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코로나 환자 10명중 8명 ‘출퇴근 없이’도 감염

미국뉴스 | | 2020-05-07 11:11:52

코로나,감염,출퇴근없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뉴욕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입원환자의 10명 중 8명 이상은 일을 하지 않거나 재택근무 상태에서 감염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6일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최근 사흘간 뉴욕주내 병원 113곳에 입원한 코로나19 감염환자 1,2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일 출퇴근 수단과 관련, 신규 환자의 83%는 아예 일을 하지 않거나 현재 재택근무하는 상태였다. 자가용 출퇴근은 9%, 지하철 등 대중교통 출퇴근은 4%에 불과했다. 대부분 외부 일터로 출퇴근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감염됐다는 뜻이다.

현재 주거지에 대해선 자택에 머무는 비율이 66%에 달했다. 그밖에 요양원 18%, 보호시설 4%, 홈리스 2%, 교도소 1%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61~70세 연령층이 20%로 가장 많았다. 이어 ▲71~80세 19% ▲81~90세 및 51~60세 각각 14% ▲41~50세 8%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52%, 여성 48%였다.

인종별로는 백인이 38%로 가장 많았고, 흑인이 21%, 히스패닉이 17% 등의 순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사에 대해 상대적으로 입원율이 높은 고령의 은퇴자들까지 아우르는 것이지만, 출퇴근이 불가피한 필수업종 근로자들이 코로나19에 많이 노출될 것이라는 통념에는 어긋나는 뜻밖의 결과로 받아들이고 있다.

식료품점을 비롯해 제한적인 범위에서 이뤄지는 외부활동에서도 개인별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쿠오모 주지사는 “매일 출퇴근해야 하는 필수업종 근로자들이 더 많이 감염될 것이라고 생각할 텐데 그렇지 않았다. 놀라운 결과”라면서 “우리는 대중교통 시설들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지만 실제로는 집에서도 감염되는 것”이라며 마스크 착용, 세정제 사용 등 기본적인 생활수칙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날 뉴욕주 코로나19 신규 입원환자는 600명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232명으로 나타났다.

<조진우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매월 200명 목표 하달”귀화 박탈 민·형사 소송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민권자에 대한 대거 단속과 추방에 나섰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이민 정책 가속 페달을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올해 예년보다 일찍 시작 연말 연휴 앞두고 ‘비상’ 보건당국, 예방 조치 권고 미 전역의 도시들이 ‘수퍼 독감’으로 불리는 새로운 인플루엔자 하위 변종 K의 확산으로 큰 타격을 받

허위광고 등 ‘연말 사기 주의보’
허위광고 등 ‘연말 사기 주의보’

소비자 노린 12가지 수법 무료 기프트카드 제안도 조심 BBC “의심스런 링크 피해야” 연말연시는 소비가 가장 활발한 시기인 동시에 각종 사기가 급증하는 기간이다. 소비자 보호단체

현대차그룹, 차량 충돌 평가 ‘최고 등급’
현대차그룹, 차량 충돌 평가 ‘최고 등급’

현대차·기아·제네시스총 20개 모델이 선정돼   현대차 팰리세이드(왼쪽)와 기아 텔루라이드.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모델 등이 대거 최고

한국타이어, 테네시공장 증설… 생산 두배로
한국타이어, 테네시공장 증설… 생산 두배로

초도생산… 내년 말 풀가동연 물량 550만→1200만본으로 한국타이어 미국 테네시 공장 전경. [사진 제공=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북미 생산 거점인 미국 테네시 공장

제네시스, 비영리 단체들에 300만달러 지원
제네시스, 비영리 단체들에 300만달러 지원

[제네시스 제공]현대차의 프리미움 브랜드인 제네시스 산하 제네시스 재단은 18일 미국 내 교육과 문화, 청소년 부문 등에서 봉사하는 비영리 재단 83곳을 선정, 올해 총 300만달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동창' MIT 교수도 살해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동창' MIT 교수도 살해

포르투갈 출신으로 20여년 전 브라운대 박사과정 자퇴미 정부, 사건 계기로 '영주권 추첨' 다양성 비자프로그램 중단 발표   2025년 12월 17일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 소재

오스카 시상식, 2029년부터 유튜브 생중계
오스카 시상식, 2029년부터 유튜브 생중계

구글에 전세계 독점 중계권 ‘아카데미 컬렉션’ 디지털화도  2002년부터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고 있는 할리웃의 돌비 극장 [로이터] 영화계 최고 권위의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

트럼프 행정부, 대마초 규제 완화

1급서 3급으로 하향 조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마리화나(대마초)를 통제물질법(CSA)상 ‘1급’에서 ‘3급’으로 통제를 완화하도록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1급에는

물가 둔화하나… 11월 소비자물가 2.7% 상승

예상치 3.1% 보다 낮아 연방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3.1%)를 밑도는 수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