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민주 ‘아이오와 악몽’ 재연될라 초비상

미국뉴스 | | 2020-02-18 11:11:42

민주,초비상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22일 네바다 코커스 앞두고 전전긍긍,

개표집계 방식 새로 도입에 준비 촉박

 조기투표 등 복잡한 경선방식도 ‘한몫’

 

 

 

 

오는 22일 치러지는 민주당의 네바다주 코커스(당원대회)를 앞두고 자칫 ‘아이오와의 악몽’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네바다는 오는 29일 경선이 치러지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와 함께 내달 3일 수퍼 화요일을 앞두고 초반 판세를 가늠 짓는 분수령으로 꼽히는 곳이다. 아이오와주와 마찬가지로 프라이머리(예비선거)보다 투표 및 집계 방식 등이 훨씬 복잡한 코커스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형사고’가 또다시 반복될 경우 개표 결과에 대한 신뢰성은 물론이고 민주당 대선 레이스 자체가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는 점에서 당과 각 후보 진영이 긴장감 속에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네바다주 민주당은 ‘아이오와 대참사’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일단 제도상 보완책 마련에 서둘러 나섰다. 그러나 촉박하게 진행되면서 사전 준비가 철저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시선이 여기저기서 고개를 들고 있다.

17일 의회전문매체 더 힐 등에 따르면 네바다주 민주당은 아이오와 경선 때 도입됐던 모바일 앱 사용 계획을 취소했다.

대신 총 2,000개의 아이패드에 업로드되는 주문 제작한 구글 데이터 관리 서식을 사용해 투표 결과를 집계하기로 했다. 이 구글 데이터 관리 서식은 보안 형식을 통해 접속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장애 상황 등에 대비하기 위해 선거구별로 백업용 서면 기록도 남기도록 했다.

네바다 민주당은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및 국토안보부(DHS)와 협의를 거친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했지만, 기술적 문제에 대한 전문가들과 당국자들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고 더 힐은 전했다. 짧은 기간에 새로운 집계 방식에 대한 숙지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느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도 “기술 문제와 관련된 대참사가 또다시 유발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면서 자원봉사자 등을 대상으로 한 새로 도입된 전자 집계 시스템에 대한 훈련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데다 코커스 관리에 대한 지침을 놓고도 혼란이 초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인터넷 연결과 관련된 보안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일부 자원봉사자들은 네바다 민주당이 이번에 투표 결과 입력 및 전송을 위해 구매한 아이패드 작동법에 대해 충분히 훈련받지 못했다고 토로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아이오와와 달리 조기투표를 실시하는 네바다주 코커스 진행 방식의 복잡성도 개표 관리를 더 어렵게 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네바다주 코커스는 지난 15일부터 이미 조기투표를 시작해 18일까지 진행한다. 조기투표 참여자들은 종이 투표용지에 그들이 선호하는 후보들을 순서별로 적게 되는데, 일정 득표율에 못 미치는 후보의 경우 ‘사표’가 되기 때문에 조기투표와 당일 투표를 합산해 집계하는 과정에서 혼선이 빚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각 캠프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각 후보 진영은 당으로부터 개표 절차가 어떤 식으로 이뤄지게 될지에 대한 기본 설명조차 듣지 못했다고 토로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아이오와 후폭풍으로 인해 뒤늦게 갑작스레 새로 도입한 시스템의 기술 관련 문제들을 잇달아 보고하는 한편으로 집계 방식에 대해 충분한 훈련을 받지 못했다고 말하고 있다고 WP는 보도했다.

 

 

민주 ‘아이오와 악몽’ 재연될라 초비상
 네바다 민주당 코커스 조기투표가 지난 15일 시작된 가운데 이날 네바다주 스팍스의 공공도서관에서 민주당원들이 투표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AP]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단백질 섭취는 양이 아닌 질… 근감소 늦추는 식사의 과학
단백질 섭취는 양이 아닌 질… 근감소 늦추는 식사의 과학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단백질·근육 노화 연구 권위자가 밝힌 하루 식단의 원칙아침 단백질·근력운동·식물성 식사로 건강 수명 늘린다”유행하는‘고단백 열풍’보다 중요한

5년 규칙은 옛말… 집 사고 10년은 보유해야 본전
5년 규칙은 옛말… 집 사고 10년은 보유해야 본전

한동안 주택 보유 기간 공식은 단순했다. 집을 산 뒤 약 5년만 보유하면 집값 상승으로 초기 구입 비용을 충분히 회수할 수 있다는 이른바‘5년 룰’이다. 그런데 주택 구입 비용은

거래 더디지만 균형 회복… 리얼터닷컴 내년 주택시장 전망
거래 더디지만 균형 회복… 리얼터닷컴 내년 주택시장 전망

온라인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닷컴이 내년 주택시장이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본격적인 활황 국면에 진입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전망했다. 모기지 대출 이자율은 평균 6.3% 수준

착한 일만 하면 천국 간다?… 교인 상당수 기독교 교리 배치 믿음
착한 일만 하면 천국 간다?… 교인 상당수 기독교 교리 배치 믿음

‘구원 방법 내가 선택’ 믿음도 많아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성인 가운데 상당수는 단순히 ‘착한 일을 많이 하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믿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자신

황반변성=노인병? 아니었다… 2030 시력 위협하는 뜻밖의 원인
황반변성=노인병? 아니었다… 2030 시력 위협하는 뜻밖의 원인

■ 박운철 서울대병원 안과 교수노화로 인한 ‘연령 관련 황반변성’ 흔하지만유전·염증·근시 등 황반변성 유발 원인 다양약물 부작용이 망막세포에 독성 일으키기도주관적 증상 없어도 정기

모두가 원하는 물가 하락… 반드시 긍정적이지 않아
모두가 원하는 물가 하락… 반드시 긍정적이지 않아

경제학자 ‘가격 하락 시 부작용’물가↓·기업수익↓·경기 침체관세 불확실성 가격 못 내려소득 올라도 체감 물가 높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 있다. 바로 물가

트럼프 관세 인하에도… 주요 식품 줄줄이 급등
트럼프 관세 인하에도… 주요 식품 줄줄이 급등

‘커피·오렌지주스·쇠고기’등커피, 이상 기후로 공급 줄어쇠고기, 팬데믹 이후 수요↑식료품, 한번 오르면 안 내려  브라질산 커피가 추가 관세 40%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생산국 이상

대학 진학에 도움되는 AP… 적합한 과목 적절히 선택해야
대학 진학에 도움되는 AP… 적합한 과목 적절히 선택해야

대학별 AP 학점 인정 기준 확인‘전공 연계·연관 과목’ 수강해야강점 살리는 과목… 높은 점수로학년별로 과목 수 적절히 배치 고등학생 대상 대학 과목 선이수 프로그램인 ‘AP’(A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매월 200명 목표 하달”귀화 박탈 민·형사 소송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민권자에 대한 대거 단속과 추방에 나섰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이민 정책 가속 페달을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올해 예년보다 일찍 시작 연말 연휴 앞두고 ‘비상’ 보건당국, 예방 조치 권고 미 전역의 도시들이 ‘수퍼 독감’으로 불리는 새로운 인플루엔자 하위 변종 K의 확산으로 큰 타격을 받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