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코로나 속에도 올해 미 자동차시장 ‘맑음’

미국뉴스 | | 2021-01-19 10:10:13

코로나,자동차시장,맑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올해 미국 내 신차 판매가 지난해 극심한 부진을 딛고 회복세로 돌아서며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원활한 백신 접종과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에 따른 정치적 안정이라는 상황 변수가 상존하지만 미국 자동차 판매업계는 올해 신차 판매의 일상 회복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경제매체 CNBC는 미국 자동차 판매업계가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미국 내 정치 안정화로 인해 올해 신차 판매가 증가하면서 예전의 모습을 되찾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스콧 키오 폭스바겐그룹 북미법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내 신차 판매와 관련 낙관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다”며 “그러기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정치 안정이 실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미국 자동차 판매업계가 전망하고 있는 판매치는 적게는 1,560만대, 많게는 1,600만대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해 7.6%에서 최대 10.3%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본의 도요타자동차와 시장조사기관인 ‘IHS 마킷’ 역시 올해 신차 판매량이 1,600만대에 달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시장 전망을 내놓았다.

 

자동차시장 분석업체 ‘콕스 오토모티브’는 올해 1,570만대의 신차가 미국 내에서 판매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내 자동차 판매업계가 이 같은 낙관적인 전망치를 내놓은 데는 탄탄한 신차에 대한 구매 수요가 올해 자동차 판매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보급을 위해 상업용 차량에 대한 수요가 어느 때 보다 높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올해 낙관적인 신차 판매 전망치는 지난해 극심한 판매 부진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대반전’에 해당한다.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신차 판매량은 1,450만대로 2019년에 비해 무려 14.8%나 급락했다. 이는 미국의 자동차 판매가 8년 사이 가장 저조한 것으로 제너럴모터스(GM), 도요타, 현대 등 주요 자동차 회사들이 미국 내 판매량이 10% 이상씩 줄어든 탓이다.

 

제너럴모터스는 2019년보다 12% 감소한 254만7,000여대를 기록했고,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미국 판매량이 211만2,000여대로 2019년에 비해 11% 줄었다.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도 지난해 판매량이 한해 전보다 10% 줄어든 62만2,269대, 기아자동차의 경우 5% 하락한 58만6,105대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자동차의 경우 판매 감소 폭이 경쟁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는 등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다양한 SUV 라인업과 신차 출시로 판매 증가세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지난해 판매 부진에서 벗어나 올해 회복세를 보인다는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신중론은 여전히 일각에 존재하고 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 상황이 여전하고 경기 침체 회복도 장담할 수 없는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 시장조사기관인 ‘LMC 오토모티브’의 제프 슈스터 미국법인 회장은 “자동차 판매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불확실성의 요소들이 있다”며 “백신과 코로나19 변종 등 많은 요인들이 자동차 판매 시장의 회복세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남상욱 기자>

코로나 속에도 올해 미 자동차시장 ‘맑음’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정치적 안정 속에 올해 신차 판매가 최대 10.3%나 급증하면서 지난해 판매 부진에서 벗어나 정상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SNS 검증’에 비자심사 적체… “최대 12개월 지연”
‘SNS 검증’에 비자심사 적체… “최대 12개월 지연”

미 대사관·영사관 지연 ‘심각’소셜미디어 심사 강화 ‘병목’H-1B 의존 IT 기업들 ‘직격탄’  이달 초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미국 비자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이 길

ICE 홈디포 급습단속에 한인 체포
ICE 홈디포 급습단속에 한인 체포

샤핑하고 나오다 수감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홈디포 급습 단속에 한인 이민자도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워싱턴주 시애틀 지역 한인 이민자 태스크포스에 따르면 최근 한 한인이

국토장관 “영주권 추첨제도 전격 중단”
국토장관 “영주권 추첨제도 전격 중단”

‘댜양성 비자’ 프로그램 “브라운대 총격범 수혜”   클라우디우 네베스 발렌트 [로이터]  미국으로 오는 이민자수가 적은 국가 출신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영주권을 주는 영주권

간단한 혈액검사로 알츠하이머를 예측할 수 있을까
간단한 혈액검사로 알츠하이머를 예측할 수 있을까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단 한 번 검사보다 시간에 따른 변화 추적해야비만·신장병 등 만성질환, 정확도에 영향 미쳐조기 진단의 희망… 동시에 신중한 접근 필요” 알츠

‘재미 이산가족 상봉 지원법’ 트럼프 서명
‘재미 이산가족 상봉 지원법’ 트럼프 서명

국방수권법 포함 통과한인 명부 등 법제화“미국내 10만명 영향” 미국 정부가 한국전쟁 이후 북한에 있는 가족과 이별하게 된 미국내 한인들의 이산가족 상봉을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이

트럼프, 건강보험사들에 “보험료 내려라”압박

오바마케어 급등 전망속EO들 백악관 소집 예고 “건보료 크게 낮추어야” 보조금 확대 연장 입법 조치가 연방의회에서 무산되면서 내년부터 건강보험료 급등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도널

트럼프, 글로벌 제약사 약값 인하 발표
트럼프, 글로벌 제약사 약값 인하 발표

글로벌 제약사 9곳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 속에 미국에 판매하는 주요 의약품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백악관에서 이들 제약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파워볼 로토 열풍 지속 오늘 잭팟 16억 달러로
파워볼 로토 열풍 지속 오늘 잭팟 16억 달러로

파워볼 1등 잭팟 당첨액 규모가 16억 달러로 치솟으면서 로토 열풍이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지난 20일 진행된 파워볼 추첨에서는 15억 달러에 달하는 잭팟이 걸렸었지만 1등 당

[이민법 칼럼] 이민법 221(g)에 따른 비자 거부

김성환 변호사 이민 비자이든 비이민 비자이든 비자 신청을 하면 인터뷰 직후 영사는 비자를 승인하거나 거부를 한다고 알려 준다. 어떤 때는 영사가 추가 서류를 제출하라고 하거나 추가

미국인 절반, 연말 선물구매 ‘부담’

물가 상승에 지출 줄여 미국 성인 절반 가량이 올해 연말 선물 구매를 평소보다 부담스럽게 느끼며 지출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 필수품과 선물 가격이 예상보다 크게 오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