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비대위, 이홍기 축출 위한 사법절차 돌입

지역뉴스 | 사회 | 2024-09-11 11:20:56

비상대책위원회, 이홍기 축출, 민사소송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귀넷법원에 민사소송 접수해 진행 중

이홍기에 한인회·개인계좌 제출 요구

 

한인회 재정을 허위로 보고하고 공금을 횡령해 공탁금으로 제출한 애틀랜타 한인회 이홍기 씨에 대한 사법적 심판 절차가 착수됐다.

애틀랜타 한인회 재건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백규)는 지난 8월 26일 귀넷 슈피리어법원에 민사소송(소송번호 24-A-07609-1)을 접수해 이홍기 씨가 한인회장에 취임한 2022년 1월 1일 이후 모든 은행계좌 거래 내역을 제출하라고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의 원고는 애틀랜타 한인회이며, 피고는 이홍기(Simon Hong Lee)로 명시됐으며, 원고측 소송은 피치트리코너스 소재 로펌인 톰슨, 오브라이언, 캐플러 & 내슈티 법인이 맡았으며, 담당 변호사는 소송전문 제이 패트릭 오브라이언 변호사와 지난 6월 선거에서 귀넷 슈피리어법원 판사로 선출된 투완다 러쉬 윌리엄스 변호사이다.

이번 소송의 핵심 제목은 “한인회 재정에 대한 불만 제기”이며 소장 및 소환장 전달지는 스와니 이홍기씨 거주지로 명시됐다. 이씨가 이 소장을 전달받았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소장을 전달받는 시점으로부터 1달 이내에 응답을 해야만 한다.

소장은 한인회의 목적과 역할 등을 설명한 후 이홍기 씨가 한인회 회원에게 분기별 수입/지출 보고서를 제공할 책임이 있음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명시했다. 

이홍기 씨는 2022년 코리안 페스티벌 수익금을 11월 25일에 2만8,480.02달러를 알려지지 않은 계좌로 이체했으며, 2022년 12월 25일에 발생한 한인회관 스프링쿨러 동파 사고 보험 보상금 15만8,417.32달러를 2023년 4월 4일 은행계좌에 입금했으나 한인회 분기별 재정보고에 이 사실을 누락시켰다. 이후 2023년 9월 이씨는 5만10달러를 인출한 후 다시 입금과 인출을 반복했다. 한인회장 공탁금으로 제출한 돈을 의미한다.

소장은 이홍기 씨가 동파 보험 수령금, 한인축제 후원 및 수익금, 한인회장 재임 시 받은 모든 후원금 내역, 회장 취임 이후 한인회 계좌(최소 7개) 및 개인계좌 거래내역 및 기록문서를 모두 즉시 제공하도록 법원의 명령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법원에 요청하고 있다.

이번 소송은 우선 이홍기 씨가 회장 재임 시 사용한 모든 한인회 은행계좌 거래내역은 물론 이홍기 씨 개인 통장까지 모두 제출하도록 요구하는 소환장(subpoena)의 의미를 갖는다. 이홍기 씨가 은행계좌 거래내역을 제출하지 않으면 변호사가 은행에 직접 거래내역 공개를 요구할 수 있다는 의미다. 원고측 로펌은 계좌 거래내역을 확보한 후 과학적 정밀 회계조사(forensic)를 거쳐 이씨가 불법을 저지른 혐의가 밝혀지면 형사고소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대책위는 이씨가 한인회 공금을 횡령해 회장 재선 선거를 위한 공탁금으로 제출한 점 등을 이유로 이씨의 제36대 한인회장 당선을 원천무효로 결의한 바 있다. 비대위는 향후 이씨가 법원의 소환장에 응하지 않을 경우 이씨 및 추종세력의 한인회관 접근금지 명령과 계좌동결을 사법당국에 다시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이홍기 씨의 최측근 중 한 명에 대한 은밀한 사생활 소문이 한인사회에 나돌고 있어 공개될 경우 개인의 도덕성에 치명타를 가하고 큰 파장이 예상된다. 박요셉 기자

