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미국 코로나19 환자 63만명 넘어…CDC도 “경제 재가동 준비”

미국뉴스 | | 2020-04-15 23:23:08

코로나,미국,63만명,경제활동,재가동준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아이다호주 “내달부터 비필수 사업체도 문 열 수 있어”

보건 당국자 “확진자 수 안정화”…뉴욕주지사 “검사 많이 할수록 더 많이 정상화”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15일 63만명을 넘어섰다.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오후 7시 4분(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63만6천350명으로 집계했다. 사망자는 2만8천326명으로 집계됐다.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전날인 14일의 신규 확진자 수는 13일의 2만5천300명보다 증가한 2만7천100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10일 3만5천100명 이후 하향 안정화하는 추세다. 

 

보건 당국자나 주지사들은 경제 재가동 준비에 속도를 내면서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연장 시행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억제 조치에 대해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아이다호주는 비필수적인 사업장도 내달부터 문을 열도록 하기로 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신규 코로나19 환자 수가 안정화하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도시는 아직 정점에 달하지 않았지만 "지난 며칠 새 우리가 본 것이 안정화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대응의 핵심 기관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경제 재가동 준비에 나섰다고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이 밝혔다.

레드필드 국장은 국가 재가동 논의가 시작된 가운데 코로나19 검사와 감염자의 접촉자 추적, 공중보건 역량의 증대 등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기 진단을 위한 검사와 조기 진단·격리·접촉자 추적을 위한 공중보건 역량의 확대 등을 언급한 뒤 "이는 신규 환자를 유지하고 억제하는 데 근본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모든 주가 코로나19 검사를 대규모로 확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더 많이 검사하면 더 많이 경제 활동을 재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입원 환자와 중환자실(ICU) 입실자가 줄었다며 "우리는 숲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는 확산을 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욕주에서는 신규 환자 1만1천571명이 새로 나오며 누적 환자가 21만3천779명으로 늘었고, 신규 사망자는 752명으로 사상 최대치였던 전날의 778명보다 소폭 감소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UCSF), 소프트웨어 업체 '디마기'와 파트너십을 맺고 코로나19 환자의 접촉자를 추적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접촉자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2주간 건강을 모니터링하는 문자 메시지나 전화를 받게 되며 자신의 상태를 보고할 수도 있다.

아이다호주는 이달 30일 이후 필수적이지 않은 사업체·점포가 재개장할 준비를 해도 좋다고 밝혔다. 브래드 리틀 주지사는 다만 이들 업체가 물리적 거리 두기를 유지하고 직원과 시민에게 보호 수단을 제공하는 등의 운영 계획을 마련하도록 했다.

리틀 주지사는 그러면서 주 전역에 내려진 자택 대피령도 이달 30일까지 연장했다.

버지니아주는 연예·오락 업체를 문 닫게 하고 10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한 명령을 다음 달 8일까지 연장했다. 랠프 노덤 주지사는 또 자택 대피령은 6월 10일까지 계속 유효할 것이며 지금으로선 이를 연장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노스다코타주는 이달 30일까지 비필수 사업체가 휴점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연장했고, 수도 워싱턴DC는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다음 달 15일까지로 연장했다.

뉴올리언스시도 자택 대피령을 다음 달 16일까지 연장해 시행하기로 했다.

테네시주는 이번 학년도 말까지 학교 문을 닫기로 했고, 로스앤젤레스(LA)시는 올해 말까지 콘서트나 스포츠 행사 같은 대규모 집회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마스크 등 얼굴 가리개 착용 의무화도 확산하고 있다.

법무부는 직원들에게 청사 내에서 마스크 등 안면 가리개를 이용하도록 했다. 다만 직원 상당수는 재택근무 등으로 사무실에 나오지 않고 있다.

뉴욕주와 메릴랜드주, 코네티컷주, LA카운티는 식료품 구매, 대중교통 이용 등 공공장소를 다닐 때 마스크 등 얼굴 가리개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거나 내리겠다고 예고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매월 200명 목표 하달”귀화 박탈 민·형사 소송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민권자에 대한 대거 단속과 추방에 나섰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이민 정책 가속 페달을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올해 예년보다 일찍 시작 연말 연휴 앞두고 ‘비상’ 보건당국, 예방 조치 권고 미 전역의 도시들이 ‘수퍼 독감’으로 불리는 새로운 인플루엔자 하위 변종 K의 확산으로 큰 타격을 받

허위광고 등 ‘연말 사기 주의보’
허위광고 등 ‘연말 사기 주의보’

소비자 노린 12가지 수법 무료 기프트카드 제안도 조심 BBC “의심스런 링크 피해야” 연말연시는 소비가 가장 활발한 시기인 동시에 각종 사기가 급증하는 기간이다. 소비자 보호단체

현대차그룹, 차량 충돌 평가 ‘최고 등급’
현대차그룹, 차량 충돌 평가 ‘최고 등급’

현대차·기아·제네시스총 20개 모델이 선정돼   현대차 팰리세이드(왼쪽)와 기아 텔루라이드.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모델 등이 대거 최고

한국타이어, 테네시공장 증설… 생산 두배로
한국타이어, 테네시공장 증설… 생산 두배로

초도생산… 내년 말 풀가동연 물량 550만→1200만본으로 한국타이어 미국 테네시 공장 전경. [사진 제공=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북미 생산 거점인 미국 테네시 공장

제네시스, 비영리 단체들에 300만달러 지원
제네시스, 비영리 단체들에 300만달러 지원

[제네시스 제공]현대차의 프리미움 브랜드인 제네시스 산하 제네시스 재단은 18일 미국 내 교육과 문화, 청소년 부문 등에서 봉사하는 비영리 재단 83곳을 선정, 올해 총 300만달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동창' MIT 교수도 살해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동창' MIT 교수도 살해

포르투갈 출신으로 20여년 전 브라운대 박사과정 자퇴미 정부, 사건 계기로 '영주권 추첨' 다양성 비자프로그램 중단 발표   2025년 12월 17일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 소재

오스카 시상식, 2029년부터 유튜브 생중계
오스카 시상식, 2029년부터 유튜브 생중계

구글에 전세계 독점 중계권 ‘아카데미 컬렉션’ 디지털화도  2002년부터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고 있는 할리웃의 돌비 극장 [로이터] 영화계 최고 권위의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

트럼프 행정부, 대마초 규제 완화

1급서 3급으로 하향 조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마리화나(대마초)를 통제물질법(CSA)상 ‘1급’에서 ‘3급’으로 통제를 완화하도록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1급에는

물가 둔화하나… 11월 소비자물가 2.7% 상승

예상치 3.1% 보다 낮아 연방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3.1%)를 밑도는 수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