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고객이 무섭다” 코로나에 떠는 슈퍼 종업원들

미국뉴스 | | 2020-04-13 23:23:00

코로나,식품점,직원,공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피해가 심각한 미국에서 식료품점 점원들이 허술한 매장 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탓에 공포를 느끼고 있다고 호소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미식품상업노동조합(UFCW)의 마크 페론 위원장은 13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사태로 현재까지 조합원 30명이 숨지고 거의 3천명이 이 바이러스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UFCW는 미국 전역의 식료품점 근로자 90만 명 이상이 속한 단체다. 

 

블룸버그는 현재 식료품점 내 마스크 착용에 관한 정부 차원의 지침이나 권고가 없는 상황에서 계산원 등 직원들이 근무 중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다.

UFCW의 자체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0% 이상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지 않는 고객을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페론은 이날 회견에서 "부주의한 고객들이 분명히 있다"며 "이들은 현재 우리에게 가장 큰 위협"이라고 우려했다.

지난 한 달간 월마트와 크로거 등 대형 소매유통업체들은 계산대에 유리 보호벽을 설치하고 직원들에게 마스크나 위생장갑을 나눠주는 등 직원 보호 조처를 했지만, 코로나19 피해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최근 시카고주에선 월마트 근로자 2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하자, 한 사망자의 유가족은 해당 지점 관리자들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직원들이 발생했는데도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페론 위원장은 현재 업체들이 도입한 조처들이 충분하지 않다며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엄격한 전국 단위의 기준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매월 200명 목표 하달”귀화 박탈 민·형사 소송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민권자에 대한 대거 단속과 추방에 나섰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이민 정책 가속 페달을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올해 예년보다 일찍 시작 연말 연휴 앞두고 ‘비상’ 보건당국, 예방 조치 권고 미 전역의 도시들이 ‘수퍼 독감’으로 불리는 새로운 인플루엔자 하위 변종 K의 확산으로 큰 타격을 받

허위광고 등 ‘연말 사기 주의보’
허위광고 등 ‘연말 사기 주의보’

소비자 노린 12가지 수법 무료 기프트카드 제안도 조심 BBC “의심스런 링크 피해야” 연말연시는 소비가 가장 활발한 시기인 동시에 각종 사기가 급증하는 기간이다. 소비자 보호단체

현대차그룹, 차량 충돌 평가 ‘최고 등급’
현대차그룹, 차량 충돌 평가 ‘최고 등급’

현대차·기아·제네시스총 20개 모델이 선정돼   현대차 팰리세이드(왼쪽)와 기아 텔루라이드.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모델 등이 대거 최고

한국타이어, 테네시공장 증설… 생산 두배로
한국타이어, 테네시공장 증설… 생산 두배로

초도생산… 내년 말 풀가동연 물량 550만→1200만본으로 한국타이어 미국 테네시 공장 전경. [사진 제공=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북미 생산 거점인 미국 테네시 공장

제네시스, 비영리 단체들에 300만달러 지원
제네시스, 비영리 단체들에 300만달러 지원

[제네시스 제공]현대차의 프리미움 브랜드인 제네시스 산하 제네시스 재단은 18일 미국 내 교육과 문화, 청소년 부문 등에서 봉사하는 비영리 재단 83곳을 선정, 올해 총 300만달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동창' MIT 교수도 살해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동창' MIT 교수도 살해

포르투갈 출신으로 20여년 전 브라운대 박사과정 자퇴미 정부, 사건 계기로 '영주권 추첨' 다양성 비자프로그램 중단 발표   2025년 12월 17일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 소재

오스카 시상식, 2029년부터 유튜브 생중계
오스카 시상식, 2029년부터 유튜브 생중계

구글에 전세계 독점 중계권 ‘아카데미 컬렉션’ 디지털화도  2002년부터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고 있는 할리웃의 돌비 극장 [로이터] 영화계 최고 권위의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

트럼프 행정부, 대마초 규제 완화

1급서 3급으로 하향 조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마리화나(대마초)를 통제물질법(CSA)상 ‘1급’에서 ‘3급’으로 통제를 완화하도록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1급에는

물가 둔화하나… 11월 소비자물가 2.7% 상승

예상치 3.1% 보다 낮아 연방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3.1%)를 밑도는 수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