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소액 중국 직구에 멍드는 미국 소매업계

미국뉴스 | | 2023-11-07 08:51:37

소액 중국 직구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핑앱 쉬인·테무 ‘무혈입성’

소액 중국 직구에 멍드는 미국 소매업계


지난 4월 연방 파산법 제11조에 의거해 파산을 신청한 웨딩 관련 소매업체 데이비드 브라이들(David‘s Bridle)은 2018년 이어 두 번째로 챕터11을 신청했다. 이유는 소액 해외 직구에 대한 관세 면제 제도인 ’최소 기준 면제‘(de minimis exemption) 때문이다. 데이비드 브라이들은 해외에서 수입한 제품에 대한 관세를 지난해만 2,000만달러를 지불하는 동안 쉬인과 테무 등 중국 경쟁업체들은 관세 없이 통관해 싼 가격으로 미국 소비자들을 공략했던 것이다.

 

중국 할인 샤핑앱 쉬인과 테무가 800달러 이하의 해외 직구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면제하는 미국의 무역 관제 제도에 힘입어 미국 내 소매업계에서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 업체의 급성장에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미국 소매업계는 미국 무역 제도의 허점을 파고든 중국 업체들에 밀리면서 힘겨운 생존 경쟁을 벌여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4일 뉴욕타임스(NYT)는 800달러 이하의 해외 수입품에 대해 최소 기준 면제라는 간소화된 절차로 통관을 허용하는 미국 무역 관세 제도가 저가 판매 전략을 구사하는 중국 업체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면서 미국 소매 시장을 잠식하는 부메랑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지난 2016년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관세 면제 한도를 200달러에서 800달러로 올린 바 있다.

 

무관세가 적용되는 해외 직구 수입품 물량은 해마다 증가해 현재 1일 300만개 규모이며, 이중 절반이 의류와 원단 제품들이고 NYT는 지적했다.

 

1년 기준으로 보면 지난 9월 말로 끝난 2023 회계연도에 최소 기준 면제를 적용 받은 해외 수입 물량은 10억개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 회계연도의 2배가 넘는 규모다. 이들 중 3분의 1이 중국 할인 샤핑앱 쉬인과 테무의 상품들이다. 이들 중국 업체들은 대부분의 상품을 미국 내 대형 물류창고를 세워 재고를 쌓아 두고 판매하는 대신 중국에서 미국 소비자들에게 직접 배송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무관세에다 판매 비용이 소요되지 않다 보니 중국의 저렴한 가격의 상품들이 미국 소비자들의 지갑을 공략하고 있다. 시장정보업체 센서타워는 “쉬인의 미국 내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올해 3분기 3,020만명으로 2년 사이에 2배나 늘었고 테무는 출신 1년 만에 쉬인의 사용자 수를 넘어서면서 샤핑앱의 강자로 떠올랐다”고 평가했다.

 

결국 소액 해외 직구 수입품에 대한 무관세 제도의 최대 수혜자는 중국 업체들인 셈이다.

 

이는 의류업체 갭과 아마존, 월마트 등 미국 소매업체들에겐 경쟁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마존은 웹사이트 트래픽이 감소했고, 갭은 지난 8월 실적 발표 때 쉬인의 시장점유율 상승을 경계하기도 했다.

 

한편 민주당 얼 블루머나워 하원의원은 최소 기준 면제 대상에서 모든 중국산 제품을 배제하는 내용의 초당적 법안을 발의했다. 미국 의류 및 신발협회(AAFS)는 업계의 요구 개선책을 향후 몇 주 내로 공표할 계획이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정부 “전문직 비자에 10만 달러대 수수료”…법원 제동에도 강행
트럼프정부 “전문직 비자에 10만 달러대 수수료”…법원 제동에도 강행

국토안보부 “10만3천265불로 책정”…의견수렴 거쳐 연말 확정 전망 중간선거 앞 강력 이민단속 기조 재확인…한국 고숙련 인력 미취업 타격 우려학생비자서 전환·H-1B 갱신엔 적용

합법 이민도 전방위 ‘빗장’
합법 이민도 전방위 ‘빗장’

트럼프 규제 갈수록 강화가족·취업·추첨영주권까지4년간 240만명 감소 전망 뉴저지주의 딜레이니 이민 구치소 모습. [로이터]  트럼프 행정부가 가족초청과 취업이민, 난민, 다양성

75개국 대상 이민 비자 중단 조치 제동
75개국 대상 이민 비자 중단 조치 제동

연방법원, 국무부 조치 법률 위배  그동안 내려진 거부 결정 모두 무효“미국민에 재정적 부담 작용 근거없어” 지난달 31일, 메릴랜드주 서몬트의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

AI(인공지능)발 빈부격차 심화…‘부자는 더 부자, 부촌은 더 부촌’
AI(인공지능)발 빈부격차 심화…‘부자는 더 부자, 부촌은 더 부촌’

노동자몫 1947년 이후 최저소득 상위 20% 혜택 독식일자리·소비도 양극화 현상지역 간 소득격차로도 번져  인공지능(AI)이 생활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가운데 계층간·지역간

워싱턴 DC 심장부, 건국 250주년 기념 자동차 경주장 변신
워싱턴 DC 심장부, 건국 250주년 기념 자동차 경주장 변신

수도 워싱턴 DC의 심장부가 22일과 23일 미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자동차 경주장으로 변신했다. ‘인디카’ 자동차 경주대회인 ‘프리덤 250 그랑프리’가 워싱턴 DC의 상징

데스밸리 116도 폭염 속 방문객 사망

프랑스 68세 남성 차량 고장도움 요청하러 걷다 쓰려져 데스밸리 국립공원에서 60대 프랑스 관광객이 차량이 진흙에 빠져 고립된 뒤 도움을 구하기 위해 폭염 속을 걷다가 숨지는 사고

카니, 미국에 ‘전쟁’ 선포… 미-캐나다 무역전쟁 ‘전면전’
카니, 미국에 ‘전쟁’ 선포… 미-캐나다 무역전쟁 ‘전면전’

트럼프 ‘50% 관세’ 도발에카니 동일 보복관세 예고에너지 공급 무기화 제안도최대 우방관계 파국 위기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지난 22일 기자회견에서 미국과의 무역 협상 중단을

미·캐나다 무역협상 결렬… 트럼프 50% 관세 발표

관세법 338·232조 근거캐나다도 바로 보복 발표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 협상이 결렬되면서 미국이 약 200억달러 상당의 캐나다산 수입품에 50% 관세를 매기기로 했다. 미국의 새

한화, 미국에 K9 자주포 수출 … 세계 최대 방산시장 뚫어
한화, 미국에 K9 자주포 수출 … 세계 최대 방산시장 뚫어

김승연 “실패해도 기술은 남는다”미 네트워크 구축 등 전폭 지원 속김동관 차륜형 개발 선제투자 결실본계약 땐 10조원 규모 사업 확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육군의 차세대 기

[이민법칼럼] 사전가입국 허가와 해외 여행

김성환 변호사   미국 내에서 영주권을 신청하려면 “입국이 허가되었거나, 가입국(paroled)”이 되어야 한다. 밀입국한 사람이라도 사전가입국 허가(advanced parole)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