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체크 받으려면 개인정보 필요” 접근땐 의심…코로나 사태 틈탄 사기 기승

미국뉴스 | | 2020-04-11 16:16:05

코로나,사기기승,개인정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한 혼란을 틈타 다양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에는 연방 정부가 코로나19 대처 구제책의 하나로 시행하는 1,200달러 현금 지급과 관련해 관련 기관원임을 허위로 사칭해 개인 정보 도용을 시도하거나 돈을 요구하는 사기가 보고되고 있어 LA 카운티 검찰이 직접 경고하고 나섰다.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역대 최대 규모의 경기부양책에 따라 모든 납세자들에게 현금을 지급하는 조치가 시행되는 가운데, 이를 악용해 사기범들이 주민들에게 전화를 걸어 정부에서 경기부양 체크(stimulus check)를 보내는데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거나 더 빨리 보내기 위해 필요하다며 소셜시큐리티 번호나 크레딧카드 정보를 불러 달라거나 수수료를 요구하는 사례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10일 LA카운티 검찰이 밝혔다.

검찰은 연방이나 지역 정부의 어떠한 기관도 주민들에게 코로나19 관련 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 별도의 수수료를 받거나, 또는 소셜 번호와 은행 계좌, 카드 정보 등을 요구하는 일을 절대 하지 않는다며 이에 속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일부 사기범들은 주민들에게 가짜 문자 메시지나 소셜미디어 게시물 등을 통해 무료 지원금이나 혜택을 제안하는데 이같은 메시지나 게시물은 대부분 정보를 도용할 수 있는 악의적인 링크가 포함돼 있는 ‘피싱 사기’여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검찰은 밝혔다.

이에 앞서 LA 카운티 법원도 코로나19나 유행병을 제목으로 한 이메일 피싱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같은 이메일은 질병 정보 또는 재정 지원 정보를 제공한다는 내용으로 위험한 가짜 링크나 첨부파일을 포함하고 있다고 법원 측은 설명했다.

연방수사국(FBI)도 최근 코로나19 관련 사기가 크게 늘었다며, 현재 정부 사칭 사기, 의료 및 치료제 사기, 구직 사기, 투자 사기 등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 사칭의 경우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세계보건기구, 카운티 보건국, 연방국세청(IRS), 법원, 검찰 등을 사칭하는 경우로 다양하며, 의료 및 치료제 사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의사, 약사, 지역 보건국 이외에는 치료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아서는 안 되며 비공인 치료제나 치료법을 함부로 신뢰해선 안된다고 FBI는 경고했다.

또 실직자들에게 일자리를 구해주겠다거나 좋은 일자리가 있다며 금전을 요구한다던가, 코로나19 치료법 개발회사 등에 좋은 투자 기회가 있다며 돈을 요구하는 사기에도 주의하라고 강조했다.

 

<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매월 200명 목표 하달”귀화 박탈 민·형사 소송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민권자에 대한 대거 단속과 추방에 나섰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이민 정책 가속 페달을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올해 예년보다 일찍 시작 연말 연휴 앞두고 ‘비상’ 보건당국, 예방 조치 권고 미 전역의 도시들이 ‘수퍼 독감’으로 불리는 새로운 인플루엔자 하위 변종 K의 확산으로 큰 타격을 받

허위광고 등 ‘연말 사기 주의보’
허위광고 등 ‘연말 사기 주의보’

소비자 노린 12가지 수법 무료 기프트카드 제안도 조심 BBC “의심스런 링크 피해야” 연말연시는 소비가 가장 활발한 시기인 동시에 각종 사기가 급증하는 기간이다. 소비자 보호단체

현대차그룹, 차량 충돌 평가 ‘최고 등급’
현대차그룹, 차량 충돌 평가 ‘최고 등급’

현대차·기아·제네시스총 20개 모델이 선정돼   현대차 팰리세이드(왼쪽)와 기아 텔루라이드.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모델 등이 대거 최고

한국타이어, 테네시공장 증설… 생산 두배로
한국타이어, 테네시공장 증설… 생산 두배로

초도생산… 내년 말 풀가동연 물량 550만→1200만본으로 한국타이어 미국 테네시 공장 전경. [사진 제공=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북미 생산 거점인 미국 테네시 공장

제네시스, 비영리 단체들에 300만달러 지원
제네시스, 비영리 단체들에 300만달러 지원

[제네시스 제공]현대차의 프리미움 브랜드인 제네시스 산하 제네시스 재단은 18일 미국 내 교육과 문화, 청소년 부문 등에서 봉사하는 비영리 재단 83곳을 선정, 올해 총 300만달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동창' MIT 교수도 살해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동창' MIT 교수도 살해

포르투갈 출신으로 20여년 전 브라운대 박사과정 자퇴미 정부, 사건 계기로 '영주권 추첨' 다양성 비자프로그램 중단 발표   2025년 12월 17일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 소재

오스카 시상식, 2029년부터 유튜브 생중계
오스카 시상식, 2029년부터 유튜브 생중계

구글에 전세계 독점 중계권 ‘아카데미 컬렉션’ 디지털화도  2002년부터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고 있는 할리웃의 돌비 극장 [로이터] 영화계 최고 권위의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

트럼프 행정부, 대마초 규제 완화

1급서 3급으로 하향 조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마리화나(대마초)를 통제물질법(CSA)상 ‘1급’에서 ‘3급’으로 통제를 완화하도록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1급에는

물가 둔화하나… 11월 소비자물가 2.7% 상승

예상치 3.1% 보다 낮아 연방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3.1%)를 밑도는 수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