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한 건이라도 더 처리하자” 한인은행들 필사적

미국뉴스 | | 2020-04-29 09:09:21

한인은행,PPP,2차,신청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새벽부터 심야까지 업무

곤경 처한 업주들 위해

24시간 근무체제 고려도

 

 

27일부터 시작한 연방 중소기업청(SBA)의 2차 ‘급여보호프로그램’(PPP: Paycheck Protection Program·이하 PPP) 신청이 첫날에 비해서는 다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은행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어제보다는 컴퓨터 접속이 용이해졌지만 그래도 신속하게 진행되지는 않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US메트로은행의 김동일 행장은 “2차 PPP신청이 시작된지 이틀동안 60~70개의 지원서류를 수속했지만 1차 때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이라고 밝히고 “보통 하나의 서류를 마치는 데 통상적으로 4시간 정도 소요되고 있다”고 말했다. 메트로은행의 경우 5명의 전담직원이 PPP신청을 하고 있는 가운데 출퇴근 시간도 아까워 아예 재택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한인은행들이 열악한 상황속에서도 단 한 명의 스몰비즈니스 업주의 PPP 신청서라도 더 처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매달리고 있다.

이같은 상황은 미 주류은행도 마찬가지이다.

텍사스주에 본부가 있는 뱅크오브더웨스트의 신시아 블랭켄십 행장은 “우리 직원들은 하루 16시간을 일하면서 PPP신청에 전념하고 있다”며 “어쩌면 직원들에게 밤12시부터 새벽4시까지 일하도록 요청을 해야할 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유타에 본부를 둔 TAB 뱅크의 커트 퀘로즈 행장은 “미친 소리인지 모르겠지만 모든 직원을 동원해 곤경에 처한 스몰비즈니스 오너들이 자금이 다 소진되기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밤을 세워서라도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체이스은행의 경우 1차 PPP때 접수한 서류를 아직도 처리하지 못했다며 아예 2차 PPP신청을 받지 않기로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방중소기업청(SBA)은 27일 기준 미 전역에서는 4,000여개의 렌더를 통해 10만개의 PPP 신청이 수속중이라고 밝혔다.

SBA는 1차 PPP를 성공적으로 끝낸지 얼마 되지 않아 2차 PPP를 진행하면서 웹사이트를 보완했다고 하지만 워낙에 많은 은행과 렌더들의 신청이 폭주하고 있어 아직도 신청이 원활하지는 않은 실정이다. 아직도 PPP신청을 하는 데 은행과 렌더들이 웹사이트 불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에 따라 스몰비즈니스 오너들의 불만도 높아가고 있다.

<박흥률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매월 200명 목표 하달”귀화 박탈 민·형사 소송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민권자에 대한 대거 단속과 추방에 나섰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이민 정책 가속 페달을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올해 예년보다 일찍 시작 연말 연휴 앞두고 ‘비상’ 보건당국, 예방 조치 권고 미 전역의 도시들이 ‘수퍼 독감’으로 불리는 새로운 인플루엔자 하위 변종 K의 확산으로 큰 타격을 받

허위광고 등 ‘연말 사기 주의보’
허위광고 등 ‘연말 사기 주의보’

소비자 노린 12가지 수법 무료 기프트카드 제안도 조심 BBC “의심스런 링크 피해야” 연말연시는 소비가 가장 활발한 시기인 동시에 각종 사기가 급증하는 기간이다. 소비자 보호단체

현대차그룹, 차량 충돌 평가 ‘최고 등급’
현대차그룹, 차량 충돌 평가 ‘최고 등급’

현대차·기아·제네시스총 20개 모델이 선정돼   현대차 팰리세이드(왼쪽)와 기아 텔루라이드.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모델 등이 대거 최고

한국타이어, 테네시공장 증설… 생산 두배로
한국타이어, 테네시공장 증설… 생산 두배로

초도생산… 내년 말 풀가동연 물량 550만→1200만본으로 한국타이어 미국 테네시 공장 전경. [사진 제공=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북미 생산 거점인 미국 테네시 공장

제네시스, 비영리 단체들에 300만달러 지원
제네시스, 비영리 단체들에 300만달러 지원

[제네시스 제공]현대차의 프리미움 브랜드인 제네시스 산하 제네시스 재단은 18일 미국 내 교육과 문화, 청소년 부문 등에서 봉사하는 비영리 재단 83곳을 선정, 올해 총 300만달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동창' MIT 교수도 살해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동창' MIT 교수도 살해

포르투갈 출신으로 20여년 전 브라운대 박사과정 자퇴미 정부, 사건 계기로 '영주권 추첨' 다양성 비자프로그램 중단 발표   2025년 12월 17일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 소재

오스카 시상식, 2029년부터 유튜브 생중계
오스카 시상식, 2029년부터 유튜브 생중계

구글에 전세계 독점 중계권 ‘아카데미 컬렉션’ 디지털화도  2002년부터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고 있는 할리웃의 돌비 극장 [로이터] 영화계 최고 권위의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

트럼프 행정부, 대마초 규제 완화

1급서 3급으로 하향 조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마리화나(대마초)를 통제물질법(CSA)상 ‘1급’에서 ‘3급’으로 통제를 완화하도록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1급에는

물가 둔화하나… 11월 소비자물가 2.7% 상승

예상치 3.1% 보다 낮아 연방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3.1%)를 밑도는 수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