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코로나 속 ‘남몰래 파티’ 껑충…주민들 눈쌀

미국뉴스 | | 2020-05-21 11:11:58

코로나,남몰래파티,껑충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집회 등을 금지한 행정명령을 모임을 즐기는 ‘남몰래 파티’가 많아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 ‘파티’ 항의 및 신고가 크게 증가했는데, LA시에서만 주당 900여건에 달하고 있으며 이는 코로나19 사태 전보다 오히려 늘어난 숫자라는 조사가 나왔다.

20일 범죄통계 분석 사이트 ‘크로스타운’은 이달 초인 5월9일에 끝나는 한 주 동안 LA 경찰국(LAPD)에 들어 온 파티 및 모임에 대한 항의 및 신고가 총 878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스테이-앳-홈’ 행정명령이 발령되기 전인 주당 평균 421건의 2배 이상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911을 통해 들어오는 전화, 경찰서로 걸려오는 전화, 현장에서 경찰관이 직접 제보나 신고를 받아 대응한 경우를 포함했다.

크로스타운에 따르면 행정명령이 발령된 3월 만 하더라도 주 500건을 넘길때가 없었지만, 행정명령이 길어지며 4월부터 파티 및 모임에 대한 항의 및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4월25일엔 하루 무려 287개의 신고가 들어와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작년 핼로윈 데이 직전 일요일이었던 10월27일 이후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한 날이기도 했다.

크로스타운에 따르면 지난 4월17일엔 사우스 LA에서 50명이나 모인 파티가 열려 LAPD가 출동해 강제 해산시키기도 했다. 또한 5월16일엔 할리웃힐스에서 공유 숙박 서비스 에어비앤비를 통해 빌린 3베드룸 유닛에서 100명이 모여 파티를 벌인 일도 있었는데, 이 파티에서 총격사건 까지 발생해 더욱 문제가 됐다.

크로스타운은 코로나19 사태로 LA에 범죄가 많이 줄었지만, 경찰은 여전히 바쁜데 그 이유 중 하나가 파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행정명령 때문에 여전히 많은 주민들이 주말 저녁 집에 틀어 박혀 가족과 함께 보내지만, 몰래 소란스런 밤놀이를 즐기는 주민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크로스타운에 따르면 LA에서 행정명령 이후 파티가 가장 많이 신고된 지역은 할리우드 경찰서 관할지역이었다. 이 곳에선 3월 19일부터 5월 9일까지 총 434건의 신고가 들어왔다. 어이 윌셔와 웨스트LA 지부가 각각 291건, 287건을 기록해 2,3위를 차지했다.

한편 주택공유 서비스 업체인 에어비앤비는 이용객들에게 파티를 금지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현행 공중보건 정책이 행사나 모임을 금하고 있는 지역들에서 호스트가 파티와 행사를 위한 임대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여기에는 LA도 포함된다. 이에 따라 이용객들이 파티나 모임에 적절한 장소를 찾기 위해 사용하는 검색 옵션 ‘이벤트 친화적’ 필터도 일시적으로 비활성화 했다.

에어비앤비 측은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호스트들에게 나름의 규칙을 정해 적절한 이벤트와 파티를 허용하지만 지금은 공중 보건이 우선시 돼야 한다”며 “추후 통지가 있을때 까지 LA에서 어떤 형태의 파티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가족이민 전부문 2개월째 전면 동결
가족이민 전부문 2개월째 전면 동결

■ 2026년 1월 영주권 문호취업이민 문호는 소폭 개선4순위 종교이민 4개월 진전 가족이민 영주권 문호 전부문이 2 개월째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전면 동결됐다.연방국무부가

중고차 주행거리 조작 ‘주의보’
중고차 주행거리 조작 ‘주의보’

미전역 245만여대 달해평균 3,300달러 손실  미 전역에서 주행거리 조작이 의심되는 중고차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로이터]  미국 전역에서 주행거리 조작이 의심되는 중고차가

‘항염증 식단’ 정답은 균형… 전체적 패턴이 중요
‘항염증 식단’ 정답은 균형… 전체적 패턴이 중요

■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채소·콩류·통곡물·올리브유·견과류·생선 중심혈액 내 염증 지표 낮추는데 효과 증명돼초가공식품·가공육·당분 음료 등은 피해야 하버드 의대

“또래보다 젊어 보이는 비결”… ‘이것’ 많이 할수록 노화 2배 늦춘다
“또래보다 젊어 보이는 비결”… ‘이것’ 많이 할수록 노화 2배 늦춘다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이 노년층에서 생물학적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크게 낮춘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단일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천의 얼굴’ 루푸스… “젊은 여성, 이유 없는 발진·탈모 있으면 의심해야”

자외선 받으면 증상 악화 증상이 다양해 ‘천의 얼굴’을 가졌다는 전신 홍반성 루푸스. 심할 경우 심장이나 뇌, 폐, 신장 등 몸 안의 주요 장기에 질환이 침범해 사망할 수 있다는

시신 훔쳐 팔아넘긴 하버드의대 영안실 관리자 징역 8년
시신 훔쳐 팔아넘긴 하버드의대 영안실 관리자 징역 8년

2025년 5월 15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롱우드 지역에 있는 하버드대 의대 시설의 드론 촬영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과학 연구를 위해 기증된 시신을 훔쳐 판매한

기업들, ‘트럼프 상호관세 토해낸다’에 베팅
기업들, ‘트럼프 상호관세 토해낸다’에 베팅

관세반환 소송 줄이어코스코, 레이밴 등 다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경제 정책인 ‘상호관세’ 부과가 연방 대법원에서 최종적으로 불법이라는 판결이 날 경우 연방 정부는 이미 거

뱅크오브호프, 규모도 1위·봉사활동도 ‘으뜸’
뱅크오브호프, 규모도 1위·봉사활동도 ‘으뜸’

연말 지역사회에 희망 전달 ‘호프 딜리버드’ 행사 성료 뱅크오브호프가 16일 LA 한인가정상담소(KFAM)와 합동으로 25개 가족을 초청해 실질적인 금융 지식과 따뜻한 나눔을 전하

로제 "히트곡 '아파트', 혼자 커서 하버드 법대 간 자식 같아"
로제 "히트곡 '아파트', 혼자 커서 하버드 법대 간 자식 같아"

애플뮤직 '더 제인 로우 쇼' 출연…"인생 바꿔줄 노래라고 예감"  블랙핑크 로제[[애플뮤직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저는 제 솔로 앨범 수록곡을 제 아이들이라고 표

현대차·기아, 도난방지 장치 추가 합의
현대차·기아, 도난방지 장치 추가 합의

전국 400여만대에 설치35개 주정부 조사 해결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차량 도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400만여대에 도난 방지 장치를 추가하기로 했다. 16일 로이터 통신에 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