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공적부조 수혜자 영주권 제한은 차별”

미국뉴스 | | 2019-12-24 17:17:57

공적부조,영주권,수혜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이민 옹호단체들, 트럼프·연방정부 상대 소송

 “건강보험 미가입자들 입국 불허도 차별 정책”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공적 부조(public charge) 수혜자들에 대한 영주권 및 비이민 비자 발급 제한 정책과 건강보험이 없는 외국인들에 대해 입국을 거부하는 정책은 ‘차별’이라는 소송이 제기됐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리걸 에이드 소사이어티’와 ‘메이크 더 로드 뉴욕’ 등 이민자 권익 옹호 단체들은 지난주 연방 법원 뉴욕 남부지법에 트럼프 대통령과 연방 국무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단체는 소장에서 “공적부조 수혜자들의 영주권 및 비이민 비자 발급을 제한하고 특히 무보험자들의 미국 입국을 막는 것은 이민 신청자들이 충분히 자립할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 공적부조를 받는다는 이유만으로 불이익을 주는 것”이라며 이는 명백한 차별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은 연방 당국이 해당 규정을 시행하지 못하도록 하는 가처분 소송과 함께 제기됐다.

현재 연방 국토안보부(DHS)의 공적부조 수혜자들에 대한 영주권 및 비이민 비자 발급 제한 정책과 무보험자 대상 입국 제한 정책은 이미 캘리포니아와 뉴욕, 워싱턴, 일리노이, 메릴랜드 연방 법원에 의해 시행 중단 가처분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본격적인 시행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샌프란시스코 제9순회 항소법원과 버지니아 리치몬드 제4순회 항소법원 등 연방 항소법원들에서 공적부조 수혜 이민자의 영주권 취득을 제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손을 들어주는 판결들이 잇따라 나오면서 연방 지법들에서 중단 시킨 해당 규정의 시행 여부는 결국 연방 대법원에서 가려지게 될 전망이다.

수잔 웰버 리걸 에이드 소사이어티 소속 변호사는 “이번 소송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저소득층 가족 상봉과 영주권 취득을 방해하는 세 가지 정책을 동시에 막기 위한 최초의 소송”이라며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자들이 미국에서 가족들과 상봉을 막는 보이지 않는 규제의 장벽을 세우는 것을 반드시 방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8월 소득 기준을 맞추지 못하거나 공공지원을 받는 신청자의 경우 일시적·영구적 비자 발급을 불허하는 새 공적부조 규정을 발표하고 지난 10월15일부터 적용할 계획이었다.

이 방안은 정부 재정에 부담이 되는 복지 수혜 이민자들에게는 영주권과 비이민비자 발급을 불허함으로써 저소득층의 합법 이민을 획기적으로 축소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월 영주권을 신청하는 이민자는 미국 입국 30일 이내에 건강보험에 가입하겠다는 의사를 반드시 밝히도록 하고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없는 이민자는 자비로 의료비용을 부담할 여력이 있음을 증명하도록 하는 새 규정을 발표한 바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단백질 섭취는 양이 아닌 질… 근감소 늦추는 식사의 과학
단백질 섭취는 양이 아닌 질… 근감소 늦추는 식사의 과학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단백질·근육 노화 연구 권위자가 밝힌 하루 식단의 원칙아침 단백질·근력운동·식물성 식사로 건강 수명 늘린다”유행하는‘고단백 열풍’보다 중요한

5년 규칙은 옛말… 집 사고 10년은 보유해야 본전
5년 규칙은 옛말… 집 사고 10년은 보유해야 본전

한동안 주택 보유 기간 공식은 단순했다. 집을 산 뒤 약 5년만 보유하면 집값 상승으로 초기 구입 비용을 충분히 회수할 수 있다는 이른바‘5년 룰’이다. 그런데 주택 구입 비용은

거래 더디지만 균형 회복… 리얼터닷컴 내년 주택시장 전망
거래 더디지만 균형 회복… 리얼터닷컴 내년 주택시장 전망

온라인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닷컴이 내년 주택시장이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본격적인 활황 국면에 진입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전망했다. 모기지 대출 이자율은 평균 6.3% 수준

착한 일만 하면 천국 간다?… 교인 상당수 기독교 교리 배치 믿음
착한 일만 하면 천국 간다?… 교인 상당수 기독교 교리 배치 믿음

‘구원 방법 내가 선택’ 믿음도 많아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성인 가운데 상당수는 단순히 ‘착한 일을 많이 하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믿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자신

황반변성=노인병? 아니었다… 2030 시력 위협하는 뜻밖의 원인
황반변성=노인병? 아니었다… 2030 시력 위협하는 뜻밖의 원인

■ 박운철 서울대병원 안과 교수노화로 인한 ‘연령 관련 황반변성’ 흔하지만유전·염증·근시 등 황반변성 유발 원인 다양약물 부작용이 망막세포에 독성 일으키기도주관적 증상 없어도 정기

모두가 원하는 물가 하락… 반드시 긍정적이지 않아
모두가 원하는 물가 하락… 반드시 긍정적이지 않아

경제학자 ‘가격 하락 시 부작용’물가↓·기업수익↓·경기 침체관세 불확실성 가격 못 내려소득 올라도 체감 물가 높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 있다. 바로 물가

트럼프 관세 인하에도… 주요 식품 줄줄이 급등
트럼프 관세 인하에도… 주요 식품 줄줄이 급등

‘커피·오렌지주스·쇠고기’등커피, 이상 기후로 공급 줄어쇠고기, 팬데믹 이후 수요↑식료품, 한번 오르면 안 내려  브라질산 커피가 추가 관세 40%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생산국 이상

대학 진학에 도움되는 AP… 적합한 과목 적절히 선택해야
대학 진학에 도움되는 AP… 적합한 과목 적절히 선택해야

대학별 AP 학점 인정 기준 확인‘전공 연계·연관 과목’ 수강해야강점 살리는 과목… 높은 점수로학년별로 과목 수 적절히 배치 고등학생 대상 대학 과목 선이수 프로그램인 ‘AP’(A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매월 200명 목표 하달”귀화 박탈 민·형사 소송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민권자에 대한 대거 단속과 추방에 나섰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이민 정책 가속 페달을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올해 예년보다 일찍 시작 연말 연휴 앞두고 ‘비상’ 보건당국, 예방 조치 권고 미 전역의 도시들이 ‘수퍼 독감’으로 불리는 새로운 인플루엔자 하위 변종 K의 확산으로 큰 타격을 받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