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고열·마른 기침·맛 못 느껴…호흡곤란·정신혼란 땐 ‘심각’

미국뉴스 | | 2020-04-08 15:15:37

코로나,감염증상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코로나19 감염 증상들

 1주 이상 오한·몸쑤심

 설사·소화장애 시달려

 60세 이상, 주치의 연락을

 

과학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과 증상에 대한 연구에 매달리면서 날마다 새로운 정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모든 코로나19 감염 사례에서 고열, 기침, 호흡곤란이 나타났고 연구가 지속되면서 감기나 독감과 유사한 증상 혹은 아주 특이한 증상이 코로나19 감염 징후로 더해지고 있다.

이들의 연구조사를 토대로 CNN이 언급한 10가지 징후는 ▲호흡 곤란 ▲고열 ▲마른 기침 ▲오한과 몸쑤심 ▲두통과 목아픔·코막힘 ▲설사 및 소화장애 ▲갑작스런 정신혼란 ▲극심한 피로감 ▲후각과 미각 감퇴상실 ▲결막염이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표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잠복기간은 2~14일이므로 이같은 징후가 있다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의심하고 다음과 같이 적절한 대처를 하는 게 좋다고 CNN은 전했다.

 

■호흡 곤란

코로나19 감염의 가장 위험한 징후가 호흡 곤란이다. 초기증상이 아니고 기침 없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충분히 심호흡을 하지 못할 만큼 호흡곤란이 느껴질 경우 즉시 전문가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만약 지속적인 가슴 통증이나 압박감, 입술색이나 얼굴색이 파래질 경우 911에 신고해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

■고열·마른 기침

주요 증상은 고열과 마른 기침이다. 바이러스로 인한 발열은 늦은 오후나 초저녁에 발생해 화씨 100도에 달하는 고열에 시달리게 만든다. 목구멍이 간질거려서 나오는 기침이 아니라 가슴 깊숙이 느껴지는 마른 기침인데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보고서에는 코로나19 환자의 33% 이상이 폐에 가래가 생겨 마른 기침을 했다.

코로나19 감염의 또 다른 심각한 징후가 갑작스런 정신혼란이나 깨어나지 못하는 증상이다. 이는 산소 부족에 의해 나타나는 징후로 호흡곤란과 같이 응급처치가 필요하다.

■후각·미각 감퇴 

코로나19 감염 징후 가운데 주목할 것은 후각이나 미각 기능의 감퇴 상실로 나타난다는 점이다.

몸 속에 산소가 모자라 나타나는 초기증상으로 집에서 ‘젤리빈(Jellybean) 테스트’로 통해 증상 여부를 쉽게 알 수 있다. 오렌지나 레몬 등 구별이 쉬운 향을 골라 냄새가 입 뒤에서 코 인두를 통해 비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지 여부를 알아보면 된다.

■오한·쑤심·피로감

독감과 유사한 증상인 오한과 몸쑤심이 1주가 지나도 낫지 않고 더 심해진다면 코로나19 감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열이 없는 설사나 소화장애는 호흡기 문제와 달리 겉으로 나타나지 않아 초창기에는 코로나19 감염 증상으로 언급되지 않았으나 중국 내 생존자들을 연구한 결과 50% 이상이 위 등의 소화기관에 기능 장애를 나타냈다.

극심한 피로감 역시 코로나19 감염의 초기증상으로 40% 환자가 겪었다. 이외에 코로나19 감염환자들 중 14%가 두통과 목 아픔을, 약 5%가 코막힘 증상을 보였고 1~3%가 결막염을 앓고 있었다.

■대처는

코로나19 감염 징후는 분명 감기나 독감, 알러지 증상과 유사하다. 보건 당국은 경미한 증상을 보일 경우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해열제를 복용하고 수분을 충분희 섭취하라고 권고한다.

그러나 면역력이 약한 60세 이상이나 임신부의 경우는 주치의에게 연락을 취해야 한다.

CDC는 임신부가 코로나바이러스에 취약한지 여부는 불분명하지만 여성은 임신 중 몸에 변화가 생겨 일부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당뇨, 만성폐질환이나 천식, 심부전이나 심장질환, 적혈구 빈혈, 암환자, 신장 투석자, 그리고 체질량지수(BMI) 40이상의 비만과 자가면역 결핍인 경우도 코로나19 감염시 위험한 상태가 될 수 있어 즉각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은선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매월 200명 목표 하달”귀화 박탈 민·형사 소송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민권자에 대한 대거 단속과 추방에 나섰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이민 정책 가속 페달을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올해 예년보다 일찍 시작 연말 연휴 앞두고 ‘비상’ 보건당국, 예방 조치 권고 미 전역의 도시들이 ‘수퍼 독감’으로 불리는 새로운 인플루엔자 하위 변종 K의 확산으로 큰 타격을 받

허위광고 등 ‘연말 사기 주의보’
허위광고 등 ‘연말 사기 주의보’

소비자 노린 12가지 수법 무료 기프트카드 제안도 조심 BBC “의심스런 링크 피해야” 연말연시는 소비가 가장 활발한 시기인 동시에 각종 사기가 급증하는 기간이다. 소비자 보호단체

현대차그룹, 차량 충돌 평가 ‘최고 등급’
현대차그룹, 차량 충돌 평가 ‘최고 등급’

현대차·기아·제네시스총 20개 모델이 선정돼   현대차 팰리세이드(왼쪽)와 기아 텔루라이드.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모델 등이 대거 최고

한국타이어, 테네시공장 증설… 생산 두배로
한국타이어, 테네시공장 증설… 생산 두배로

초도생산… 내년 말 풀가동연 물량 550만→1200만본으로 한국타이어 미국 테네시 공장 전경. [사진 제공=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북미 생산 거점인 미국 테네시 공장

제네시스, 비영리 단체들에 300만달러 지원
제네시스, 비영리 단체들에 300만달러 지원

[제네시스 제공]현대차의 프리미움 브랜드인 제네시스 산하 제네시스 재단은 18일 미국 내 교육과 문화, 청소년 부문 등에서 봉사하는 비영리 재단 83곳을 선정, 올해 총 300만달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동창' MIT 교수도 살해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동창' MIT 교수도 살해

포르투갈 출신으로 20여년 전 브라운대 박사과정 자퇴미 정부, 사건 계기로 '영주권 추첨' 다양성 비자프로그램 중단 발표   2025년 12월 17일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 소재

오스카 시상식, 2029년부터 유튜브 생중계
오스카 시상식, 2029년부터 유튜브 생중계

구글에 전세계 독점 중계권 ‘아카데미 컬렉션’ 디지털화도  2002년부터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고 있는 할리웃의 돌비 극장 [로이터] 영화계 최고 권위의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

트럼프 행정부, 대마초 규제 완화

1급서 3급으로 하향 조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마리화나(대마초)를 통제물질법(CSA)상 ‘1급’에서 ‘3급’으로 통제를 완화하도록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1급에는

물가 둔화하나… 11월 소비자물가 2.7% 상승

예상치 3.1% 보다 낮아 연방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3.1%)를 밑도는 수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