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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43% “배우자에 숨기는 카드빚 있다”

미국뉴스 | | 2020-03-07 10:10:51

카드빚,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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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상당수가 자신의 배우자에게 ‘재정 관련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D 뱅크가 지난해 기혼 또는 이혼한 상태인 미국인 1,753명을 대상으로 ‘러브 앤 머니’ 설문 조사를 시행한 결과, 응답자 43%가 “상당한 금액의 신용카드 빚을 숨기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재정 상황에 대해 숨기는 것이 부부 관계에 있어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최근 CNBC 보도에 따르면 관계가 깊은 상태에서 상대방에게 신용카드 빚에 대해 의도적으로 숨기고 있다면, 부부 관계뿐 아니라 재정 생활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금융 그룹 재무 기획 관리자는 “배우자에게 자신의 신용카드 빚에 대해 숨기는 것을 사소한 일이라고 여길 수 있으나, 크든 작든 간에 어떠한 재정 관련 비밀도 부부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부채나 지출, 비밀계좌 등에 대한 비밀이 부부 사이에서 재정적인 불신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TD 은행이 발표한 설문 조사 결과, 배우자에게 상당수의 부채나 낮은 신용점수 등을 숨기는 것이 부부 관계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23~38세 사이 밀레니얼 세대 응답자 31%가 “재정적인 문제가 생기면 결별까지 고려해볼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금융 전문가들은 “부부 관계에서 투명하고 안정적인 재정관리를 위해서는 공동명의로 된 은행 계좌를 개설할 것”을 추천했다. 별도의 계좌를 각자 유지하더라도, 공동명의로 된 계좌를 개설해 실시간으로 상대방의 재정 활동을 확인해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신용카드 빚이 있다면 배우자와 함께 왜 빚이 생겨났는지, 그에 대해 감췄다면 감춰야 했던 이유 등 재정과 관련해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현 상황을 이해하려고 노력할 것을 권고했다.

블루오션 글로벌 웰시 최고경영자 겸 재정 플래너인 마르게리타 청은 “신용카드 빚을 숨기는 것은 부부가 분수에 맞게 살거나 그들의 예산 및 현금 흐름을 관리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배우자가 신용카드 빚에 대해 숨기지 않았더라도, 정기적으로 금전적 고민과 목표 등을 함께 의논하는 것”을 추천하며, “이러한 행동이 부부 사이에서 정직하고 투명한 재정 관리를 하게 해줄뿐더러, 서로 간의 믿음과 신뢰를 두텁게 해준다”고 말했다.

<장희래 기자>

 

미국인 43% “배우자에 숨기는 카드빚 있다”
 한 설문 조사 결과, 배우자에게 카드빚을 숨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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