진당 정부는 이미 지난달 공공부문에서의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다.

 

딥시크 차단 대열에 합류한 국가 중에는 미 동맹국이거나 반중 성향 국가가 많다는 사실은 이러한 움직임 또한 중국에 대한 견제 차원으로 볼 수 있게 한다.

 

특정 제품 또는 서비스에 대한 이런 광범위한 보이콧은 매우 이례적이며, ’딥시크 찬반 노선‘을 두고 마치 세계가 둘로 쪼개진 듯한 인상마저 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댜오다밍 중국 인민대 국제관계학 교수는 “중국 소프트파워의 핵심은 다른 나라와 기술적 성과를 기꺼이 공유하려는 태도에 있다”면서 “서방 국가들도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세계와 공유하는 것은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딥시크를 필두로 불붙은 ’AI 굴기‘에 중국 내부가 한껏 고무된 분위기 속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까지 나섰다. 시 주석은 지난 17일 민영기업심포지엄(좌담회)을 주재하고 중국의 IT·테크 거물들에게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것을 독려했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박은석 회장 한인회장대회 참석, 이승만 동상 법원 불허
박은석 회장 한인회장대회 참석, 이승만 동상 법원 불허

박은석 애틀랜타 한인회장이 재외동포청이 주관하는 세계한인주간(9월 27일-10월 1일) 기간 동안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27-29일 열린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애틀랜타 공식 대표로

어린이·청소년 300명 한자리에
어린이·청소년 300명 한자리에

‘제10회 아틀란타 어린이 합창축제’내달 3일 벧엘교회서 개최 지역 한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교류하고 화합하는 ‘제10회 아틀란타 어린이 합창축제(팀장 이중범)’가 2

브레이브스, 가을야구서 먼저 웃었다
브레이브스, 가을야구서 먼저 웃었다

NL 와일드카드1차전 필리스에 역전승 선발출장 김하성 2타석 무안타 끝 교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가을야구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브레이브스는 29일 오후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따뜻한 정을 나눴습니다”…라이프케어 센터 추석잔치
"따뜻한 정을 나눴습니다”…라이프케어 센터 추석잔치

홈케어 서비스 & 시니어센터인 라이프케어 파트너스(대표 김수경)가 25일 추석을 맞아 둘루스 센터에서 '한가위 대잔치’를 열었다. 센터 측은 “다양한 명절놀이와 푸짐한 경품

조지아 최근 10년 새 낙뢰로 8명 사망
조지아 최근 10년 새 낙뢰로 8명 사망

전국 여섯번째…플로리다 51명 최다  최근 10년 동안 조지아에서 낙뢰로 모두 8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국립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5년 사이 전국에서 낙뢰로 사망

조지아 올해 고교 정시졸업률 역대 최고
조지아 올해 고교 정시졸업률 역대 최고

88.5%...15년 새 21.1%P올라 포사이스 97.5%…귀넷 88.2% 조지아 고등학교 정시 졸업률이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했다.조지아 주교육부가 28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한인타운동정] 정관장 가맹 사업자 모집
[한인타운동정] 정관장 가맹 사업자 모집

정관장 가맹 사업자 모집127년 전통 대한민국 대표 홍삼 브랜드 정관장의 가치를 함께 만들어갈 가맹사업자를 모집한다.  문의 bs@kgcus.com. 허니피그 무한리필허니피그에서

허리케인 시즌 맞아? … 조용한 조지아 ‘정중동’
허리케인 시즌 맞아? … 조용한 조지아 ‘정중동’

전문가들 “강력한 엘리뇨가 억제”주민들 되레 불안…당국 대비 강조   조지아를 포함 동부 해안과 걸프 연안에 아직 단 한 차례도 허리케인 위협이 없는 등 이례적인 조용한 허리케인

애틀랜타 주택시장 여전히 ‘셀러스 마켓’
애틀랜타 주택시장 여전히 ‘셀러스 마켓’

▪컨슈머어페어스 전국주택시장 분석애틀랜타 도심 구매자에 가장 유리 조지아 상당 지역 판매자 우위 시장  주택시장이 점차 구매자 시장(Buyer’s Market) 으로 옮겨 간다는

‘먹는 거에 진심’인 애틀랜타…식당 수∙가성비 전국 '탑'
‘먹는 거에 진심’인 애틀랜타…식당 수∙가성비 전국 '탑'

▪월렛허브 2026 전국 미식 도시 순위 종합순위 전국 11위…마이애미 1위 애틀랜타의 인구 대비 식당 수와 가성비 수준이 전국 1위로 조사됐다.온라인 개인금융정보업체 월렛허브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