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전역 재난지역 선포 속 부활절 맞아…코로나19가 바꾼 풍경

미국뉴스 | | 2020-04-12 19:19:06

코로나,미국,풍경,부활절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속에 부활절을 맞았다.

50개 주 전체가 역사상 처음으로 재난지역으로 선정되는 등 팬데믹 공포가 전역을 덮친 가운데서 역설적으로 '부활의 기적'과 같은 '팬데믹 종식'을 기원하는 메시지들도 이어졌다.

코로나19로 많은 주들이 자택 대피령을 내리는 등 대형 모임이나 집회를 금지하면서 미국인 수백만명이 온라인으로 예배를 올리는 등 예년과는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고 CNN 방송은 보도했다.

 

이 매체는 많은 기독교인들에게 올해 부활절은 크게 달랐다며 부활절 행진이나 교회에서 달걀 찾기 같은 행사가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부터 교회에 가는 대신 백악관에서 동영상으로 예배를 시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년 개인 별장 마러라고 리조트가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베데스다 바이더씨' 교회에서 부활절 예배에 참석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이 배포한 부활절 메시지에서 "코로나바이러스도 부활절을 막지 못할 것"이라며 "죽음을 물리친 그리스도의 빛이 우리가 직면한 시련과 고난을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부활절은 많은 경우 우리가 교회로부터 떨어져 있게 될 것이기 때문에 다른 부활절들과 크게 다를 것"이라며 "(하지만) 곧 우리는 서로 나란히 앉아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어느 때보다 축하하고 가족들이 함께 모여라. 우리는 감사할 것이 많다"며 "모두들 행복한 부활절이 되시라"고 기원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축복받고 기쁜 부활절을 기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올해 우리의 축하는 다르게 보일지 모르지만 우리의 확고한 믿음은 여전히 똑같다"며 "부활절은 내게 부활과 재개를 일깨워주는 희망의 시간이자 더 좋은 날이 올 것이란 믿음의 시간이다"라고 썼다.

부활절을 앞두고 일부 주(州)는 사람들이 모여서 부활절 예배를 보는 것을 금지했다. 다른 주들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면서 예배를 보도록 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억제에 방점을 뒀다.

뉴멕시코주는 전날 예배당도 대규모 집회 금지 장소에 포함하도록 공중보건 명령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켄터키주는 교회나 대형 집회에 참석한 사람은 자동차 번호판을 기록한 뒤 이들에게 14일간 격리를 명령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휴스턴시는 부활절을 맞아 모든 공원과 산책로를 폐쇄하고 경찰관을 배치해 위반자를 적발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플로리다주나 웨스트버지니아주 등에서는 교회나 유대교회당(시너고그), 예배당 등에 참석하는 것을 필수 활동으로 분류해 예배를 허용했다.

미 법무부는 이처럼 일부 주·지역 정부가 종교 의식이나 모임을 규제하자 다음 주에 이런 규제에 반대하는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전날 밤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종교 의식에 대한 규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이런 비상사태에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은 적절한 것이지만 이는 공명정대하게 적용돼야 하고 종교기관을 특정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CNN은 다만 법무부가 지방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낼지, 또는 교회들이 제기한 소송에 동참할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유권자 신분증 법안 통과전 다른 법안 서명 안 하겠다"
트럼프 "유권자 신분증 법안 통과전 다른 법안 서명 안 하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미국의 주(州)에서 유권자가 투표 등록을 할 때 미국 시민임을 증명하는 신분증 제시를 의무화하는 'SAVE(Safeguard Ameri

ICE 이민자 단속 주춤하나…2월 체포건수 전월대비 11% 감소
ICE 이민자 단속 주춤하나…2월 체포건수 전월대비 11% 감소

NYT, 국토안보부 내부자료 분석미니애폴리스 민간인 피살 후 기류 변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강경했던 이민자 단속이 최근 들어 축소되는 모양새다.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

시니어 주택 바이어 급증… 작년 절반이 60대 이상
시니어 주택 바이어 급증… 작년 절반이 60대 이상

집 크기 줄여서 교외로‘편안함·독립성’중시따뜻한 남부 지역으로 <사진=Shutterstock>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주택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내 집인데 내 맘대로 못 해… HOA 바이어 37% ‘후회’
내 집인데 내 맘대로 못 해… HOA 바이어 37% ‘후회’

관리비가 너무 비싸획일적인 규정 불편주택 가치 보호 장점도  HOA가 수영장, 클럽하우스, 테니스 장과 같은 공용 편의시설을 관리해 주택 가치를 보호해주는 것은 장점으로 꼽힌다.

나도 모르게 섭취하는 ‘미세 플라스틱’ 어떻게 막을까
나도 모르게 섭취하는 ‘미세 플라스틱’ 어떻게 막을까

■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일단 우리 몸에 들어오면 제거 방법 아직 없어마이크로웨이브에 플라스틱 가열시 위험 높아“병물·초가공식품 피하는 등 생활속 노출 줄야” 

백신 거부로 급증한 홍역… 다른 감염병도 증가하나
백신 거부로 급증한 홍역… 다른 감염병도 증가하나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백일해·수막염·풍진·소아마비·디프테리아 등집단면역 약화시 9가지 유행병 돌아올 우려“ 퇴 치 된 질병 재발생 백신접종으로 막야야” 연방질병통제

“노년이라면 무조건 마셔라”… 운동 후 우유 한 잔 마셨더니 생긴 일
“노년이라면 무조건 마셔라”… 운동 후 우유 한 잔 마셨더니 생긴 일

운동 직후 우유를 마시는 습관이 노년층의 골밀도 유지를 돕는 등 신체 기능을 향상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근력 운동 후 두유를 섭취한 경우보다 우유를 섭취했을 때

죄 피할 수 없는 인간… 개신교인 44% ‘매일 회개’
죄 피할 수 없는 인간… 개신교인 44% ‘매일 회개’

39%, 주 한 번 이상 회개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개신교 교인 대다수가 하나님께 정기적으로 죄와 잘못을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이민국, 급행심사 수수료 일제히 인상
이민국, 급행심사 수수료 일제히 인상

근로 비자·취업 이민 등 I-140 청원서 2,965불로 신청자들 부담 더욱 가중   미국에서 빠른 이민 심사를 원하는 근로자와 기업들이 더 높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트럼프, 국토안보 장관 전격 ‘경질’
트럼프, 국토안보 장관 전격 ‘경질’

ICE·광고 논란에 해임 후임에 멀린 상원의원  크리스티 놈과 마크웨인 멀린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일 크리스티 놈 연방 국토안보부(DHS) 장관을 전격 경질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