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모기지 신청 30% 급등…믿을 건 역시 주택?

미국뉴스 | | 2020-01-20 11:11:48

모기지,신청,30급등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낮은 이자율 유지 속, 미-이란 긴장고조 겹쳐…안전자산 투자 심리 작용

 11년만에 최고치 상승, 재융자 건수도 43%↑

 

 

 

한인 N씨는 올해 들어 그동안 미뤄두었던 결정을 내렸다. 바로 주택 구입을 위한 모기지 대출 신청을 하기로 한 것이다. 한국애 있는 부동산을 처분하고 미국에서 모은 돈을 보태 LA 인근에 주택을 구입할 예정이다. N씨는 미국의 반이민 정책이 강화되면서 중동 국가와 대결 국면이 자주 연출되다 보니 부동산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N씨는 “불투명한 상황에서 주택만큼 안전한 투자는 없다는 생각해 모기지를 신청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1월 들어서 모기지 주택담보 대출 신청 건수와 재융자(리파이낸싱) 신청 건수 모두 급증했다. 이란과 군사적 긴장 관계가 고조되면서 안전 자산에 투자하려는 심리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모기지은행협화’(MBA)에 따르면 지난 9일을 기준으로 모기지 주택담보대출 신청 건수가 전주에 비해 30.2%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1년 전인 2009년 10월 이래로 최고치에 해당된다. 

 

모기지 대출 신청 건수만 늘어난 것이 아니다. 재융자 건수도 43%나 동반 상승했다. 2015년 1월 47%의 재융자 건수 증가율을 보인 이후 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모기지 신청 건수와 재융자 신청 건수가 동반 상승한 것을 두고 불안한 정치 상황이 부동산 투자 심리를 촉발시켰다는 분석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이 같은 분석이 나오는 데는 모기지 이자율로만 설명이 불가능한 상황이 자리잡고 있다.

연방 모기지 업체 ‘프레디 맥’에 따르면 지난 9일 현재 30년 고정 전국 평균 모기지 이자율은 3.64%로 전주에 비해 0.08%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주 16일 기준으로 3.65%를 기록했다. 지난해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평균 3.93%를 유지하다가 10월 중순부터 떨어지기 꾸준히 하락세를 유지해 오고 있는 상황이다.

유독 1월 초에 들어서 모기지와 재융자 신청 건수가 급상승한 것은 모기지 이자율 하락으로만 설명할 수 없는 대목이다.

전문가들이 미국과 이란 사이에 군사적 긴장감이 높았던 것을 급상승의 원인으로 보는 데는 역사적 사례가 있다. 2015년 1월 재융자 건수가 47%나 급증했을 당시 러시아가 2014년 우크라이나를 무력 침공한 이후 군사적 긴장감이 가장 고조됐을 때였고 30년 모기지 이자율도 4%대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는 것이다.

주택 구입을 희망하고 있는 미국인들이 낮은 모기지 이자율에 국제 정세가 대립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부동산 투자로 몰리면서 모기지 대출 신청과 재융자 신청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LA 인근에 크리스마스 이후 64만5,000달러 매물을 마켓에 내놓았는데 새해 들어 29개의 오퍼가 한꺼번에 몰려 들어 놀랐다”고 말했다.

하지만 무리한 부동산 구입과 투자는 자제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충고다.

모기지 이자율이 낮아졌다고 해서 융자 상환 기간을 무리해서 단축해 재융자를 받는 일도 피해야 한다. 상환 기간이 줄면 그만큼 월 페이먼트가 늘어나므로 자칫 페이먼트를 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면 개인 신용도(크레딧)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남상욱 기자>

 

모기지 신청 30% 급등…믿을 건 역시 주택?
 1월 들어 모기지 대출 신청과 재융자 신청 건수가 동반 급상승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을 두고 낮은 모기지 이자율에 불안한 국제 정세가 부동산 투자 심리오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월 페이먼트와 비용 등을 감안해 주택 구입과 투자에 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AP]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재외국민 피해신고‘미국’224명 최다
재외국민 피해신고‘미국’224명 최다

2025년 재외공관 접수 피해신고 인원미국 224명으로 국가별 1위 올라전 세계 작년 총 1,376명 접수돼2015년 통계 이후 10년 만에 최대 지난해 미국에서 피해를 당해 공관

ICE 강경단속, 선거 ‘뜨거운 감자’
ICE 강경단속, 선거 ‘뜨거운 감자’

공화 후보들 메시지 조절범죄자 위주 단속 강조일부 여론“단속 지나쳐”히스패닉 표심도 변수로 지난 24일 미시간주에서 ICE의 단속을 피해 달아나다 교통사고로 숨진 과테말라 출신 이

현대차그룹, 미국 자동차 판매 ‘빅3’ 첫 진입
현대차그룹, 미국 자동차 판매 ‘빅3’ 첫 진입

포드를 사상 첫 추월 기록GM·도요타 이어 판매 3위하이브리드 앞세워 ‘돌풍’3분기만 50만대 이상 판매 현대차와 제네시스, 기아 브랜드의 현대차그룹이 올 3분기 사상 처음으로 미

“블루칼라, 60세부터 소셜연금 조기 지급”
“블루칼라, 60세부터 소셜연금 조기 지급”

연방하원 법안 발의 주목건설·간호·제조업 등 포함20년 근무하면 조기 수령이민 단속에 노동력 부족 미국에서 건설·지붕공사·간호·제조업 등 신체적으로 힘든 일을 하는 근로자들이 60

[트렌드 화제] 미 대학가에 뜨는 ‘대리 엄마’
[트렌드 화제] 미 대학가에 뜨는 ‘대리 엄마’

타지 자녀 대신 돌봐주기‘컨시어지 맘’서비스 인기“대학생 과잉보호”논란도 대학에 진학한 자녀를 수백, 수천 마일 떨어진 타지로 보낸 부모들의 걱정을 겨냥한 이색 서비스가 미국 대학

할리웃에 우뚝 선 한국 영화… 제1회 LA 한국영화제 성료
할리웃에 우뚝 선 한국 영화… 제1회 LA 한국영화제 성료

한국 영화의 독창적이고 다양한 시선과 새로운 흐름을 한자리에서 소개하기 위한 제1회 LA 한국영화제가 LA 한국문화원(원장 이해돈) 주최로 할리웃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할리웃 하

법원 명령 무시 2번 추방… DHS 결국 ‘법정모독’ 처분

법원의 추방 금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19세 망명 신청자를 두 차례나 엘살바도르로 추방한 연방 국토안보부(DHS)가 법정모독 처분을 받았다. 메릴랜드 연방법원의 스테파니 갤러거 판사

[이민법 칼럼] DACA·TPS 소지자 해외여행 신중해야

백기숙 변호사 최근 연방 이민항소위원회(BIA)가 내린 새로운 판결로 인해 DACA 수혜자와 TPS(Temporary Protected Status) 소지자의 해외여행에 상당한 주

“악의 세력이 AI 쓰면 10억명 죽을 수도”
“악의 세력이 AI 쓰면 10억명 죽을 수도”

빌 게이츠의 ‘섬뜩 경고’각국 정부 규제강화 촉구   빌 게이츠(70)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는 인공지능(AI)이 악의적인 사람들의 손에 들어갈 경우 대규모 인명 피해를

자동차 연비기준 완화… 평균 50마일→34.5마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유도해온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연비 규제를 사실상 폐기하는 수준의 새로운 연비 기준을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