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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가정폭력 살인 ‘비극’

미주한인 | 사건/사고 | 2024-12-31 09:08:26

한인, 가정폭력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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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한인남성 둔기로

80대 한인노인 폭행해

양로병원서 결국 숨져

 

가족으로 추정되는 50대 한인 남성이 80대 한인 남성을 둔기로 폭행해 그 후유증으로 사망하는 비극적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은 후 양로병원에서 지내다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LA 카운티 동북쪽 작은 도시인 클레어몬트 경찰국은 올해 82세의 한인 남성 장모씨를 둔기로 살해한 혐의로 56세 한인 남성 장모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장씨는 지난달 1일 클레어몬트 지역 500블럭 이스트 베이스라인 로드 상의 한 주차장에서 피해자 장씨의 머리를 둔기로 가격했다.

 

이후 인근 샌안토니오 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된 피해자 장씨는 이곳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후 주로 중증환자들이 요양을 위해 거주하는 롱텀케어 양로병원인 클레어몬트 하이츠 양로병원으로 옮겨져 입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LA 카운티 검시국에 따르면 양로병원에서 약 두 달 간 생활하던 피해자 장씨는 지난 23일 둔기 폭행으로 인한 두부 외상 후유증으로 결국 사망했다.

 

피해자 장씨가 사망한 양로병원 측 관계자는 30일 피해자 장씨가 이 병원에 입원을 했으며 비극적인 사건으로 인해 결국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피해자 장씨가 입원해 있는 동안에는 그의 딸이 보호자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클레어몬트 경찰국 살인수사과 관계자는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강력한 용의자로 지목되고 있는 장씨는 현재 구금중”이라며 “검찰과의 공조 하에 정확한 범행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집중 심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클레어몬트 지역 주민들은 폭행으로 인해 장씨가 사망했다는 소식에 충격에 빠졌으며, 조용하고 평화로운 작은 도시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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