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소수계 모기지 대출 쉽게 다국어 서비스

미국뉴스 | | 2018-10-24 09:09:37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영어미숙자 위한 온라인 정보센터 운영

서식·용어 번역 제공… 한국어 확대계획

연방주택금융국(FHFA)이 국책 모기지 기관인 패니매·프레디맥과 손잡고 한인을 비롯한 영어미숙 소수계 주민들의 모기지 융자취득을 돕기 위한 다국어 온라인 정보센터를 런칭했다.

FHFA의 모기지 번역 웹사이트(www.fhfa.gov/MortgageTranslations)에는 모기지 관련 서류 서식들과 교육 자료들 그리고 온라인 영어-스패니시 용어사전 등이 제공되고 있다.

FHFA의 자넬 버드-치체스터 사무총장은 “패니매·프레디맥과 기타 여러 동참기관들과 함께 성과를 이뤄 모기지 대출을 받길 원하지만 언어 장벽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던 이들을 돕게 됐다”며 “이번 모기지 번역 서비스는 다년간 이어지는 언어 장벽 극복 장기 플랜의 하나로 모기지 업계 종사자들의 영업 저변을 넓힐 수 있는 기회로도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패니매와 프레디맥은 물론, 금융소비자보호국(CFPB)와 다른 여러 정부보조기업들(GSEs)까지 협업한 결과물로 특히 용어사전은 모기지 업종 전반에 걸쳐 가장 보편적인 기준이 되는 통역 및 번역의 시금석이 될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FHFA는 “전반적으로 ‘영어 미숙’(low English proficiency) 대출자의 모기지 신청이 늘면서 모기지 렌더와 서비스 업체 및 상담기관과 다른 부동산 전문가들이 이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대출 성사를 위한 지원을 늘려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며 “대출자 입장에서도 다양한 서식을 미리 접하고 용어사전을 통해 개념을 분명히 정립하는데 도움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FHFA는 융자 업계 전문가 및 소비자 보호기관, 기타 정부 기관들과 협조해서 이 온라인 정보센터를 더욱 확대하고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현재 게시된 자료들은 모기지 업계의 다양한 서류와 서식에 관한 것으로 영어와 스페인어로 작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후에는 중국어, 베트남어, 한국어와 타갈로그어로 된 버전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최초 런칭하며 스페인어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한 것은 센서스 조사 결과, 스페인어를 모국어로 쓰는 이들이 전체 영어 미숙 계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0% 이상에 달하기 때문이다.

모기지 업계도 환영했다. 프레디맥을 통해 모기지 대출을 취급하는 싱글홈 전문 모기지 렌더인 대니 가드너 대표는 “렌더는 물론 서비스 업체, 부동산 전문가와 하우징 카운슬러 등에게 유용한 수단이 될 것”이라며 “모기지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영어 미숙 계층을 더 많이 이해하고, 더 잘 도울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패니매의 조나돈 로우리스 부대표는 “영어가 미숙한 모기지 신청자 입장에서도 보다 쉽게 모기지를 배우고 간편하고 분명하게 모기지를 비교하며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정보센터의 한국어 안내에 따르면 모기지 거래는 영어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지만 번역본이 있을 수 있고 언어 지원 및 자료는 주택도시개발국(HUD)가 승인한 주택상담기관(www.hud.gov/counseling)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HUD의 전화(800-569-4287)를 통해 카운슬러를 찾을 수도 있으며 웹사이트(www.consumerfinance.gov/find-a-housing-counselor)를 통해서도 검색할 수 있다.       <류정일 기자>

소수계 모기지 대출 쉽게 다국어 서비스
소수계 모기지 대출 쉽게 다국어 서비스

연방정부가 패니매·프레디맥 등과 손잡고 소수계 주민들의 모기지 융자 취득을 돕기 위한 온라인 정보센터를 런칭했다.           <AP>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헉’오바마케어 보험료가 연 4만불?
‘헉’오바마케어 보험료가 연 4만불?

■ 보조금 중단 가시화 보험료 급등 사례 속출“전국 수백만 가정 영향”가입자들 대안마련‘부심’“보장 범위·비용 따져야”  민주당의 척 슈머 연방상원 원내대표가 지난 11일 의회에서

연말 여행객 최다
연말 여행객 최다

TSA 검색대에 긴 줄 올해 연말연시 여행 시즌에 항공편 이용객이 사상 최대에 이를 것으로 22일 연방 교통안전청(TSA)이 예측했다.TSA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내달 4일까지

1,480원까지 돌파한 환율…“내년에도 고공 행진”
1,480원까지 돌파한 환율…“내년에도 고공 행진”

8개월 만에 최고 수준1,500원대 돌파 가능도  한국정부 대책마련 발표고물가·경기위축·양극화 원·달러 환율이 1,480원까지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서울

한화, 미국서 소송 취하…상호관세 반환 내용
한화, 미국서 소송 취하…상호관세 반환 내용

미국에서 수입 원자재로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는 한화큐셀이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관세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가 취하했다. 한화큐셀은 한화큐셀의 미국 법인이 지난 18일 ‘트럼프 대통

파워볼, 당첨금  17억 달러로 껑충
파워볼, 당첨금 17억 달러로 껑충

당첨시 약 16억 달러가 걸려 있던 미국 복권 '파워볼'의 1등 당첨자가 이번에도 나오지 않아, 다음 회차의 1등 당첨금(잭팟)이 17억 달러로 뛰게 됐다고 AP통신이 22일 전했

20%만“트럼프 덕에 살림살이 나아졌다”
20%만“트럼프 덕에 살림살이 나아졌다”

트럼프 경제정책 조사 미국민 경제상황 비관75%가‘C 등급 이하’A 등급은 5%에 불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덕분에 살림살이가 나아졌다고 생각하는 미국인은 5명 중 1명에도 미치지

챗GPT, 이용자 나이 판별도구 도입

‘미성년 방치’연쇄소송13~18세 부모동의 필수 청소년들이 챗GPT와 대화한 이후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비판과 소송에 직면한 오픈AI가 이용자의 나이를 판별하는

베네수엘라 봉쇄에 금·은 값 또 최고
베네수엘라 봉쇄에 금·은 값 또 최고

미국의 베네수엘라 봉쇄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며 대표적인 안전 자산인 금과 은의 가격이 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2일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4,404

올해 AI로 전국 일자리 5만5,000개 증발

1~11월 총 117만개 증발기업들 인건비 비용 감축 올해 미국에서 인공지능(AI)을 사유로 한 인원 감축으로 5만4,000여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매체 CNB

공정위, 대한항공 마일리지 통합안 보완명령
공정위, 대한항공 마일리지 통합안 보완명령

“사용방안 더 늘리라” 마일리지 1년새 9.4%↑ 한국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 결합을 앞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통합방안에 보완 명령을 내렸다.공정위는 마일리지를 이용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