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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티솔’ 수치가 높다고?… ‘스트레스 호르몬’ 실제 영향은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5-02-20 08:42:08

코티솔 수치,스트레스 호르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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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

“높은 코티솔, 질환과 연관”사실과 달라

코티솔 수치가 만성스트레스 측정값 아냐

“코티솔 낮춘다는 보조제에 현혹되지 말길”

 

하버드 의대 강사로 워싱턴포스트에‘의사에게 물어보세요’ 칼럼을 게재하고 있는 트리샤 파스리차 내과 전문의는 인체 내에서 스트레스에 반응하여 분비되는 호르몬인‘코티솔(cortisol)’에 대해 지난 17일자 칼럼에서 설명했다. 파스리차 전문의는“최근 코티솔 수치가 높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게 유행인가, 아니면 실제 진단일까?”라는 환자의 질문에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높은 코티솔 수치는, 온라인에서 보았을 수 있는 주장과는 달리,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건강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웰빙 인플루언서들이 코티솔에 대해 복부 팽만, 피로, 짜증, 그리고 지나치게 ‘부풀어 오른’ 얼굴과 허리 같은 여러 질병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는데, 이러한 주장은 우리 몸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 지나치게 단순화되고 때로는 왜곡된 설명에서 비롯된 것이다. 사실, 코티솔에 대한 ‘스트레스 호르몬’이라는 명칭은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다.

코티솔은 스트레스에 반응하여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이는 신체의 반응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며, 종종 항염증 효과를 가진다. 코티솔은 스트레스를 일으키지 않으며, 만성 스트레스의 영향은 코티솔 외에도 많은 다른 분자들과 호르몬들이 조절한다.

코티솔은 또한 우리의 일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많이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추가적인 에너지가 필요할 때 혈류로 포도당을 방출하고, 아침에 일어날 때 도움을 준다.

 

■스트레스와 코티솔의 실제 영향

코티솔에 대해 이야기할 때, 스트레스가 보통 근본적인 문제로 언급된다. 수십 년에 걸친 연구에 따르면, 만성 스트레스는 신체가 감정적이고 신체적인 도전에 반응하는 방식으로 우리의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이는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최대 1.6배 증가시킬 수 있다. 특히 어린 시절의 스트레스 경험은 성인 질병 위험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대부분의 설득력 있는 과학적 연구는 스트레스를 직장 스트레스, 학대, 사회적 고립 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통해 측정했다는 것이다. 그들은 혈액이나 침 같은 곳에서 랜덤한 코티솔 수치를 측정하지 않았다. 이러한 연구에서는 다양한 증거들이 혼재되어 있다. 몇몇 상황에서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코티솔 수치는 만성 스트레스의 표준 측정값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코티솔 수치와 웰빙을 살펴본 연구들에서 연구자들은 직접적인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 또한 코티솔 수치는 개인의 생체 리듬, 복용 중인 약물, 다른 질병의 존재, 심지어 운동과 같은 일상적인 활동에 따라 정상으로 간주될 수 있는 수치가 매우 다양하다.

 

■코티솔이 얼굴을 붓게 하나

소셜미디어에서 일부 사용자들은 코티솔 수치가 높을 때 신체를 ‘디톡스’하여 얼굴의 부기를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주장에는 종종 사람의 얼굴에 대한 뚜렷한 ‘전후’ 사진이 함께 제공되는데, 이들을 ‘코티솔 얼굴’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코티솔 얼굴’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적어도 소셜미디어에서 건강한 사람들이 흔히 묘사하는 방식에서는 그렇다.

그러나 많은 가짜 웰빙 유행처럼, 이 주장도 어느 정도 진실에서 시작되었다. 매우 높은 수준의 스테로이드 호르몬이 체내에 존재하면 쿠싱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부신이 너무 많은 코티솔을 생성하거나, 자가면역 질환이나 암과 같은 의학적 이유로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복용할 때 발생할 수 있다. 쿠싱 증후군의 징후 중 하나는 눈에 띄게 둥근 얼굴이다.

작년에 코미디언 에이미 슈머는 ‘지미 팰런쇼’에 출연 중 얼굴 변화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댓글을 받으며 자신이 쿠싱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스테로이드 주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쿠싱 증후군에 대해 걱정된다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대부분 고용량 스테로이드 약물을 복용하지 않는 경우 쿠싱 병일 가능성은 낮다. 쿠싱 병은 드물며, 100만 명당 약 40명에서 70명 정도만 영향을 받는다.

 

■‘코티솔 얼굴’의 원인은

그렇다면 확실해 보이는 전후 ‘코티솔 얼굴’ 사진은 무엇인가? 가장 간단한 설명은 전반적인 체중 변화이다 (또한 우리는 이미지 조작이 쉬운 시대에 살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또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은, 코티솔 수치를 낮추는 효과를 주장하는 일부 보충제가 부풀어 오른 눈, 집중력, 그리고 낮 동안의 짜증 등의 개선 효과를 가져온다고 하는 것은 거기에 수면보조제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환자들에게 알리고 싶은 것

‘높은 코티솔 수치’를 해결할 수 있는 보조제의 선전에 끌린다면, 자신에게 물어보라. 정말로 걱정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항상 스트레스를 느끼거나 피곤함을 느끼고 있는지, 외모에 변화가 있다고 느끼는지… 코티솔이라는 연막에 현혹되지 말고, 실제 증상의 과학적 원인을 탐구하고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By Trisha Pasricha, MD >

 

<사진=Shutterstock>
<사진=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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