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비서직 일자리 점점 사라져간다

미국뉴스 | | 2020-01-22 10:10:59

비서직,일자리,사라진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최근 고용시장이 호조세인 미국에서조차 비서직 일자리는 갈수록 줄고 있다. 정보기술(IT) 발전과 업무 환경 변화로 비서직의 역할이 줄어든 결과로 풀이된다.

19일 월스트릿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2000년까지도 비서와 행정보좌 관련 일자리가 400만개에 달했으나 그 이후 40%(160만개) 가량 급감했다. 특히 임원급을 담당하던 비서들의 타격이 컸다. 글로벌 노동시장 분석업체 EMSI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임원급 담당 비서의 수는 23% 줄었다.

연방 노동통계국은 2018년 현재 62만2,500명인 임원급 담당 비서 및 행정보좌 직원이 2028년까지 50만명 아래로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맥킨지글로벌연구소(MGI)는 사무 보조 일자리가 줄면서 미국과 캐나다 등 선진 6개국에서만 2030년까지 최다 1,000만명의 여성이 직업을 바꿔야 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과거 미국에선 주로 고졸 여성의 비서가 임원의 24시간을 챙겨주는 것이 당연시됐다. 하지만 IT 기술의 발달과 자동화에 힘입어 서류정리가 급감한 데다 젊은 임원들은 회의 일정과 항공편 예약 등을 스스로 처리하면서 비서들의 역할이 갈수록 축소되고 있다.

‘원격 비서’ 등 새로운 방식의 업무 지원을 시도하는 기업도 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언스트앤영(EY)은 미국 내에서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싼 애리조나주 투손과 켄터키주 루이빌 등 5개 지역에 지원센터를 세우고 원격 비서 460명을 고용했다. 이들은 전화와 인터넷을 이용해 한 사람당 평균 7명의 간부급 직원을 지원해준다.

EY의 파트너인 메건 홉슨은 업무상 출장이 잦아 사무실을 비우는 경우가 잦은데도 “(과거엔) 비서가 사무실로 출근했다. 이것이 (원격 비서 지원과) 무슨 차이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단백질 섭취는 양이 아닌 질… 근감소 늦추는 식사의 과학
단백질 섭취는 양이 아닌 질… 근감소 늦추는 식사의 과학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단백질·근육 노화 연구 권위자가 밝힌 하루 식단의 원칙아침 단백질·근력운동·식물성 식사로 건강 수명 늘린다”유행하는‘고단백 열풍’보다 중요한

5년 규칙은 옛말… 집 사고 10년은 보유해야 본전
5년 규칙은 옛말… 집 사고 10년은 보유해야 본전

한동안 주택 보유 기간 공식은 단순했다. 집을 산 뒤 약 5년만 보유하면 집값 상승으로 초기 구입 비용을 충분히 회수할 수 있다는 이른바‘5년 룰’이다. 그런데 주택 구입 비용은

거래 더디지만 균형 회복… 리얼터닷컴 내년 주택시장 전망
거래 더디지만 균형 회복… 리얼터닷컴 내년 주택시장 전망

온라인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닷컴이 내년 주택시장이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본격적인 활황 국면에 진입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전망했다. 모기지 대출 이자율은 평균 6.3% 수준

착한 일만 하면 천국 간다?… 교인 상당수 기독교 교리 배치 믿음
착한 일만 하면 천국 간다?… 교인 상당수 기독교 교리 배치 믿음

‘구원 방법 내가 선택’ 믿음도 많아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성인 가운데 상당수는 단순히 ‘착한 일을 많이 하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믿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자신

황반변성=노인병? 아니었다… 2030 시력 위협하는 뜻밖의 원인
황반변성=노인병? 아니었다… 2030 시력 위협하는 뜻밖의 원인

■ 박운철 서울대병원 안과 교수노화로 인한 ‘연령 관련 황반변성’ 흔하지만유전·염증·근시 등 황반변성 유발 원인 다양약물 부작용이 망막세포에 독성 일으키기도주관적 증상 없어도 정기

모두가 원하는 물가 하락… 반드시 긍정적이지 않아
모두가 원하는 물가 하락… 반드시 긍정적이지 않아

경제학자 ‘가격 하락 시 부작용’물가↓·기업수익↓·경기 침체관세 불확실성 가격 못 내려소득 올라도 체감 물가 높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 있다. 바로 물가

트럼프 관세 인하에도… 주요 식품 줄줄이 급등
트럼프 관세 인하에도… 주요 식품 줄줄이 급등

‘커피·오렌지주스·쇠고기’등커피, 이상 기후로 공급 줄어쇠고기, 팬데믹 이후 수요↑식료품, 한번 오르면 안 내려  브라질산 커피가 추가 관세 40%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생산국 이상

대학 진학에 도움되는 AP… 적합한 과목 적절히 선택해야
대학 진학에 도움되는 AP… 적합한 과목 적절히 선택해야

대학별 AP 학점 인정 기준 확인‘전공 연계·연관 과목’ 수강해야강점 살리는 과목… 높은 점수로학년별로 과목 수 적절히 배치 고등학생 대상 대학 과목 선이수 프로그램인 ‘AP’(A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매월 200명 목표 하달”귀화 박탈 민·형사 소송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민권자에 대한 대거 단속과 추방에 나섰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이민 정책 가속 페달을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올해 예년보다 일찍 시작 연말 연휴 앞두고 ‘비상’ 보건당국, 예방 조치 권고 미 전역의 도시들이 ‘수퍼 독감’으로 불리는 새로운 인플루엔자 하위 변종 K의 확산으로 큰 타격을 받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