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해리스 역전땐 트럼프 승복 안할 듯”… 무더기 소송전 예고

미국뉴스 | 정치 | 2024-11-05 09:34:56

해리스 역전땐, 트럼프 승복 안할 듯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선거 불복 시사한 트럼프

 

 

 4일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의 노스캐롤라이나주 유세장에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로이터]
 4일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의 노스캐롤라이나주 유세장에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로이터]

 

 

지난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는 개표 초중반 경합주인 미시간과 위스콘신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에게 10%포인트 이상 뒤져 있었다. 하지만 막판 우편투표함이 열리면서 극적인 반전 드라마가 펼쳐졌다. 패색이 짙어진 트럼프는 위스콘신에 재검표를 요구했으며 펜실베니아·미시간·조지아 주 정부를 상대로 개표 중단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트럼프의 끈질긴 선거 불복 시도는 극성 지지자들을 자극했으며 미 헌정 사상 초유의 1·6 의사당 폭동 사태로까지 이어졌다.

 

5일 치러지는 대선이 유례없는 초박빙 양상으로 전개되는 가운데 승패가 결정된다 해도 미국 사회의 대혼란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개표 상황이 지금까지의 여론조사처럼 초접전일 경우 재검표 요구와 무더기 소송전은 불가피하고 극성 지지자들이 개표 현장에 난입하거나 선거 인준 절차를 방해하는 등의 폭력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4년 전처럼 트럼프가 개표 초중반 우위를 보이다가 마지막에 해리스가 역전하는 시나리오가 ‘선거 불복’의 관점에서 보면 가장 위험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NBC뉴스 등은 올해에도 미시간과 위스콘신 등의 러스트벨트 경합주에서는 개표 초중반 공화당 후보의 득표율이 우세하게 나타나는 ‘붉은 신기루’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워싱턴 DC의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일부 주에서 ‘붉은 신기루’는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트럼프가 초중반 개표 상황을 보고 성급히 승리 선언을 할 경우 상황이 매우 복잡해진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측은 이미 공개적인 발언과 100건이 넘는 선제적인 소송을 통해 대선 결과를 부정할 수 있는 명분을 쌓고 있다. 또 공화당전국위원회(RNC)와 트럼프 캠프는 경합주를 중심으로 10만 명의 자원봉사자 및 변호사를 배치해 선거 당일 투표와 개표 상황을 감시하고 소송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번 대선에서 패배할 경우 2020년 대선 불복을 포함해 수많은 사법 리스크를 온전히 감당해야 하는 트럼프의 절박감이 더욱 커졌다는 것이 공통된 진단이다.

 

트럼프는 지난 3일 최대 경합주 펜실베니아 유세에서 2020년 자신의 임기 말 상황과 관련해 “내가 떠난 날 우리나라는 역사상 가장 안전한 국경을 갖고 있었다”며 “백악관을 떠나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지금 모든 투표소마다 수백명의 변호사가 서 있다”고 했다. 지난 대선이 ‘부정선거’였다는 음모론을 제기하는 동시에 이번 선거도 믿을 수 없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드러낸 셈이다.

 

트럼프는 또 민주당을 “사기꾼 무리”라고 비난하고 자신에게 우호적인 여론조사와 베팅 시장을 지목하며 “압도적인 승리로 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의 이 같은 수사와 기대는 그가 패배했을 때 지지자들의 분노를 촉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CNN은 “트럼프는 2020년 그의 시나리오대로 2024년 결과에도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는 이날 우편을 통해 사전투표를 완료했는데 이는 트럼프가 조작 의혹을 제기해온 우편투표의 신뢰성을 증명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그는 “내 투표용지는 (내 주소지인) 캘리포니아로 가는 중이며 그곳에 도착할 것이라고 시스템을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선거를 하루 앞둔 4일 두 후보는 모두 최대 승부처인 펜실베니아에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해리스는 필라델피아에서 콘서트를 겸한 유세를 가졌으며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와 팝스타 레이디 가가도 합류해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트럼프는 펜실베니아를 찾은 뒤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서 마지막 유세를 가졌다.

