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코로나19 위기에 미국인 75% "CDC 신뢰"…"트럼프 신뢰"는 42%

미국뉴스 | | 2020-03-17 14:14:31

미국인,CDC,신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트럼프, 전날 '나쁜 상황' 공개 인정…CNN "대통령이 드디어 심각하게 받아들여"

 

 

 미국인 넷 중 셋은 미 보건당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신뢰하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미국인은 절반도 되지 않는다는 조사결과가 17일 나왔다.

코로나19 대응에 문제가 없으며 사태가 지나갈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반복된 주장에 미국인들이 크게 신뢰를 보내지 않은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전날 코로나19 사태가 여름까지 갈 수 있다고 발언하는 등 대응의 톤을 바꾸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지난 9∼13일 7천925명의 미국인을 온라인으로 조사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로부터 미국을 보호할 수 있다는 신뢰와 관련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응답자 75%의 지지를 받았다.

 

공화당과 민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가 각각 78%와 80%의 지지를 보여 지지정당별 차이가 크지 않았다. 무당파의 경우 64%였다.

 

미 국립보건원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68%였다. 주정부의 보건당국을 믿는다는 응답도 같았으며 지지정당에 따른 차이가 거의 보이지 않았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42%에 불과했다. 공화당을 지지하는 응답자가 84%, 민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가 9%로 극심한 차이를 보였다.

조사가 이뤄진 기간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국민연설과 국가비상사태 선포로 코로나19 대응에 속도를 내던 시점이다.

잇단 고강도 조치에도 불안심리에 떠는 미국인들에게서 신뢰를 얻지 못한 셈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위험이 크지 않다고 거듭 주장하던 트럼프 대통령도 전날 브리핑에서는 상황이 나쁘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인정하며 코로나19 사태가 7월이나 8월까지 갈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럴지도 모른다"며 물러섰다.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드디어 코로나19 위기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코로나19를) 독감에 비유하고 그저 지나갈 것이라고 하던 지난 언급과는 뚜렷하게 대조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매월 200명 목표 하달”귀화 박탈 민·형사 소송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민권자에 대한 대거 단속과 추방에 나섰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이민 정책 가속 페달을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올해 예년보다 일찍 시작 연말 연휴 앞두고 ‘비상’ 보건당국, 예방 조치 권고 미 전역의 도시들이 ‘수퍼 독감’으로 불리는 새로운 인플루엔자 하위 변종 K의 확산으로 큰 타격을 받

허위광고 등 ‘연말 사기 주의보’
허위광고 등 ‘연말 사기 주의보’

소비자 노린 12가지 수법 무료 기프트카드 제안도 조심 BBC “의심스런 링크 피해야” 연말연시는 소비가 가장 활발한 시기인 동시에 각종 사기가 급증하는 기간이다. 소비자 보호단체

현대차그룹, 차량 충돌 평가 ‘최고 등급’
현대차그룹, 차량 충돌 평가 ‘최고 등급’

현대차·기아·제네시스총 20개 모델이 선정돼   현대차 팰리세이드(왼쪽)와 기아 텔루라이드.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모델 등이 대거 최고

한국타이어, 테네시공장 증설… 생산 두배로
한국타이어, 테네시공장 증설… 생산 두배로

초도생산… 내년 말 풀가동연 물량 550만→1200만본으로 한국타이어 미국 테네시 공장 전경. [사진 제공=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북미 생산 거점인 미국 테네시 공장

제네시스, 비영리 단체들에 300만달러 지원
제네시스, 비영리 단체들에 300만달러 지원

[제네시스 제공]현대차의 프리미움 브랜드인 제네시스 산하 제네시스 재단은 18일 미국 내 교육과 문화, 청소년 부문 등에서 봉사하는 비영리 재단 83곳을 선정, 올해 총 300만달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동창' MIT 교수도 살해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동창' MIT 교수도 살해

포르투갈 출신으로 20여년 전 브라운대 박사과정 자퇴미 정부, 사건 계기로 '영주권 추첨' 다양성 비자프로그램 중단 발표   2025년 12월 17일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 소재

오스카 시상식, 2029년부터 유튜브 생중계
오스카 시상식, 2029년부터 유튜브 생중계

구글에 전세계 독점 중계권 ‘아카데미 컬렉션’ 디지털화도  2002년부터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고 있는 할리웃의 돌비 극장 [로이터] 영화계 최고 권위의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

트럼프 행정부, 대마초 규제 완화

1급서 3급으로 하향 조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마리화나(대마초)를 통제물질법(CSA)상 ‘1급’에서 ‘3급’으로 통제를 완화하도록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1급에는

물가 둔화하나… 11월 소비자물가 2.7% 상승

예상치 3.1% 보다 낮아 연방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3.1%)를 밑도는 수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