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폐암 환자가 왜 이렇게 많아졌을까?

미국뉴스 | | 2022-03-03 08:50:27

폐암 환자 최근 늘어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비흡연 여성 폐암 환자 최근 늘어

 

암 가운데 폐암이 유달리 많아졌다. 최근 발표한 2019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폐암은 갑상선암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했다. 반면 5년(2015~2019년) 생존율이 갑상선암은 100%인 데 반해 폐암은 34.7%에 불과하다. 10년 전(2006~2010년)보다 생존율이 14.4%포인트 증가했지만 여전히 한국인에게 가장 위협적인 암이다.

 

◇폐암이 늘어난 이유는?

 

폐암이 폐 자체에 발생하면 ‘원발성 폐암’, 다른 장기에서 생긴 암이 폐로 전이돼 발생한 암은 ‘전이성 폐암’이라고 한다. 암세포 크기ㆍ형태를 기준으로 ‘비소(非小)세포폐암(85%)’과 ‘소(小)세포폐암(15%)’으로 구분한다.

비소세포암은 비(非)편평상피세포암(선암ㆍ대세포암)과 편평상피세포암으로 나뉜다. 편평상피세포암이 흡연과 관련이 깊다. 폐암의 주원인은 흡연(85% 정도)이다. 담배를 피우면 폐암 발생 위험이 13배나 올라간다. 간접 흡연도 영향을 끼쳐 비흡연자보다 1.5~2배 높다.

특이할 만한 점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여성에게서 폐암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간접 흡연과 음식 조리 시 발생하는 연기, 실내 공기 오염 등이 발생 요인으로 추정된다. 건강검진 활성화로 폐암 발견이 늘어난 것도 폐암 발생 증가 원인으로 꼽힌다.

폐암 환자의 평균 5~15%만 증상이 없을 때 정기검진 등을 통해 진단을 받는다.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암이 많이 진행됐을 때가 많다. 폐암 증상으로는 기침, 피가 섞인 가래, 호흡곤란, 가슴 통증, 체중 감소 등이다. 그러나 다른 폐 질환에서도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에 증상만으로 폐암을 알아내기는 어렵다. 또 폐암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을 때가 대부분이다. 특히 비흡연 여성에게서 발생한 폐암의 절반 정도는 완치 가능한 초기에 진단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전이된 4기에서 진단된다.

폐암의 5년 생존율은 1기 70~90%, 2기 50~60%, 3기 15~35%, 4기 5~10% 정도다. 조기에 치료할수록 생존율이 올라간다. 폐암을 조기 발견하려면 정기검진이 필수적이다.

김대현 강동경희대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폐암 검진을 위해선 환자에게 노출되는 방사선량을 6분의 1로 줄인 저선량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이 권고된다”며 “55세 이상에서 30년 이상 매일 담배 한 갑 이상 피운 고위험군은 매년 저선량 CT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했다.

 

◇금연ㆍ실내 환기 중요

 

흡연이 폐암의 가장 큰 원인이기에 폐암에 걸리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금연해야 한다. 김주상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금연하면 폐암 위험을 낮출 수 있는데 5년째부터 위험이 줄기 시작해 15년 금연하면 1.5~2배로 낮아진다”고 했다.

김 교수는 “폐암 발생 위험은 흡연 시작 연령이 낮을수록, 흡연 기간이 길수록, 하루 흡연량이 많을수록 높다”고 설명했다.

오염된 공기ㆍ미세먼지ㆍ석면 등도 폐암을 유발할 수 있기에 외출ㆍ작업 시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 간접 흡연을 피하고 꾸준히 운동하는 것도 폐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여성의 경우 지나친 다이어트로 인한 저체중도 피하는 게 좋다. 육류와 생선 등을 굽거나 튀기는 조리 과정을 최대한 줄이고 실내 환기에 신경을 써야 한다.

 

<권대익 의학전문 기자>

 

폐암 환자가 왜 이렇게 많아졌을까?
폐암 환자가 왜 이렇게 많아졌을까?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장보기 겁난다”… 식료품 가격 50년래 최대 폭등
“장보기 겁난다”… 식료품 가격 50년래 최대 폭등

팬데믹 이후 33%나 급등 육류부터 모든 품목 올라장바구니 지출 비중 최고중·서민층 고통·타격 집중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국 식료품 가격이 50년래 최대 수준으로 급증하면서

“성인 자녀 해고에 엄마가 항의” ‘헬리콥터 부모’ 천태만상 풍속도
“성인 자녀 해고에 엄마가 항의” ‘헬리콥터 부모’ 천태만상 풍속도

Z세대 자녀 직장생활 개입입사지원·병가전화도 대신“ 독립성·능력 부족 드러내” 성인이 된 자녀의 취업과 직장 생활에까지 부모가 대신 나서서 참견하는 이른바 ‘헬리콥터 부모’ 현상이

트럼프 지시로 24K 금칠한 워싱턴 DC 청동 기마상들
트럼프 지시로 24K 금칠한 워싱턴 DC 청동 기마상들

황금을 좋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 DC 링컨기념관 인근의 다리에 있는 대형 청동 기마상 2개에 24K 금박을 입힌 모습을 공개해 화제다. 연방 내무부가 총 510만 달

트럼프,“떼돈 번 석유사, 소매가 내려야”

‘공급부족 이용해 많이 벌어…이익 일부 국민에 돌려줘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이란과의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으로 막대한 이익을 낸 석유회사들을 향해 소비자 판매가를

연준 위원들, 금리인상 공개 촉구

3명 성명서 ‘동결 반대’ “늦기 전에 행동해야” 최근 연방준비제도(FRB·연준)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반대표를 던졌던 연준 위원 3명이 공개적으로 금리 인상을

모건스탠리, 한국주식 ‘비중확대’

36% 추가 상승여력 판단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한국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했다.3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모

극심 폭염·대형산불… 미 서부 ‘불지옥’
극심 폭염·대형산불… 미 서부 ‘불지옥’

워싱턴주 동시다발 확산 건물 700채 이상 잿더미 가뭄속 최고 115도까지  워싱턴주 스포캔 지역에서 대형 산불의 화마가 휩쓸고 지나간 주택가가 3일 폐허처럼 변한 가운데 불탄 차

‘셧다운 방지’ 임시예산안 연방 상원 세출위 상정

연방정부의 일부 기능정지(셧다운)를 피하기 위한 임시예산안이 연방 상원에서 3일 마련됐다. 상원은 중간선거 한 달 뒤인 12월11일까지 연방정부 운영 자금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는

롤라팔루자 달군 에스파·아이들…첫 출연에도 존재감
롤라팔루자 달군 에스파·아이들…첫 출연에도 존재감

그룹 에스파[롤라팔루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기 K팝 걸그룹 에스파와 아이들이 대형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에 처음 출연해 무대를 장악했다.그룹 에스파와 아이들

가디언 "BTS 라스베이거스 공연, 4천500억 경제 효과 창출"
가디언 "BTS 라스베이거스 공연, 4천500억 경제 효과 창출"

그룹 방탄소년단[빅히트 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북미 대륙에서 경제적 파급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는 주요 외신의 분석이 나왔다고 빅히트 뮤직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