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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웃은 바이든…흑인표 압도적 지지 ‘회생’

미국뉴스 | | 2020-03-02 10:10:23

바이든,흑인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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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티지지, 한달 만에 하차…결국 ‘찻잔 속 돌풍’

내일 가주 등 14개주 ‘수퍼화요일’ 최대 승부처, 샌더스-바이든 양강 구도 속 블룸버그 ‘추격전’

 

 

 

지난달 29일 민주당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4차 경선인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예비경선)에서 압승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회생 의지를 다지며 본선에서도 승리할 것임을 강조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선거 결과가 나온 뒤 사우스캐롤라이나 컬럼비아의 한 집회에서 지지자들에게 “여러분들이 나를 되살렸다”며 “우리는 쌩쌩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맞아서 쓰러졌거나 배제됐거나 뒤에 남겨진 여러분 모두를 위해, 이것은 당신의 캠페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경선 경쟁자인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을 겨냥한 듯 “민주당원들은 민주당원인 후보를 원한다”고 말했다. 샌더스 의원이 무소속인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어 “대부분의 사람은 혁명의 약속을 원하지 않는다”며 “그들은 약속 이상의 것을 원한다. 그들은 결과물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바로 지금 진정한 변화를 필요로 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날들이 곧 끝날 것이라고도 말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다시 일어나자… 우리나라를 되찾자”라는 말로 지지자들에 대한 인사를 마쳤다.

바이든의 승리는 흑인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것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에디슨리서치 출구조사를 보면 경선에 참여한 흑인 유권자 64%가 바이든을 지지한 반면 샌더스는 15%를 얻는 데 그쳤다.

이번 경선에서 1위를 내준 샌더스 상원의원은 버니지아주 버지니아 비치에서 지지자들에게 한 연설에서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다음 경선에서의 선전 의지를 다졌다.

이에 따라 내일로 다가온 ‘수퍼화요일’이 최대 승부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날은 14개주 경선이 동시에 치러지면서 전체 대의원의 3분의 1가량을 선출한다. 경선을 통해 뽑는 대의원 3,979명 가운데 1,357명이 이날 배정돼 있어 전체 경선 흐름에서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수퍼화요일 경선 때부터 중도 성향의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경선에 참여해 중도 대표 주자를 놓고 바이든과 정면 승부가 벌어진다.

샌더스가 전국 단위 지지율로도 1위를 기록하며 앞서가는 가운데 중도 진영은 표심이 분산된 상태라 샌더스에게 유리한 구도라는 전망이 강하지만 바이든의 4차 경선 압승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전국 단위 여론조사 지지율 평균(2월 28일 기준)에서는 샌더스가 29%로 1위를 달리고 있고 그다음은 바이든(17%), 블룸버그(15%), 워런(14%), 부티지지(10%) 등의 순이다. 

 

한편 민주당의 대선 경선 초반에 돌풍을 일으켰던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경선 시작 한 달 만에 중도 하차하기로 했다. 부티지지 후보 캠프는 1일 부티지지 전 시장이 향후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사우스벤드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아이오와 경선에서 ‘깜짝 1위’를 차지하며 신성으로 떠올랐던 부티지지 전 시장은 전날 열렸던 4번째 경선인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한 자릿수(8.2%)의 저조한 득표율로 4위에 그치자 이 같은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수퍼 화요일’을 이틀 앞두고 부티지지 후보가 사퇴하면서 민주당 경선은 샌더스 상원의원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양강 구도 속에 처음으로 경선에 뛰어든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의 추격전 양상을 띨 것으로 전망된다.

 

 

마침내 웃은 바이든…흑인표 압도적 지지 ‘회생’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지난 29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세인트 오거스틴 대학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면서 환하게 웃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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