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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하원, 트럼프 탄핵안 통과

미국뉴스 | | 2019-12-18 21: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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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주도 찬성 230·공화당 전원 반대

미 역사상 3번째…상원선 부결 전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8일 연방 하원을 통과했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1868년 앤드루 존슨, 1998년 빌 클린턴 대통령에 이어 하원의 탄핵을 받은 세 번째 미국 대통령이란 불명예를 안게 됐다.

이로 인해 정계가 더 깊은 ‘탄핵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든 가운데, 탄핵 심판 바통을 이어받는 연방 상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친정인 공화당이 과반이어서 부결 전망이 우세하지만 일단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재선 가도에서 역사상 세 번째로 하원의 탄핵을 받은 대통령이라는 정치적 내상을 입었다. 

 

특히 이번 탄핵안 가결은 내년 11월 대선전 본격화와 맞물려 형성된 탄핵 국면은 대선 정국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연방 하원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권력 남용과 의회 방해 등 두 가지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에 차례로 실시했으며, 두 안건 모두 찬성이 과반을 차지했다.

하원의 현 재적 의석수는 공석 4석을 제외한 431석(민주 233석, 공화 197석 무소속 1석)으로, 두 안건 가운데 하나라도 찬성이 과반(216명)이면 탄핵소추로 이어지는데, 먼저 표결에 부쳐진 권력 남용 안건의 경우 찬성 230표, 반대 197표가 나왔고, 두 번째 표결된 의회 방해 안건은 찬성 229표, 반대 198표로 집계됐다.

공화당 의원들은 전원 반대표를 던졌고, 민주당은 2명을 제외하고는 전원 찬성이었다.

이날 탄핵안이 하원을 통과함에 따라 이제 트럼프 대통령의 운명은 공을 넘겨받은 상원에서 판가름 나게 된다. 민주당이 과반을 점하고 있는 하원과 달리 여대야소(공화 53석, 민주 45석, 무소속 2석)인 상원의 의석 분포상 부결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최종 관문인 상원에서는 3분의 2인 67명 이상이 찬성해야 탄핵안이 가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번 탄핵추진이 ‘쿠데타 시도’라며 강도 높게 민주당을 비난한데 이어 표결 당일에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선거 유세를 갖고 탄핵 국면 정면 돌파를 시도했다. 공화당도 민주당이 대선을 겨냥한 정치적 의도에서 탄핵을 추진했다고 협공하고 있다.

연방하원, 트럼프 탄핵안 통과
 18일 하원 본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소추안 표결에 앞서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연방하원, 트럼프 탄핵안 통과
18일 저녁 연방 하원의원들이 전체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찬반 표결을 진행하고 있다. < A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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