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아이오와 이후…불붙는 ‘중도싸움’ 바이든·부티지지·블룸버그 ‘3파전’

미국뉴스 | | 2020-02-07 10:10:32

바이든,부티지지,블룸버그,3파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민주당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지난 3일 아이오와주 첫 경선 이후 대선 주자들의 중원 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도 성향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4위로 내려앉으면서 같은 성향으로 분류되는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중도 대표주자 자리를 차지하려는 움직임을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다.

민주당 대선 주자들의 이념적 성향을 보면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 의원 등 2명이 진보를 기치로 내걸었다면, 바이든, 부티지지, 블룸버그 등 3명은 중도에 기울어 있다.

이들이 중도를 강조하는 이면에는 본선 경쟁력이 숨어 있다. 진보 표방은 당내 경선 과정에서 진보 성향 유권자에게 호소력이 있겠지만, 실제 대선에서 무당파, 공화당 내 진보 성향 유권자까지 사로잡으려면 중도적 이미지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표의 확장성 면에서 중도 전략이 승리의 키워드라는 주장인 셈이다.

당초 중도파 싸움에선 바이든이 월등히 앞섰다는 평가가 우세했다. 전국 단위 각종 여론조사에서 바이든이 민주당 1위 자리를 거의 내주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양자대결에서도 바이든의 경쟁력이 가장 뛰어나다는 여론조사가 속출했다.

그러나 아이오와 코커스를 거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현재까지 71% 개표상황 기준으로 부티지지가 1위에 오른 것이다. 부티지지는 여론조사상 3~4위 후보로 분류됐기 때문에 이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바이든은 최소 2위는 할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가면서 4위로 주저앉았다.

주목할 부분은 바이든이 부진을 면치 못할 경우 바이든을 지지했던 중도층 표심이 부티지지나 블룸버그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부티지지는 샌더스를 막을 최선의 희망이라는 놀라움을 불러왔다며 이는 원래 바이든이 해야 할 일이었지만 4위로 떨어지며 트럼프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라는 점에 심각한 의문을 불러왔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의 추격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블룸버그는 작년 11월 말에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다른 주자보다 최소 6개월 이상 출마 선언이 늦은 탓에 초기 4개 경선을 건너뛰고 3월 초 10여곳의 경선이 치러지는 ‘수퍼 화요일’부터 경선에 참여하는 전략을 수립했다.

주목할 지점은 최근 들어 블룸버그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블룸버그는 출마 선언 초반 여론조사 지지율이 5%에도 못 미쳤지만 지난달 29~30일 로이터통신과 입스소의 공동조사에선 12%의 두 자릿수 지지율을 얻으며 3위로 올라섰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단백질 섭취는 양이 아닌 질… 근감소 늦추는 식사의 과학
단백질 섭취는 양이 아닌 질… 근감소 늦추는 식사의 과학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단백질·근육 노화 연구 권위자가 밝힌 하루 식단의 원칙아침 단백질·근력운동·식물성 식사로 건강 수명 늘린다”유행하는‘고단백 열풍’보다 중요한

5년 규칙은 옛말… 집 사고 10년은 보유해야 본전
5년 규칙은 옛말… 집 사고 10년은 보유해야 본전

한동안 주택 보유 기간 공식은 단순했다. 집을 산 뒤 약 5년만 보유하면 집값 상승으로 초기 구입 비용을 충분히 회수할 수 있다는 이른바‘5년 룰’이다. 그런데 주택 구입 비용은

거래 더디지만 균형 회복… 리얼터닷컴 내년 주택시장 전망
거래 더디지만 균형 회복… 리얼터닷컴 내년 주택시장 전망

온라인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닷컴이 내년 주택시장이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본격적인 활황 국면에 진입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전망했다. 모기지 대출 이자율은 평균 6.3% 수준

착한 일만 하면 천국 간다?… 교인 상당수 기독교 교리 배치 믿음
착한 일만 하면 천국 간다?… 교인 상당수 기독교 교리 배치 믿음

‘구원 방법 내가 선택’ 믿음도 많아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성인 가운데 상당수는 단순히 ‘착한 일을 많이 하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믿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자신

황반변성=노인병? 아니었다… 2030 시력 위협하는 뜻밖의 원인
황반변성=노인병? 아니었다… 2030 시력 위협하는 뜻밖의 원인

■ 박운철 서울대병원 안과 교수노화로 인한 ‘연령 관련 황반변성’ 흔하지만유전·염증·근시 등 황반변성 유발 원인 다양약물 부작용이 망막세포에 독성 일으키기도주관적 증상 없어도 정기

모두가 원하는 물가 하락… 반드시 긍정적이지 않아
모두가 원하는 물가 하락… 반드시 긍정적이지 않아

경제학자 ‘가격 하락 시 부작용’물가↓·기업수익↓·경기 침체관세 불확실성 가격 못 내려소득 올라도 체감 물가 높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 있다. 바로 물가

트럼프 관세 인하에도… 주요 식품 줄줄이 급등
트럼프 관세 인하에도… 주요 식품 줄줄이 급등

‘커피·오렌지주스·쇠고기’등커피, 이상 기후로 공급 줄어쇠고기, 팬데믹 이후 수요↑식료품, 한번 오르면 안 내려  브라질산 커피가 추가 관세 40%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생산국 이상

대학 진학에 도움되는 AP… 적합한 과목 적절히 선택해야
대학 진학에 도움되는 AP… 적합한 과목 적절히 선택해야

대학별 AP 학점 인정 기준 확인‘전공 연계·연관 과목’ 수강해야강점 살리는 과목… 높은 점수로학년별로 과목 수 적절히 배치 고등학생 대상 대학 과목 선이수 프로그램인 ‘AP’(A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매월 200명 목표 하달”귀화 박탈 민·형사 소송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민권자에 대한 대거 단속과 추방에 나섰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이민 정책 가속 페달을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올해 예년보다 일찍 시작 연말 연휴 앞두고 ‘비상’ 보건당국, 예방 조치 권고 미 전역의 도시들이 ‘수퍼 독감’으로 불리는 새로운 인플루엔자 하위 변종 K의 확산으로 큰 타격을 받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