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의심증상 있어도 검사받기 ‘별따기’

미국뉴스 | | 2020-03-20 14:14:08

코로나,의심증상,검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노년층·고위험군만 검사,

 거부 당하는 사례 속출

 실제 감염자 훨씬 많을듯

 

 

미 전국의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이미 1만명을 넘어섰지만 여전히 의심증상이 있어도 검사 받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실정이어서 실제 미국내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공식 집계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9일 LA타임스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갔지만 검사를 거부당한 30대 한인의 사연을 소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한인 임 모(33세)씨는 최근 발열, 마른 기침, 근육통 등의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여 카이저 퍼마넨테 응급실을 찾았다. 임씨의 증상을 본 의료진은 코로나19 감염이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코로나19 검사는 해 줄 수 없다는 믿기 힘든 대답을 했다. 

 

노년층이나 고위험 환자들 위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임씨에게는 코로나19 검사를 해줄 수 없다는 것이었다.

의료진은 임씨에게 대신 최근 10일 동안 6피트 이내에 접촉한 모든 사람들에게 연락해 자신의 증상을 알리고, 자각격리를 당부하라고 권유하는 데 그쳤다.

임씨는 여전히 검사를 받지 못한 가운데 임씨와 함께 일한 동료 2명이 임씨와 같은 증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 모두 검사를 받지 못해 코로나19 감염자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연방 질병통제센터(CDC)의 진단 키트 배부에 문제가 있었던 데다 당국이 검사 대상자의 범위를 노년층과 고위험군 등으로 지나치게 좁게 잡으면서 검사를 받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체험담들이 쏟아지고 있다. 게다가 가까스로 검사를 받았다고 해도 검사가 밀려 있어 한참을 기다려야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신문은 “한국처럼 모든 사람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국가에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상황이 이렇지만 유명인사와 정치인, 프로 선수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데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일반 주민들에게는 좌절감을 안겨주면서 불평등 논란까지 야기하고 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NBA의 브루클린 네츠는 선수단이 지난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경기를 한 직후 돌아오자마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스타 선수인 케빈 듀랜트 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일반인들은 검사를 받기 위해 보건기관을 찾아가도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하거나 거절당하는 현 상황에서 브루클린 네츠의 발표 내용은 사람들의 공분을 샀다. 보건기관이 아닌 사설 실험실을 통해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된 뒤에도 부정적 여론은 계속됐다.

유명 연예인 알리 페도토스키도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LA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가 ‘특급대우’를 받은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도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검사는 돈 많은 사람이 아니라 아픈 사람이 먼저 받아야 한다”는 글을 올리며 선수단을 비판했다.

<석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ICE에 체포 한인들 300여명 달해
ICE에 체포 한인들 300여명 달해

■이민 체포 분석 보고서아시아계 수감 1년새 4배로아시안 36%“이민신분 우려”23%는“여행·공공장소 회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이민 단속이 강화되면서 아시아·태평양계(

기내서 이어폰 사용 안하면 탑승 거부·강제 하차 가능
기내서 이어폰 사용 안하면 탑승 거부·강제 하차 가능

앞으로 유나이티드 항공 이용객들은 기내에서 스피커로 영상이나 음악을 재생할 경우 비행기에서 강제로 내려야 할 수도 있다. 7일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항공

트럼프 ‘유권자 시민권 증명’ 법안 최우선 처리 압박

“부정선거 방지” 주장 반복민주당“근거 없다”반발연방상원 통과 전망 불투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8일 전국 각 주에서 유권자들이 투표 등록을 할 때 미국 시민임을 증명하는 신분증

한인 401(k)(직장 퇴직연금) ‘열풍’… 중소기업들도 제공
한인 401(k)(직장 퇴직연금) ‘열풍’… 중소기업들도 제공

세액공제·복리혜택 ‘마법’소기업 가입 600만명↑20~30대부터 조기 가입기업 매칭·‘안하면 후회’ 미 주식시장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고 은퇴 후 노후대비에 대한 우려가

주택시장 ‘압류 경고등’… 전국 32% 급등
주택시장 ‘압류 경고등’… 전국 32% 급등

고금리·인플레 등 여파주택 3,547채 중 1채꼴‘금리·고용상황 지켜봐야’ 전국 주택 시장 곳곳에서 압류(포클로저) 경고등이 다시 켜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에다 인플레이

[이민법 칼럼] 최근 영주권 인터뷰 유의사항

백기숙 변호사 체류신분이 없는 경우도 별도 사면 절차 없이 영주권 신청이 가능하지만, 최근 불법체류 단속이 강화되어 영주권 인터뷰 도중에도 체포될 수 있음을 유의해서 대비해야 한다

서민층 근로자 위한 새 은퇴·저축플랜

트럼프 행정부 출범계획정부, 연 1,000달러 매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401(K)등 은퇴계좌에 접근하지 못하는 근로자를 위해 연 1,000달러 매칭을 포함한 새로운 저축·은퇴

2월 고용 9만2,000명 감소 ‘충격’… 노동시장 악화
2월 고용 9만2,000명 감소 ‘충격’… 노동시장 악화

실업률도 4.4%로 상승경제활동 참가율도 하락 전국 고용 사정이 지난 2월 들어 예상 밖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2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9만

“관세환급 간소화 시스템 구축 착수”

연방세관, 법원에 보고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연방 대법원이 불법으로 판단한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 근거 상호관세를 환급하기 위한 새로운 간소화 시스템을 45일 이내

이민정잭 비판 보도 기자… ICE “영장없이 체포” 논란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이민 정책을 비판적으로 보도해 온 스페인어 매체 기자를 체포하면서 영장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7일 보도했다. 연방 법원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