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497억달러 손실’ 버핏, 항공주부터 손절매… “그래도 미국은 승리”

미국뉴스 | | 2020-05-03 13:13:31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화상’ 버크셔해서웨이 연례주총…영업익 6% 늘었지만 대규모 평가손 발생

 “아무것도 미국 멈출 수 없어…미국의 기적은 항상 승리”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89)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파고를 피해 가지는 못했다.

버핏 회장이 이끄는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는 2일 연례 주주총회에서 1분기(1~3월)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규모 주식 평가손 탓에 석 달간 무려 60조원을 잃었다. 특히 항공주부터 손절매했다. 당분간 항공산업이 예전 상황으로 되돌아가기는 힘들다는 판단을 반영한 셈이다. 

버핏 회장은 다만 미국 경제에 대해선 "미국의 기적, 미국의 마법은 항상 승리해왔다"며 강한 낙관론을 유지했다. 장기적으로는 미국에 투자하라는 얘기다.

 

◇ 버핏, 미국 4대 항공주 다 팔아치웠다

미 언론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화상으로 진행된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코로나19의 잠재적 충격이 매우 광범위하다고 평가했다.

'자본주의의 우드스톡'으로 불리는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주총이 화상으로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버핏 회장의 한마디를 듣기 위해 매년 수많은 인파가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의 주총장에 물리면서 인산인해를 이루는 풍경도 '코로나19 사태'로 사라진 셈이다.

주총은 온라인으로 주주들에게 중계됐다. 버핏 회장과 함께 그레그 아벨 비보험 부문 부회장이 참석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1분기에 497억달러(약 60조6천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보유 주식의 평가손실이 대거 반영됐다. 평가손실이 545억 2천만 달러에 달했다. 

투자 부문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58억7천만 달러로, 작년 1분기 대비 5.6% 증가했다. 보험 부문 수익이 영업이익에 기여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현금 보유는 1분기 말 1천370억 달러(액 167조원)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보다 100억 달러 늘어난 수준이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현금을 늘리면서 투자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는 뜻이다.

버핏 회장은 뉴욕증시가 4월에 강하게 반등했지만 주식을 매수하지는 않았다면서 "매력적으로 보이는 게 없다"고 말했다.

특히 아메리칸·델타·사우스웨스트·유나이티드항공 등 미국 4대 항공주를 전량 매도했다고 밝혔다

버핏 회장은 "항공산업 미래가 매우 불확실하다"면서 "3~4년 이후에도 사람들이 예전처럼 비행기를 많이 탈지 모르겠다"며 미국 4대 항공주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4월 한 달에만 65억달러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고, 그 대부분이 항공 주로 알려졌다.

 

◇ "미국은 또다시 승리할 것"

미국의 장기적인 투자 전망에서는 강한 낙관론을 폈다.

버핏 회장은 "기본적으로 아무것도 미국을 멈출 수 없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미국의 기적, 미국의 마법은 항상 승리해왔고, 또다시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2차 세계대전 때에도 이것(미국의 극복)을 확신했으며, 쿠바 미사일 위기, (2001년) 9·11 테러 때에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이를 확신했다"고 밝혔다.

버핏 회장은 "여러분이 언제 태어날지, 또 어디서 태어날지를 선택한다면 1720년, 1820년, 1920년을 선택할 것이냐"면서 "여러분은 오늘, 미국을 택할 것이다. 미국이 건국된 이후 사람들은 여기 오기를 희망해왔다"고 말했다.

일단은 희망적인 메시지를 던진 것이지만, 실제 투자에서는 신중함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버핏 회장은 "여러분은 미국에 베팅을 할 수 있지만 어떻게 베팅할지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면서 "시장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이민국, 급행심사 수수료 일제히 인상
이민국, 급행심사 수수료 일제히 인상

근로 비자·취업 이민 등 I-140 청원서 2,965불로 신청자들 부담 더욱 가중   미국에서 빠른 이민 심사를 원하는 근로자와 기업들이 더 높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트럼프, 국토안보 장관 전격 ‘경질’
트럼프, 국토안보 장관 전격 ‘경질’

ICE·광고 논란에 해임 후임에 멀린 상원의원  크리스티 놈과 마크웨인 멀린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일 크리스티 놈 연방 국토안보부(DHS) 장관을 전격 경질했다.

팔다리는 가는데 배만 볼록? ‘지방간’ 점검부터
팔다리는 가는데 배만 볼록? ‘지방간’ 점검부터

■이한아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간에 지방이 5% 이상 쌓이면 ‘지방간’ 진단몸무게보다 내장비만 반영 허리둘레가 중요학계‘임상적 비만’상태도 적극적인 치료 권고 지방이 전체 간조

스타벅스, 내슈빌에 새 거점
스타벅스, 내슈빌에 새 거점

남부지역 공세 강화시애틀 본사는 유지 미국 최대 커피체인 스타벅스가 미 남부와 북동부 공급망을 늘리기 위해 테네시주 내슈빌에 새로운 거점을 마련한다. 4일 블룸버그 통신은 내부 메

CJ올리브영, 미 서부에 물류센터 구축
CJ올리브영, 미 서부에 물류센터 구축

북미 K뷰티 거점 확보보관·배송 등 물류지원 캘리포니아주 블루밍턴에 설립한 CJ올리브영 물류 센터 [CJ올리브영 제공]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미국 현지에 첫 물류 거점을

국제무역법원, “모든 수입업체, 관세환급 대상 자격”
국제무역법원, “모든 수입업체, 관세환급 대상 자격”

실제 환급받을 길 열려구체적 절차 마련 착수규모 최소 1,750억달러24개주‘대체관세’도 소송  국제무역법원은 지난달 연방 대법원의‘트럼프 상호관세’ 무효 판결에 따른 후속 조치로

“AI가 제 아들을 죽였습니다”… 구글 ‘제미나이’ 사망 소송 휘말려
“AI가 제 아들을 죽였습니다”… 구글 ‘제미나이’ 사망 소송 휘말려

플로리다 남성 사건극단 선택 유도 의혹징벌적 손해배상 요구 구글의 인공지능(AI) 챗봇 제미나이가 이용자에게 망상 등 정신질환을 유발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의혹으로 피소됐다. 4

트레이더 조 냉동볶음밥 유리 조각 혼입 ‘리콜’
트레이더 조 냉동볶음밥 유리 조각 혼입 ‘리콜’

미국 내 한인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트레이더 조’의 냉동 볶음밥과 일부 냉동식품에서 유리 파편 혼입 가능성이 확인돼 대규모 리콜이 진행된다. 이번 리콜에는 랠프스와 코스코에서

텔루라이드 앞세운 기아, 미국서 현대차 또 제쳤다
텔루라이드 앞세운 기아, 미국서 현대차 또 제쳤다

■ 두달 연속 판매량 우위지난달 6.6만대… 역대 동월 최대RV풀라인업에 카니발 하브도 한몫현대차도 6.5만대 팔며 기록 갱신  기아가 올 들어 미국 시장에서 두 달 연속 현대차(

“1.8조달러 버블 언제 터질지 몰라”…월가 거물들 발빼
“1.8조달러 버블 언제 터질지 몰라”…월가 거물들 발빼

■ 사모대출 펀드런 공포AI발 데이터센터 과잉투자 논란에SW기업서만 1200억달러 부실 우려글로벌 위1 운용사 펀드마저 흔들   상당수의 월가 전문가들이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