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인종주의가 미국 위협” 부시도 쓴소리

미국뉴스 | | 2020-06-04 08:08:51

인종주의,미국,위협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비무장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으로 촉발된 미국 내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군 투입 시사 등 극단적ㆍ일방적 언행을 계속하자 전ㆍ현직 세계 지도자들이 잇따라 비판에 나섰다. 최초의 흑인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공화당 소속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도 공개적으로 시위대의 대의에 공감을 표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 2일 홈페이지 성명에서 “나와 아내 로라는 플로이드의 ‘무참한 질식사’에 괴로워했다”면서 “인종주의가 여전히 연방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진정한 시각으로 우리 자신을 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상처를 입고 슬퍼하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라며 “이를 잠재우려는 사람들은 미국의 존재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어 “약탈은 해방이 아니며 파괴는 진보가 아니다”라며 시위대에도 자제를 촉구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통합과 공감을 강조한 그의 성명은 트럼프 대통령의 선동적 수사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고 평가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대응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한숨부터 내쉬었다. 그는 21초 동안이나 침묵한 뒤 “미국의 상황을 두려움과 실망 속에서 지켜보고 있다”며 “지금은 부당함이 뭔지 깨달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AP통신은 “트뤼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을 입에 올리지 않으면서 에둘러 비판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이날 트윗글에서 시위대의 돌발행동과 경찰의 강경 진압에 우려를 표했다. 그는 “유엔이 위치한 뉴욕 거리에서 폭력사태를 보게 돼 가슴 아프다”면서 “억울함은 평화적인 방법으로 표출되어야 하며 당국도 시위대에 자제된 방법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도 “평화적인 시위는 이해할 만하며 합법적”이라며 “폭력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미국에서 인종차별은 정상적일 수 없다”고 시위 지지 의사를 표했고, 1일에도 온라인 매체 미디엄 기고문에서 “이 순간을 ‘진정한 변화’를 위한 전환점으로 삼자”고 주장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가족이민 전부문 2개월째 전면 동결
가족이민 전부문 2개월째 전면 동결

■ 2026년 1월 영주권 문호취업이민 문호는 소폭 개선4순위 종교이민 4개월 진전 가족이민 영주권 문호 전부문이 2 개월째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전면 동결됐다.연방국무부가

중고차 주행거리 조작 ‘주의보’
중고차 주행거리 조작 ‘주의보’

미전역 245만여대 달해평균 3,300달러 손실  미 전역에서 주행거리 조작이 의심되는 중고차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로이터]  미국 전역에서 주행거리 조작이 의심되는 중고차가

‘항염증 식단’ 정답은 균형… 전체적 패턴이 중요
‘항염증 식단’ 정답은 균형… 전체적 패턴이 중요

■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채소·콩류·통곡물·올리브유·견과류·생선 중심혈액 내 염증 지표 낮추는데 효과 증명돼초가공식품·가공육·당분 음료 등은 피해야 하버드 의대

“또래보다 젊어 보이는 비결”… ‘이것’ 많이 할수록 노화 2배 늦춘다
“또래보다 젊어 보이는 비결”… ‘이것’ 많이 할수록 노화 2배 늦춘다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이 노년층에서 생물학적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크게 낮춘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단일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천의 얼굴’ 루푸스… “젊은 여성, 이유 없는 발진·탈모 있으면 의심해야”

자외선 받으면 증상 악화 증상이 다양해 ‘천의 얼굴’을 가졌다는 전신 홍반성 루푸스. 심할 경우 심장이나 뇌, 폐, 신장 등 몸 안의 주요 장기에 질환이 침범해 사망할 수 있다는

시신 훔쳐 팔아넘긴 하버드의대 영안실 관리자 징역 8년
시신 훔쳐 팔아넘긴 하버드의대 영안실 관리자 징역 8년

2025년 5월 15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롱우드 지역에 있는 하버드대 의대 시설의 드론 촬영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과학 연구를 위해 기증된 시신을 훔쳐 판매한

기업들, ‘트럼프 상호관세 토해낸다’에 베팅
기업들, ‘트럼프 상호관세 토해낸다’에 베팅

관세반환 소송 줄이어코스코, 레이밴 등 다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경제 정책인 ‘상호관세’ 부과가 연방 대법원에서 최종적으로 불법이라는 판결이 날 경우 연방 정부는 이미 거

뱅크오브호프, 규모도 1위·봉사활동도 ‘으뜸’
뱅크오브호프, 규모도 1위·봉사활동도 ‘으뜸’

연말 지역사회에 희망 전달 ‘호프 딜리버드’ 행사 성료 뱅크오브호프가 16일 LA 한인가정상담소(KFAM)와 합동으로 25개 가족을 초청해 실질적인 금융 지식과 따뜻한 나눔을 전하

로제 "히트곡 '아파트', 혼자 커서 하버드 법대 간 자식 같아"
로제 "히트곡 '아파트', 혼자 커서 하버드 법대 간 자식 같아"

애플뮤직 '더 제인 로우 쇼' 출연…"인생 바꿔줄 노래라고 예감"  블랙핑크 로제[[애플뮤직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저는 제 솔로 앨범 수록곡을 제 아이들이라고 표

현대차·기아, 도난방지 장치 추가 합의
현대차·기아, 도난방지 장치 추가 합의

전국 400여만대에 설치35개 주정부 조사 해결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차량 도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400만여대에 도난 방지 장치를 추가하기로 했다. 16일 로이터 통신에 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