 

한편 선거 막판 ‘히든 해리스’가 힘을 발휘할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경합주를 중심으로 여자 화장실과 미용실 등에서 여성들에게 주체적으로 투표하도록 독려하는 메모지가 번지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이날 전했다. 메모지에 적힌 글은 조금씩 다르지만 “당신이 누구를 찍었는지 아무도 모른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의 백인 기혼 여성 등을 상대로 소신껏 해리스를 찍으라는 선거 운동이 은밀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죽고 나면 뭔 소용이야”…80세 날 ‘자기 장례식’ 치른 할머니의 경고
“죽고 나면 뭔 소용이야”…80세 날 ‘자기 장례식’ 치른 할머니의 경고

조지아주에 사는 80세 여성이 자신의 80번째 생일에 맞춰 ‘생전 장례식’을 열었다. 세상을 떠나면 정작 본인은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가족과 지인 약 100명을

'조지아 구금사태' 이민구치소서 수감자 45명 단식투쟁
'조지아 구금사태' 이민구치소서 수감자 45명 단식투쟁

"열악한 환경 개선해달라"…의회에 공개서한"추운 날씨에 옷벗기 강요하고 독방 수감" 호소  지난해 9월 미국 당국의 이민 단속으로 체포된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

대낮 뉴욕 주택가서 ICE 요원이 5세 아동 탄 차량에 7발 총격
대낮 뉴욕 주택가서 ICE 요원이 5세 아동 탄 차량에 7발 총격

운전자는 목 부근 총상 입고 체포…시장·주지사, 트럼프에 직접 항의이민단속 반발 시위도…당국 "요원 생명 위협 느껴 발포" 해명 ICE 단속 현장8일 뉴욕 맨해튼 북부 마블힐에서

“불체자라도 고용됐다면 정당한 임금 줘야한다”

연방대법원, 뉴저지주대법 원심 확정 “이민법상 채용 금지여도  노동대가 지급은 의무” 이민 신분 넘어 정당한 노동권 인정 불법 체류 신분이라도 고용돼서 일을 했다면 주법에 따라 정

현대 트랜시스, 웨스트포인트 공장 대대적 확장
현대 트랜시스, 웨스트포인트 공장 대대적 확장

5억6천만달러 투자…320명 고용하이브리드 변속기 생산능력 확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 트랜시스가 5억 6,000만달러를 투자해 웨스트포인트 공장 생산시설 확장에 나선다.

트럼프, 선거 전 조지아 온다…공화 후보들 셈법 복잡
트럼프, 선거 전 조지아 온다…공화 후보들 셈법 복잡

AJC“최대 두차례 방문 가능성”잭슨-중도층 표심 공략에 부담 콜린스-마가 지지층 결집 기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최대 두 차례 조지아를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정차 중 스쿨버스 통과 벌금 1천달러 확산
정차 중 스쿨버스 통과 벌금 1천달러 확산

체로키 이어 홀 카운티도 시행 정차 중인 스쿨버스를 불법으로 통과한 차량에 대한 고액의 벌금 부과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다.홀 카운티는 8월과 9월 계도기간을 거쳐

유명 어린이 그네  11만개 리콜
유명 어린이 그네 11만개 리콜

아마존 판매 페이스어스 제품좌석파손으로 추락∙부상 위험  유명 어린이용 그네 제품에 대해 대량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전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최근 페이스어스(Pacee

취업비자 폐지론에 영주권까지 ‘봉쇄’
취업비자 폐지론에 영주권까지 ‘봉쇄’

트럼프 정부, MS 등 8곳취업이민 노동허가 중단밴스 “H-1B 폐지해야”한인 전문직·업체들 비상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인 전문인력의 미국 취업부터 영주권 취득까지 잇따라 옥죄면서

모기지 금리 7% 훌쩍… 이자 조금이라도 낮추려면
모기지 금리 7% 훌쩍… 이자 조금이라도 낮추려면

■ 생활경제 정보크레딧 점수부터 높이고최소 3곳 대출조건 비교디스카운트 포인트 구매15년 모기지·ARM도 고려 주택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를 훌쩍 넘어서면서 주택 구입을 준비하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