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27년 만의 파행… MLB 4월 1일 개막 무산

미국뉴스 | | 2022-03-02 09:03:28

MLB 4월 1일 개막 무산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정상 개막 데드라인’ 정한 1일에도 노사 협상 실패

양측 팀당 6경기 축소 불가피

 

MLB의 노사협상이 합의점을 찾지못해 올 시즌이 제때 시작될 수 있을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팍. [로이터]
MLB의 노사협상이 합의점을 찾지못해 올 시즌이 제때 시작될 수 있을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팍. [로이터]

메이저리그(MLB) 노사가 ‘주피터 협상’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2021년 정규시즌 정상 개막이 끝내 무산됐다.

메이저리그가 ‘노사 분규’로 인해 정규시즌 개막이 미뤄진 건, 1995년 이후 27년 만이다.

롭 맨프레드 MLB 사무국 커미셔너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의 희망과는 다르게 노사 합의에 실패했다”며 “4월 1일 개막을 연기할 수밖에 없다. 팀당 162경기의 정규시즌 일정을 ‘최대 156경기’로 축소한다. 일단 개막 후 두 번의 시리즈(팀당 6경기)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P통신 등 미국 현지 언론은 이날 “선수노조가 MLB 사무국과 구단의 최종 제안을 거부했다”며 “사측이 ‘4월 1일 정규시즌 개막과 팀당 162경기 소화’의 데드라인으로 정한 3월 1일에도 양측은 합의하지 못했다. 개막 지연과 정규시즌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보도했다.

이날 사측은 협상 마감 1시간 30분 전에 최종 제안을 했다.

부유세 한도를 2022년 2억1천만달러에서 2026년 2억3천만달러로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선수노조는 올해 2억3천800만달러로 시작해 2026년 2억6천300만달러로 올리는 방안을 고수했다.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지 못한 젊은 선수들에게 주는 ‘보너스 풀’에 대한 생각도 달랐다.

구단이 기존안 2천500만달러에서 3천만달러로 보너스 풀 규모를 늘렸고, 선수노조는 1억1천500만달러에서 8천500만달러로 낮췄지만, 합의점을 찾기에는 격차가 너무 컸다.

최저 연봉에서도 구단 측은 기존 67만5천달러에서 2만5천달러를 높인 2022년 70만달러를 제시하며 2026년까지 매년 1만 달러를 올리는 방안을 요청했다.

그러나 선수노조는 최저연봉을 올해 72만5천달러, 2023년 74만5천달러, 2024년 76만5천달러로 올리고, 2025년과 2026년은 물가 상승률 등을 기초한 상승률을 적용하자고 요구했다.

MLB 구단은 선수노조와의 단체협약(collective bargaining agreement·CBA)을 개정하지 못하고 지난해 12월 2일 직장폐쇄를 택했다.

자유계약선수(FA) 협상 등 주요 업무가 중단됐다. 선수들은 구단 훈련 시설을 이용할 수 없다. 2월 17일로 예정한 스프링캠프와 2월 27일 시작할 계획이던 시범경기도 미뤄졌다.

정규시즌 정상 개막의 데드라인이었던 3월 2일에도 CBA 개정에 실패하면서 일정마저 축소했다.

가장 최근 MLB가 정상적으로 개막하지 못한 건, 2020년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당시 MLB는 팀당 60경기 단축 시즌을 벌였다.

현지 언론은 올해 노사 분규를 바라보며 1994∼1995년 파업을 떠올린다. 선수노조는 MLB 구단들이 샐러리캡 도입을 강행하려 하자, 1994년 8월 ‘파업’으로 맞섰다.

1994년 포스트시즌은 취소됐고, 1995년 정규시즌도 팀당 162경기에서 144경기로 줄었다.

AP통신은 “MLB의 직장폐쇄가 90일 동안 이어지고 있다. 232일 동안 파업했던 1994∼1995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파업이나 직장폐쇄 등의 노사분규가 이어진 것”이라며 “정규시즌이 줄어들면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평균 하루에 2천50만달러를 잃고, 구단들은 예상할 수 없는 피해를 본다”고 분석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장보기 겁난다”… 식료품 가격 50년래 최대 폭등
“장보기 겁난다”… 식료품 가격 50년래 최대 폭등

팬데믹 이후 33%나 급등 육류부터 모든 품목 올라장바구니 지출 비중 최고중·서민층 고통·타격 집중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국 식료품 가격이 50년래 최대 수준으로 급증하면서

“성인 자녀 해고에 엄마가 항의” ‘헬리콥터 부모’ 천태만상 풍속도
“성인 자녀 해고에 엄마가 항의” ‘헬리콥터 부모’ 천태만상 풍속도

Z세대 자녀 직장생활 개입입사지원·병가전화도 대신“ 독립성·능력 부족 드러내” 성인이 된 자녀의 취업과 직장 생활에까지 부모가 대신 나서서 참견하는 이른바 ‘헬리콥터 부모’ 현상이

트럼프 지시로 24K 금칠한 워싱턴 DC 청동 기마상들
트럼프 지시로 24K 금칠한 워싱턴 DC 청동 기마상들

황금을 좋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 DC 링컨기념관 인근의 다리에 있는 대형 청동 기마상 2개에 24K 금박을 입힌 모습을 공개해 화제다. 연방 내무부가 총 510만 달

트럼프,“떼돈 번 석유사, 소매가 내려야”

‘공급부족 이용해 많이 벌어…이익 일부 국민에 돌려줘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이란과의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으로 막대한 이익을 낸 석유회사들을 향해 소비자 판매가를

연준 위원들, 금리인상 공개 촉구

3명 성명서 ‘동결 반대’ “늦기 전에 행동해야” 최근 연방준비제도(FRB·연준)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반대표를 던졌던 연준 위원 3명이 공개적으로 금리 인상을

모건스탠리, 한국주식 ‘비중확대’

36% 추가 상승여력 판단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한국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했다.3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모

극심 폭염·대형산불… 미 서부 ‘불지옥’
극심 폭염·대형산불… 미 서부 ‘불지옥’

워싱턴주 동시다발 확산 건물 700채 이상 잿더미 가뭄속 최고 115도까지  워싱턴주 스포캔 지역에서 대형 산불의 화마가 휩쓸고 지나간 주택가가 3일 폐허처럼 변한 가운데 불탄 차

‘셧다운 방지’ 임시예산안 연방 상원 세출위 상정

연방정부의 일부 기능정지(셧다운)를 피하기 위한 임시예산안이 연방 상원에서 3일 마련됐다. 상원은 중간선거 한 달 뒤인 12월11일까지 연방정부 운영 자금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는

롤라팔루자 달군 에스파·아이들…첫 출연에도 존재감
롤라팔루자 달군 에스파·아이들…첫 출연에도 존재감

그룹 에스파[롤라팔루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기 K팝 걸그룹 에스파와 아이들이 대형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에 처음 출연해 무대를 장악했다.그룹 에스파와 아이들

가디언 "BTS 라스베이거스 공연, 4천500억 경제 효과 창출"
가디언 "BTS 라스베이거스 공연, 4천500억 경제 효과 창출"

그룹 방탄소년단[빅히트 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북미 대륙에서 경제적 파급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는 주요 외신의 분석이 나왔다고 빅히트 뮤직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