 

귀넷 슈피리어법원에 접수된 이홍기 씨에 대한 민사소송 소장 사본.
귀넷 슈피리어법원에 접수된 이홍기 씨에 대한 민사소송 소장 사본.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어빙 티슈, 메이컨 공장 증축 계획 발표
어빙 티슈, 메이컨 공장 증축 계획 발표

조지아주, 목재 산업 중심지로 부상 관리직·기계공 등 100여 직원 채용 어빙 티슈(Irving Tissue)가 메이컨 공장의 증축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번 증축은 소프키 산업단

이승만 동상 한인회관에..이홍기 결정하면 문제돼
이승만 동상 한인회관에..이홍기 결정하면 문제돼

정통성 없는 한인회 결정에 누가 수긍할까소녀상 훼손 한인회가 동상... 설득력 없다 보험금 수령 은폐와 한인회 공금을 유용해 선거 공탁금으로 한인회장에 내 부정 당선돼 애틀랜타한인

방치 장례식장서 화장 유골함 수십개 발견
방치 장례식장서 화장 유골함 수십개 발견

마리에타 소재 장례식장소셜 미디어 신고로 수색일부 신원확인 표식 없어 화재로 방치된 장례식장에서 수십개의 화장된 유골함이 발견돼 경찰이 긴급 수사에 나섰다.마리에타 경찰은 20일

소는 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친다
소는 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친다

UGA, 여대생 살해사건 뒤 산책로에 펜스∙비상호출박스 주민 불안 여전∙∙∙추가책 요청  어거스타대 간호학과 레이큰 라일리 살해 사건을 계기로 UGA가 캠퍼스 내 산책로 안전강화에

올 추수감사절 식탁물가 조금 싸졌다
올 추수감사절 식탁물가 조금 싸졌다

칠면조 가격 하락으로10인 기준 58.08달러 올해 추수감사절에 가족끼리 모여 식사를 하기 위해 드는 음식 재료비는 작년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전미 농장연맹(AFBF)에

메이컨 교사,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로 징역형
메이컨 교사,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로 징역형

아동 성학대 및 착취 동영상 등 압수자원봉사자, 코치 등으로도 활동해  메이컨의 한 교사가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았다.  중부지방 검찰청에 의하면 판

허위 무장위협 신고 14세 고교생 체포
허위 무장위협 신고 14세 고교생 체포

캅 앨타투나고∙∙∙한때 긴급폐쇄 조치 학교에 무장한 사람이 있다는 허위 신고를 한 14세 고교 남학생이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 허위신고로 해당 학교는 긴급 폐쇄조치가 내려지기도

1980년대 가장 인기 있던 아기 이름은?
1980년대 가장 인기 있던 아기 이름은?

남아-마이클 ∙ 여아-제시카 1980년대  태어나거나 자란 미국인들은 크리스토퍼, 매튜  애슐리 그리고 사라라는 이름를 가진 친구들이 많을 듯 싶다. 이런 이름들은 당시 가장 인기

켐프 공화당 주지사협회 2025년 회장 당선
켐프 공화당 주지사협회 2025년 회장 당선

27명의 공화당 주지사 대표해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2025년 공화당 주지사 협회(RGA) 회장으로 선출됐다.RGA는 연례 회의 후 켐프와 몬태나 주지사 그렉 잔포르테를

케이헤리티지 스토어 단장...'11월 무료 배송 이벤트'
케이헤리티지 스토어 단장...'11월 무료 배송 이벤트'

60달러 이상 주문시 무료 배송다국어 서비스로 편의성 제공 전통문화 테마 온라인 쇼핑몰 '케이헤리티지 스토어(‘K-HERITAGE store)'가 다국어 서비스로 새롭게 개편된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