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월가 거물들 “내년 미국에 경기침체 반드시 온다”

미국뉴스 | | 2022-09-30 09:12:03

내년 미국에 경기침체 반드시 온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헤지펀드 거물 드러켄밀러 “연준 장기 양적완화·저금리…자산버블 일으켜 침체 원인”

 켄 그리핀 [로이터]    스탠리 드러켄밀러 [로이터]
 켄 그리핀 [로이터]    스탠리 드러켄밀러 [로이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에 영국발 금융시장 불안이 더해지면서 월가에서 “경제가 깊은 수렁에 빠질 것”이라는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투자업계의 거물들도 내년 미국 경기침체를 거듭 경고했다. 내년 말까지 미국 경기가 급하강 곡선을 그린 뒤 더 깊은 수렁에 빠질 수 있다는 예측이다. 다만 연준 관계자들은 인플레이션 완화가 더 중요하다는 판단 하에 변함 없는 긴축 의지를 재확인했다.

 

28일 시타델의 창립자인 켄 그리핀 최고경영자(CEO)는 뉴욕에서 열린 한 투자 컨퍼런스에서 “경제를 과도하게 둔화시키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을 낮춰야 하는 연준의 목표는 달성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내년에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침체는 (발생할지 여부가 아닌) 언제가 될 지, 또 얼마나 힘들 지에 대한 문제”라며 “내년에 경착륙이 발생할 것인지 묻는다면 나의 답은 ‘절대적으로 그렇다’이다”라며 침체를 기정사실화 했다.

 

그는 특히 영국의 경제 위기가 주는 상징성이 시장에 파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리핀 CEO는 “영국과 관련해 우려하는 바는 투자자들이 자신감을 잃는 것”이라며 “주요 선진국 시장이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잃는 첫 사례가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월가의 전설적인 헤지펀드 매니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스탠리 드러켄밀러 역시 같은 행사에서 “내년 경제가 경착륙한다는 것이 우리의 기본 전망”이라며 “내년에 침체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놀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굉장히 좋지 않은 상황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일반적인 침체 이상의 충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드러켄밀러는 현재의 인플레이션과 경제 불안정의 원인으로 지난 수십 년 간 이어진 확장적 재정·통화정책을 꼽았다. 그는 “한때 시장 강세 요인이었던 것들이 지금은 모두 하락 요인으로 바뀌었다”며 “우리는 아주 깊은 수렁에 빠져 있다”고 짚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연준이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고 오판하면서 상황이 더 악화했다는 것이 드러켄밀러의 분석이다. 그는 “연준이 실수 이후에도 9~10개월 간 양적 완화를 계속했던 여파는 오래 지속될 것”이라며 “지금은 앞으로의 ‘블랙 스완(예상치 못한 위기)’이 무엇일지 이야기할 필요도 없다”고 했다. 이미 경제는 깊은 충격을 앞두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반면 연준 관계자들은 물가를 낮추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역설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런던정경대 연설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글로벌 시장 변동성이 금융 시장을 추가로 옥죌 수 있다”면서도 “연준이 지금의 기조를 포기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이날 자체 행사에서 “영국 파운드화 급락이나 영란은행의 긴급 채권매입조치 등 해외 상황이 있지만 연준의 정책 방향에 대한 견해는 그대로”라며 “연내 1.25%포인트의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욕=김흥록 특파원 >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하버드 신입생 아시아계 43.2%
하버드 신입생 아시아계 43.2%

지난해 41%서 또 상승흑인 비율 9.3%로 감소대법원 소수계 우대 폐지입학생 구성 변화 뚜렷  하버드대 캠퍼스. [로이터]  미 최고 명문대학 중 하나인 하버드대의 올해 신입생

“AI에게 은행계좌 맡기지 마세요”… 미 은행들 비상

AI 에이전트 무단 접근 대형 은행들 보안 경고“비번 공유·위임 금지” 미국의 주요 은행들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업무 수행 비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고객들

연준, 중간선거 앞두고‘정중동’… 12월 추가 인상 유력
연준, 중간선거 앞두고‘정중동’… 12월 추가 인상 유력

■ FOMC 금리 동결 배경과 전망은3.75~4.00% 유지 숨 고르기고유가·인플레 압력 여전워시“긴축 효과 지켜볼 때”월가“12월 인상 가능성 83%”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뱅크오브호프 3분기 실적 호조… 자산 190억불 돌파
뱅크오브호프 3분기 실적 호조… 자산 190억불 돌파

3,558만달러 분기 순익전년 동기 대비 15.6%↑순이자마진 3%대 돌파“지속적 수익성장 전망”     케빈 김 뱅크오브호프 행장 미주 최대 한인 은행인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IRS, 세금보고 누락 1,470만건 적발
IRS, 세금보고 누락 1,470만건 적발

연방 재무부 보고서8년새 590만건 증가 연방 국세청(IRS)이 세금보고를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는 사례 1,470만건을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부 조세행정감사관실(TIGT

“진열대선 싸게, 계산대선 비싸게”… 달러제너럴 피소
“진열대선 싸게, 계산대선 비싸게”… 달러제너럴 피소

“가격 표시 불일치로 수백만불 부당 청구” 미국의 대표적인 할인 유통체인 달러제너럴(사진·로이터)이 매장 진열대에 표시된 가격보다 높은 금액을 계산대에서 청구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들

대한항공 ‘갤러리’서 비행 체험… LA 새뮤얼 오신 항공우주센터 개관
대한항공 ‘갤러리’서 비행 체험… LA 새뮤얼 오신 항공우주센터 개관

오는 11월13일 일반에 문을 여는 캘리포니아 사이언스 센터의 새뮤얼 오신 항공우주센터가 28일 언론에 먼저 공개됐다. 수직으로 전시된 거대한 우주왕복선 엔데버호가 자리잡은 이 항

‘IT 위장취업’ 대북 제재…재무 “불법무기 자금조달”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28일 미국 기업 등에 IT 인력을 위장 취업시켜 불법 무기 프로그램을 위한 자금을 조달한 혐의로 추가 대북제재를 단행했다. 제재 지정 대상은 개

“로봇 개 산책시킬실 분”… 이색 채용

시간당 20달러에 모집AI 데이터 수집 목적 “시급 20달러에 로봇 개 산책시켜주실 분 구합니다.”북가주 샌프란시스코 지역 페이스북 구인란에 이색 채용 공고가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FBI, 국제스캠조직 겨냥 사기범 수백명 체포작전

연방수사국(FBI)이 국제 스캠(사기) 범죄조직을 소탕하기 위한 ‘블랙 아웃’ 작전을 전개, 수백명을 체포하고 170억 달러를 압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제닌 피로 워싱턴 DC 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