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자택대피령 와중 가정집서 100여명 파티

미국뉴스 | | 2020-04-28 10:10:16

가정집,100여명,파티,코로나,시카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코로나19 사태로 자택대피령 및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내려진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가정집에서 대규모 파티가 열려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7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토요일인 지난 25일 밤부터 26일 새벽까지 시카고 웨스트사이드의 한 가정집에 10~20대로 추정되는 남녀 약 100명이 모여 파티를 즐겼다.

팅크 퍼셀이라는 이름의 참석자가 페이스북으로 생중계한 동영상을 보면 파티가 열린 집의 거실과 부엌은 물론 계단과 2층 방까지 발 디딜 틈 없이 꽉 찼다.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이 2~3명 눈에 띄지만, 대부분 아랑곳하지 않고 파티를 즐겼다.

23분 분량의 이 영상은 삽시간에 퍼져나가 27일 현재 228만여 명이 시청했고, 8만여 명이 공유했으며, 4만9,000여 명이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어리석고 무모할 뿐 아니라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경찰이 상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트풋 시장은 “파티 참석자들은 모든 주변 사람을 위험에 빠지게 했다”면서 “자택대피령 위반 사례가 많을수록 감염 환자가 늘고 팬데믹 종료는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JB 프리츠커 주지사도 “파티 참석자는 모두 일리노이주의 자택대피 행정명령을 위반했을 뿐 아니라 가족과 친지들의 신뢰를 저버렸다”고 말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자택대피령에 대해 자발적 실천을 당부하고 있지만, 필요할 경우 경범죄 혐의로 기소될 수 있고, 체포·수감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카고 WGN방송은 파티가 열린 곳이 흑인 다수 거주지역이라면서 “시카고 인구에서 흑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불과하지만,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가운데 흑인 비율은 50%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자택대피령 와중 가정집서 100여명 파티
시카고의 한 가정집서 대규모 파티가 열리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연합]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매월 200명 목표 하달”귀화 박탈 민·형사 소송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민권자에 대한 대거 단속과 추방에 나섰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이민 정책 가속 페달을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올해 예년보다 일찍 시작 연말 연휴 앞두고 ‘비상’ 보건당국, 예방 조치 권고 미 전역의 도시들이 ‘수퍼 독감’으로 불리는 새로운 인플루엔자 하위 변종 K의 확산으로 큰 타격을 받

허위광고 등 ‘연말 사기 주의보’
허위광고 등 ‘연말 사기 주의보’

소비자 노린 12가지 수법 무료 기프트카드 제안도 조심 BBC “의심스런 링크 피해야” 연말연시는 소비가 가장 활발한 시기인 동시에 각종 사기가 급증하는 기간이다. 소비자 보호단체

현대차그룹, 차량 충돌 평가 ‘최고 등급’
현대차그룹, 차량 충돌 평가 ‘최고 등급’

현대차·기아·제네시스총 20개 모델이 선정돼   현대차 팰리세이드(왼쪽)와 기아 텔루라이드.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모델 등이 대거 최고

한국타이어, 테네시공장 증설… 생산 두배로
한국타이어, 테네시공장 증설… 생산 두배로

초도생산… 내년 말 풀가동연 물량 550만→1200만본으로 한국타이어 미국 테네시 공장 전경. [사진 제공=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북미 생산 거점인 미국 테네시 공장

제네시스, 비영리 단체들에 300만달러 지원
제네시스, 비영리 단체들에 300만달러 지원

[제네시스 제공]현대차의 프리미움 브랜드인 제네시스 산하 제네시스 재단은 18일 미국 내 교육과 문화, 청소년 부문 등에서 봉사하는 비영리 재단 83곳을 선정, 올해 총 300만달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동창' MIT 교수도 살해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동창' MIT 교수도 살해

포르투갈 출신으로 20여년 전 브라운대 박사과정 자퇴미 정부, 사건 계기로 '영주권 추첨' 다양성 비자프로그램 중단 발표   2025년 12월 17일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 소재

오스카 시상식, 2029년부터 유튜브 생중계
오스카 시상식, 2029년부터 유튜브 생중계

구글에 전세계 독점 중계권 ‘아카데미 컬렉션’ 디지털화도  2002년부터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고 있는 할리웃의 돌비 극장 [로이터] 영화계 최고 권위의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

트럼프 행정부, 대마초 규제 완화

1급서 3급으로 하향 조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마리화나(대마초)를 통제물질법(CSA)상 ‘1급’에서 ‘3급’으로 통제를 완화하도록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1급에는

물가 둔화하나… 11월 소비자물가 2.7% 상승

예상치 3.1% 보다 낮아 연방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3.1%)를 밑도는 수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