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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기습 폭설에 15 Fwy 전면 차단

미국뉴스 | | 2019-12-28 18:18:05

남가주,폭설,강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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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스베가스 여행객 고립, 인근 우회로 극심 정체

 

 

남가주 전역에 쏟아진 폭우와 폭설로 15번 프리웨이가 차단되는 등 주요 프리웨이들의 일부 구간 통행이 차단됐고, 악천후로 인한 교통사고도 잇따라 휴가시즌 여행객들은 최악의 교통상황에 직면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에 따르면, 산간지역에서 갑자기 내린 폭설로 LA에서 라스베가스 구간의 15번 프리웨이 양방향 통행이 차단돼 여행객들이 고립되는 상황도 연출됐다. 

 

CHP에 따르면, 25일 폭설이 내린 15번 프리웨이의 렌체로와 클레그혼 로드 구간의 진출입이 전면 차단됐다. 이로 인해 우회하는 차량들이 몰리면서 215번 프리웨이 샌버나디노 카운티까지 극심한 교통 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또, 이 구간에서는 빠져나가지 못한 차량들은 오도 가도 못한 채 눈길에 갇혀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갑자기 쏟아진 폭설로 15번 프리웨이에 5시간 이상 고립됐던 코로나 지역 거주 한인 쟈니 임씨는 “눈이 너무 많이 내려 차량들이 정차한 채 수 시간째 길 위에 서 있어야 했다”며 “개솔린이 떨어질까 무서워 히터도 켜지 못한 채 추위에 떨었다. 최악의 연말 휴가를 보낸 것 같다”고 말했다.

15번 프리웨이 구간은 26일 오후까지 폭설로 차량 통행이 차단됐다. 5번 프리웨이 그레이프바인과 카혼패스 구간도 폭설로 인해 이날 오전 10시30분께부터 양방향 통행이 차단됐고, 110번과 5번 프리웨이 교차 지점은 폭우로 침수돼 차량 통행이 금지됐다. 또, 14번과 710번 프리웨이 일부 구간도 폭우로 통행이 일시 차단됐다 재개통되기도 했다.

폭우와 강풍으로 주택가에서는 대형 나무들이 잇따라 쓰러지면서 전신주들이 파손돼 26일 오전 한때 최대 2만9,000여 가구에 전기공급이 중단됐다.

26일 새벽 3시50분께 린우드 지역 주택가에서 대형 가로수 두 그루가 쓰러졌고, 벤추라 하버에서는 폭풍에 나무가 부러졌고, 쓰러진 가로등이 주차된 차량을 덮치는 사고도 발생했다.

또, 우드랜드 힐스에서는 거목이 쓰러져 아파트 건물 입구를 막기도 했으며, 라크레센터를 포함해 밸리 일원에서는 시속 50마일이 넘는 강풍으로 쓰레기통이 날아가거나 가로수들이 쓰러져 통행에 큰 불편을 겪었다.

한편, 전력당국은 26일 오후 1만 6,000여 가구에 전기공급이 중단되고 있으나 완전 복구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철수 기자>

 

남가주, 기습 폭설에 15 Fwy 전면 차단
 26일 남가주에서 바스토우와 라스베가스 쪽으로 향하는 15번 프리웨이 북쪽 방면이 폭설로 전면 차단된 가운데 경찰이 차량들을 우회시키고 있다. [AP]

 

남가주, 기습 폭설에 15 Fwy 전면 차단
 26일 오전 우드랜드힐스 지역의 한 아파트 앞에서 강풍과 폭우로 쓰러진 대형 가로수들을 제거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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