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보건당국자 “미국 감염 수백만명·사망 10만명이상 나올수도”

미국뉴스 | | 2020-03-29 23:23:27

보건당국자,코로나,미국,수백만명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29일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수백만 명의 감염자와 10만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는 사태를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미 CNN방송 인터뷰에서 예측이 바뀔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파우치 소장은 "나는 (사망자가) 10만명에서 20만명 사이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수백만 명의 발병 사례가 생길 것"이라며 "대유행은 움직이는 목표물이기 때문에 나는 그것이 일어나게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미국은 12만4천700여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2천200명 가량이 사망하는 등 발병 건수에서 세계 1위다.

파우치 소장은 1984년부터 전염병 방역을 책임진 미국 최고 전염병 전문가로, 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브리핑과는 다른 소신 발언을 자주 내놓아 주목을 받았다.

이날 언급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정상화를 강조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등 제한 지침을 부분적으로 완화할 가능성을 내비친 가운데 코로나19 위험이 여전하다고 지적하며 신중론을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앞으로) 몇 주간 계속될 것이다. 내일도, 확실히 다음 주도 아니다"라며 당분간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파우치 소장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 등 3개 주에 강제격리 명령을 검토한다고 밝혔다가 철회한 것과 관련해 백악관에서 관련 회의 끝에 이뤄진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날 밤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당국자 간 아주 집중적인 토론이 있었다며 강제격리가 더 큰 문제를 만들 수 있다고 판단해 질병통제센터의 권고 수준에서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그는 "대통령과 함께 토론한 후에 우리는 이를 명확히 했고 대통령도 동의했다"며 "(이곳 주민에게) 강한 권고로 불리는 것을 하는 게 훨씬 더 낫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전날 밤 3개 주 주민에게 14일 동안 비필수적인 미국 내 여행 자제를 촉구하는 권고안을 발표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매월 200명 목표 하달”귀화 박탈 민·형사 소송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민권자에 대한 대거 단속과 추방에 나섰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이민 정책 가속 페달을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올해 예년보다 일찍 시작 연말 연휴 앞두고 ‘비상’ 보건당국, 예방 조치 권고 미 전역의 도시들이 ‘수퍼 독감’으로 불리는 새로운 인플루엔자 하위 변종 K의 확산으로 큰 타격을 받

허위광고 등 ‘연말 사기 주의보’
허위광고 등 ‘연말 사기 주의보’

소비자 노린 12가지 수법 무료 기프트카드 제안도 조심 BBC “의심스런 링크 피해야” 연말연시는 소비가 가장 활발한 시기인 동시에 각종 사기가 급증하는 기간이다. 소비자 보호단체

현대차그룹, 차량 충돌 평가 ‘최고 등급’
현대차그룹, 차량 충돌 평가 ‘최고 등급’

현대차·기아·제네시스총 20개 모델이 선정돼   현대차 팰리세이드(왼쪽)와 기아 텔루라이드.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모델 등이 대거 최고

한국타이어, 테네시공장 증설… 생산 두배로
한국타이어, 테네시공장 증설… 생산 두배로

초도생산… 내년 말 풀가동연 물량 550만→1200만본으로 한국타이어 미국 테네시 공장 전경. [사진 제공=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북미 생산 거점인 미국 테네시 공장

제네시스, 비영리 단체들에 300만달러 지원
제네시스, 비영리 단체들에 300만달러 지원

[제네시스 제공]현대차의 프리미움 브랜드인 제네시스 산하 제네시스 재단은 18일 미국 내 교육과 문화, 청소년 부문 등에서 봉사하는 비영리 재단 83곳을 선정, 올해 총 300만달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동창' MIT 교수도 살해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동창' MIT 교수도 살해

포르투갈 출신으로 20여년 전 브라운대 박사과정 자퇴미 정부, 사건 계기로 '영주권 추첨' 다양성 비자프로그램 중단 발표   2025년 12월 17일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 소재

오스카 시상식, 2029년부터 유튜브 생중계
오스카 시상식, 2029년부터 유튜브 생중계

구글에 전세계 독점 중계권 ‘아카데미 컬렉션’ 디지털화도  2002년부터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고 있는 할리웃의 돌비 극장 [로이터] 영화계 최고 권위의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

트럼프 행정부, 대마초 규제 완화

1급서 3급으로 하향 조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마리화나(대마초)를 통제물질법(CSA)상 ‘1급’에서 ‘3급’으로 통제를 완화하도록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1급에는

물가 둔화하나… 11월 소비자물가 2.7% 상승

예상치 3.1% 보다 낮아 연방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3.1%)를 밑도는 수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