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CDC, 코로나19 항체검사 시작…무증상자 규모 밝혀질까

미국뉴스 | | 2020-04-05 23:23:15

코로나,CDC,항체검사,시작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혈액샘플 분석으로 항체 여부 확인…”무증상자 25% 될 수도”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증상 환자 규모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항체검사를 시작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인터넷매체 복스 등이 5일 전했다.

항체검사란 혈액 샘플 분석으로 특정 항체가 생겼는지 확인함으로써 코로나19 회복 여부를 판단하는 것으로, 과거 코로나19 감염 여부도 확인할 수 있어 그간 보건당국이 파악하지 못한 코로나19 확진자를 찾아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이들 매체는 설명했다.

앞서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은 지난달 31일 미 공영라디오 NPR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꽤 많이 확인한 사실 중 하나는 감염자의 상당수가 실제로 무증상자라는 것"이라면서 "그 수는 무려 25%나 될 수 있다"고 말했다. 

 

CDC가 진행하는 코로나19 항체검사는 세 그룹으로 나눠서 진행된다고 미국 보건·의료 전문 미디어 STAT가 전날 보도했다.

첫 번째는 뉴욕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져나온 지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데, 해당 검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이달 1일 진단키트 긴급허가를 내주면서 이미 시작됐다.

두 번째는 첫 번째 그룹에 포함되지 않은 나머지 지역을 포함해 전국 단위로 올해 여름 검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세 번째는 의료진 등 특정 직업군에 한정해 이뤄지나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폴리티코는 이번 항체검사로 코로나19 회복 여부 판단이 가능해진다면 집 안에만 머물도록 발이 묶인 미국인들이 사회로 돌아올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복스는 코로나19가 얼마나 광범위하게 미국 사회 곳곳에 스며들었는지 파악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조 브레지 CDC 전염병 대응 부국장은 "우리는 이제 막 (항체) 검사를 시작했다"며 "지역사회에서 실제 감염량이 얼마나 되는지 이해하기 위해 혈청 연구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항체검사로 미국이 다시 정상으로 복귀하는 주춧돌을 마련할 수도 있겠으나 이것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라고 복스는 지적했다. 코로나19 항체가 다른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면역력을 갖췄는지는 아직 베일에 감춰져 있기 때문이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최근 데일리쇼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됐다면 재감염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면역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그 면역력이 얼마나 지속할지가 미지수다. 면역력이 생긴다손 치더라도 특정한 사람들은 다시 재감염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코로나19가 어떻게 변형될지도 변수로 꼽힌다.

복스는 "혈청검사가 활성 감염을 찾아는 데 항상 유용하지는 않으며, 때로는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데도 갖고 있지 않다고 잘못된 분석을 낳을 수도 있고, 실시간 유전자 증폭(Real-time RT-PCR) 검사보다 결과를 해석하는 데 까다로울 수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매월 200명 목표 하달”귀화 박탈 민·형사 소송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민권자에 대한 대거 단속과 추방에 나섰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이민 정책 가속 페달을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올해 예년보다 일찍 시작 연말 연휴 앞두고 ‘비상’ 보건당국, 예방 조치 권고 미 전역의 도시들이 ‘수퍼 독감’으로 불리는 새로운 인플루엔자 하위 변종 K의 확산으로 큰 타격을 받

허위광고 등 ‘연말 사기 주의보’
허위광고 등 ‘연말 사기 주의보’

소비자 노린 12가지 수법 무료 기프트카드 제안도 조심 BBC “의심스런 링크 피해야” 연말연시는 소비가 가장 활발한 시기인 동시에 각종 사기가 급증하는 기간이다. 소비자 보호단체

현대차그룹, 차량 충돌 평가 ‘최고 등급’
현대차그룹, 차량 충돌 평가 ‘최고 등급’

현대차·기아·제네시스총 20개 모델이 선정돼   현대차 팰리세이드(왼쪽)와 기아 텔루라이드.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모델 등이 대거 최고

한국타이어, 테네시공장 증설… 생산 두배로
한국타이어, 테네시공장 증설… 생산 두배로

초도생산… 내년 말 풀가동연 물량 550만→1200만본으로 한국타이어 미국 테네시 공장 전경. [사진 제공=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북미 생산 거점인 미국 테네시 공장

제네시스, 비영리 단체들에 300만달러 지원
제네시스, 비영리 단체들에 300만달러 지원

[제네시스 제공]현대차의 프리미움 브랜드인 제네시스 산하 제네시스 재단은 18일 미국 내 교육과 문화, 청소년 부문 등에서 봉사하는 비영리 재단 83곳을 선정, 올해 총 300만달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동창' MIT 교수도 살해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동창' MIT 교수도 살해

포르투갈 출신으로 20여년 전 브라운대 박사과정 자퇴미 정부, 사건 계기로 '영주권 추첨' 다양성 비자프로그램 중단 발표   2025년 12월 17일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 소재

오스카 시상식, 2029년부터 유튜브 생중계
오스카 시상식, 2029년부터 유튜브 생중계

구글에 전세계 독점 중계권 ‘아카데미 컬렉션’ 디지털화도  2002년부터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고 있는 할리웃의 돌비 극장 [로이터] 영화계 최고 권위의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

트럼프 행정부, 대마초 규제 완화

1급서 3급으로 하향 조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마리화나(대마초)를 통제물질법(CSA)상 ‘1급’에서 ‘3급’으로 통제를 완화하도록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1급에는

물가 둔화하나… 11월 소비자물가 2.7% 상승

예상치 3.1% 보다 낮아 연방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3.1%)를 밑도는 수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