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항공 조종사들 정신질환 ‘쉬쉬’

미국뉴스 | | 2023-11-07 08:32:08

항공 조종사들 정신질환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우울증·불안 증상엔 ‘정직’

 

최근 호라이즌 항공의 비번 조종사가 환각버섯에 취해 운항중인 비행기를 강제로 추락시키려 했던 사건이 터진 후 조종사들의 정신건강 문제가 새삼 도마에 오르고 있다.

 

지난달 22일 비번 조종사석에 앉아있던 조셉 에머슨은 “몸이 안 좋다”며 갑자기 비상 진화장치를 작동시키려고 조종간을 덮쳤다가 승무원들에게 제압당했다. 진화장치가 작동되면 엔진의 연료공급이 자동적으로 차단돼 비행기가 추락하게 된다. 포틀랜드 공항에 비상착륙한 후 경찰에 체포된 에머슨은 “6개월간 우울증에 시달렸고 탑승 전 40시간 동안 잠을 못 잤다”고 진술했다.

 

에머슨은 3개월 전 조종사면허를 갱신했지만 당시 심리검사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사고당일 약을 복용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많은 조종사들이 수치심 때문에, 아니면 정직이나 해고당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정신건강 상의 문제점을 스스로 드러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버지니아주 심리학자 라이언 슈가만 박사는 조종사들이 높은 위험도의 직업적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가족과의 장기간 유리, 들쑥날쑥한 비행 스케줄, 수면부족 등에 시달리기 쉽기 때문에 정신건강을 해칠 위험이 높지만 많은 조종사들이 문제점을 스스로 보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관련 조사보고서를 발표한 윌리엄 호프먼 교수(노스다코타대)는 조사대상 조종사 중 56.1%가 의료상의 문제가 드러날 것이 두려워 진료를 회피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비공식적으로 진료를 받았다는 조종사도 45.7%나 됐고, 건강진단 질문지에 허위 기재하거나 답하지 않았다는 응답자도 26.8%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연방 항공관리국(FAA) 규정에 따르면 정신건강 문제를 자진 보고한 조종사들은 수개월간 일할 수 없게 된다. 우울증 처방약을 복용한다는 보고만으로 최소한 6개월간 조종석에 앉을 수 없고 그 기간이 끝난 후 약을 더 이상 복용하지 않음을 증명해야 하며 그 뒤 다시 2개월간 대기해야 한다.

 

해당 조종사는 이 기간 동안 장애자 수당을 청구할 수 있다. 조종사가 건강문제를 허위로 보고할 경우 최고 25만달러 벌금에 최고 5개월간의 징역형이 병과 될 수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4년 제한’ 일단 시행 못해… 혼선 주의
‘4년 제한’ 일단 시행 못해… 혼선 주의

■ 유학생 비자 체류기한 제한 ‘제동’ 영향당분간 기존 D/S제 유지최종 폐기 아닌 임시조치향후 다시 변경될 가능성재입국 땐 I-94 확인해야 미국에서 공부하는 한인 유학생들에게

중간선거 본선 대진표 완성… 다급한 트럼프 경합주 지원유세
중간선거 본선 대진표 완성… 다급한 트럼프 경합주 지원유세

미 전역서 예비경선 종료48일간 양당 본격 총력전‘ 물가상승’민심악화 부담선거구 재조정 효과 미지수  펜실베니아주의 우편투표용지. [로이터]  11월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공

“체감경제가 중간선거 승부처… AI·데이터센터 변수”
“체감경제가 중간선거 승부처… AI·데이터센터 변수”

■ 트럼프·공화당 비상77%가 물가상승 책임관세 정책도 도마위에세금감면·기업유치 홍보기업에 가격인하 압력도 11월 3일 중간선거가 빠르게 다가오는 가운데, 유권자들의 표심은 사실상

이란전쟁 ‘청구서’… 운전자 부담 벌써 1,000억달러 넘어
이란전쟁 ‘청구서’… 운전자 부담 벌써 1,000억달러 넘어

“주유할 때마다 한숨만”가주, 전국 최고가 부담개솔린 $6.04·디젤 $8.27물류비 상승에 물가 악화유가 충격 장기화도 변수 운전자들은 치솟는 개솔린, 디젤 가격에 따른 재정부담

성지 메카도 드론 피격… 미, 사우디 여행 재고 권고
성지 메카도 드론 피격… 미, 사우디 여행 재고 권고

미국 정부가 이슬람 최고 성지 메카를 비롯해 여러 지역에 공습경보가 발령된 사우디아라비아 여행을 재고할 것을 자국민들에게 권고했다. 사우디 군은 15일 성명에서 메카를 향해 발사된

“생활비 부담 낮추겠다”… 민주당 ‘어포더블 아메리카’ 발표
“생활비 부담 낮추겠다”… 민주당 ‘어포더블 아메리카’ 발표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16일 연방 하원 민주당 지도부와 의원들이 ‘어포더블 아메리카(Affordable America)’ 기자회견을 열어 생활비 부담 완화를 핵심 의제로

“경기부양보다 물가 먼저 잡아야”… 다시 긴축정책
“경기부양보다 물가 먼저 잡아야”… 다시 긴축정책

■ FOMC 금리인상 배경·전망인플레 목표치 웃돌지만전국 소비·고용시장 견조변동금리 대출 바로 반영소비자들 이자부담 커져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미국인 63%, AI가 인류 멸망시킬 가능성 우려”

‘속도 조절’ 여론도 48%민주 당원은 80%가 우려 미국인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은 통제 불능 상태에 놓인 인공지능(AI)이 인류를 멸망시킬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페북·인스타 유료 구독…메타, 통합서비스 출시

세계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업 메타가 SNS에서 인공지능(AI)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통합 구독 서비스를 내놨다. 메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자사 SNS 플랫폼

금리 전격 인상…연준, 0.25%p↑
금리 전격 인상…연준, 0.25%p↑

케빈 워시 연준의장(왼쪽)과 트럼프 대통령[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전격 인상했다. 연준이 금리를 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