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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탑승 헬기’ 안갯속 무리한 운항

미국뉴스 | | 2020-01-29 16: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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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종사, 관제소에 “특별운항 허가를…” 사고직전 교신 끊겨

 

 

헬기 사고로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NBA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의 죽음을 애도하는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헬기 사고가 짙은 안개 속에 무리하게 비행을 강행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사고 헬기의 조종사 아라 조바이안은 사고 직전 관제소에 짙은 안개 속에서 운행할 수 있는 특별 허가권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져 이같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7일 AP 통신과 워싱턴 포스트 등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 47분 헬기가 추락하기 수 분전 헬기 조종사 아라 조바이안은 관제소에 시계가 불량하다며 특별 허가권을 요청했으나 이후 관제소와의 교신이 끊겼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날 공개된 관제소와 조종사의 교신 음성파일에서 헬기가 추락하기 전 관제소는 조종사에게 “고도가 너무 낮아 비행 항적을 추적할 수 없다”는 경고를 했으나 더 이상 교신이 이어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P 통신에 따르면,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현재 이번 헬기 추락 사고를 조사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시계가 극도로 나빴던 당시에 헬기 운항을 강행했던 것이 사고를 초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코비의 죽음을 애도하는 물결이 LA 곳곳에서 일고 있다.

LA레이커스 홈 경기장인 스테이플스 센터에는 한인을 포함한 수천여명의 팬과 주민들이 찾아와 울먹이며 그를 애도하는 등 인종과 국적을 불문하고 많은 이들이 그를 추모하고 있다.

또 엘 세군도에 위치한 LA레이커스 훈련장, 코비 브라이언트가 가족과 함께 살았던 펠리칸 크레스트 게이트 단지, 사고 당시 브라이언트가 향하던 맘바 스포츠 아카데미 등을 비롯한 남가주 곳곳에서 팬들이 모여 그를 추억했다.

레이커스 팬이 많은 한인 사회에도 코비의 사망은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특히, 10대와 20대 한인들은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에 그를 애도하는 글을 올렸고, 일부 한인들은 스테이플스 센터를 찾기도 했다.

<한형석 기자>

 

 

‘코비 탑승 헬기’ 안갯속 무리한 운항
 27일 LA레이커스 홈 경기장인 스테이플스 센터 앞 광장에는 코비 브라이언트의 죽음을 애도하는 수많은 팬들이 모여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광장에 마련된 추모공간 앞에서 이날 한인 남녀가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억하며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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