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대학 기숙사까지 폐쇄… 한인 학생·부모 ‘멘붕’

미국뉴스 | | 2020-03-17 10:10:38

코로나,대학,기숙사,폐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 전국의 주요 대학들이 임시 휴교에 들어간 가운데 기숙사까지 폐쇄하는 대학들이 늘고 있어 동부 지역에서 타주에서 수학 중이던 많은 한인 대학생들도 속속 집으로 돌아오거나 기숙사를 떠나야 할 형편이어서 한인 학부모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하버드·프린스턴·스탠퍼드·예일 등 사립대학들과 UC계열 캠퍼스 등 대부분 대학들이 봄 방학이 끝난 후에도 남은 학기를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고 있는 가운데 기숙사 퇴거를 통보하거나 대학이 위치한 도시들이 사실상의 락다운 조치를 취하고 있어 해당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은 집으로 돌아오거나 기숙사를 떠나 다른 주거를 마련해야 할 상황이다.

특히, 보스턴, 일리노이, 메사추세츠, 시카고 등 동부나 중부 등 원거리 지역 대학에 자녀를 보낸 한인 학부모들도 지난 주말 자녀를 데려오기 위한 급박한 시간을 보냈다.

지난 주말 유럽에서 귀국하는 여행객들로 북새통이 된 공항에서 감염위험을 무릅쓰고 자녀를 데려오기 위해 동부 지역으로 날아간 한인 학부모들도 적지 않았다.

보스턴에서 아들을 직접 데려온 한인 김준하씨는 “급하게 비행기 티켓을 사서 갔더니 학교 캠퍼스는 텅 비어있고 아들이 기숙사방에 혼자 남아있었다”며 “나머지 학기동안 온라인 수업을 대비해 급하게 짐 정리를 해 아들을 데려왔다”고 말했다.

자녀가 카네기멜론대학에 다니고 있는 한인 김모씨도 기숙사가 조만간 폐쇄되는 자녀를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 지난 주말 동부행 항공기에 올라 16일에야 어렵게 자녀를 집으로 데려올 수 있다.

많은 학생들이 떠난 기숙사에 덩그러니 혼자 남아 시험 준비를 하고 있는 자녀를 둔 한인 부모들의 마음도 편치 않다.

학기말 시험을 앞두고 있어 바로 기숙사를 나오지 못하고 기숙사에 머물고 있는 자녀를 둔 한인 이소연씨는 “학기말 시험을 포기하고 바로 기숙사를 떠나 집으로 돌아오라고 해야할지 아직 판단이 서지 않는다”며 “노스 웨스턴대에 재학 중인 딸이 학기말 시험을 마치고 오겠다며 고집을 피우고 있다”고 불안해했다.

노스 이스턴대학에 자녀가 재학 중인 최성희씨는 “봄방학이 끝난 후 갑자기 기숙사 퇴거를 통보받아 자녀가 당황해 울며 전화했다”며 “갑작스러운 폐쇄에 다시 온 가족이 긴급상 황이 됐다”고 말했다.

많은 대학들이 캠퍼스를 폐쇄했고, 대부분의 대학 도시들이 식당 운영 중단 조치를 내려 캠퍼스 밖 아파트에 사는 자녀를 둔 한인 부모들도 남아 있는 자녀들이 자칫 고립될 수 있다는 걱정에 여전히 불안해하고 있다.

자녀가 집으로 돌아온 한인 박모씨는 “아들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와 다행이지만 기숙사 폐쇄가 얼마나 지속될지 몰라 아들과 가족들 마음이 편치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은영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ICE에 체포 한인들 300여명 달해
ICE에 체포 한인들 300여명 달해

■이민 체포 분석 보고서아시아계 수감 1년새 4배로아시안 36%“이민신분 우려”23%는“여행·공공장소 회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이민 단속이 강화되면서 아시아·태평양계(

기내서 이어폰 사용 안하면 탑승 거부·강제 하차 가능
기내서 이어폰 사용 안하면 탑승 거부·강제 하차 가능

앞으로 유나이티드 항공 이용객들은 기내에서 스피커로 영상이나 음악을 재생할 경우 비행기에서 강제로 내려야 할 수도 있다. 7일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항공

트럼프 ‘유권자 시민권 증명’ 법안 최우선 처리 압박

“부정선거 방지” 주장 반복민주당“근거 없다”반발연방상원 통과 전망 불투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8일 전국 각 주에서 유권자들이 투표 등록을 할 때 미국 시민임을 증명하는 신분증

한인 401(k)(직장 퇴직연금) ‘열풍’… 중소기업들도 제공
한인 401(k)(직장 퇴직연금) ‘열풍’… 중소기업들도 제공

세액공제·복리혜택 ‘마법’소기업 가입 600만명↑20~30대부터 조기 가입기업 매칭·‘안하면 후회’ 미 주식시장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고 은퇴 후 노후대비에 대한 우려가

주택시장 ‘압류 경고등’… 전국 32% 급등
주택시장 ‘압류 경고등’… 전국 32% 급등

고금리·인플레 등 여파주택 3,547채 중 1채꼴‘금리·고용상황 지켜봐야’ 전국 주택 시장 곳곳에서 압류(포클로저) 경고등이 다시 켜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에다 인플레이

[이민법 칼럼] 최근 영주권 인터뷰 유의사항

백기숙 변호사 체류신분이 없는 경우도 별도 사면 절차 없이 영주권 신청이 가능하지만, 최근 불법체류 단속이 강화되어 영주권 인터뷰 도중에도 체포될 수 있음을 유의해서 대비해야 한다

서민층 근로자 위한 새 은퇴·저축플랜

트럼프 행정부 출범계획정부, 연 1,000달러 매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401(K)등 은퇴계좌에 접근하지 못하는 근로자를 위해 연 1,000달러 매칭을 포함한 새로운 저축·은퇴

2월 고용 9만2,000명 감소 ‘충격’… 노동시장 악화
2월 고용 9만2,000명 감소 ‘충격’… 노동시장 악화

실업률도 4.4%로 상승경제활동 참가율도 하락 전국 고용 사정이 지난 2월 들어 예상 밖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2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9만

“관세환급 간소화 시스템 구축 착수”

연방세관, 법원에 보고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연방 대법원이 불법으로 판단한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 근거 상호관세를 환급하기 위한 새로운 간소화 시스템을 45일 이내

이민정잭 비판 보도 기자… ICE “영장없이 체포” 논란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이민 정책을 비판적으로 보도해 온 스페인어 매체 기자를 체포하면서 영장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7일 보도했다. 연방 법원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