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도시생활 향유 위해
대도시 지역으로 몰려 들어
대도시 지역 가운데 밀레니얼 세대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시카고 도심 서편의 '웨스트룹'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동산 임대 전문 '렌트 카페'(Rent Cafe)는 전국 30대 도시 센서스 자료를 종합 분석, 밀레니얼 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주거지역과 최근 밀레니얼 세대 유입이 가장 많았던 지역 등을 우편번호별로 확인한 결과 밀레니얼 세대 대다수가 뉴욕과 시카고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웨스트룹, 우편번호 60661 지역은 전체 주민 가운데 밀레니얼 세대 비율이 무려 73%로, 미국 최고의 밀레니얼 세대 '핫스팟'에 올랐다. 필라델피아 매니영크(19127)와 맨해튼 금융지구(10005)가 71%로 뒤를 이었다.보스톤 노스엔드(02113) 70%, 워싱턴D.C. 듀퐁서클(20036) 69%, 콜로라도 주 덴버의 캐피톨 힐 지구(80203) 66%, 맨해튼 금융지구(10006) 66%, 텍사스 댈러스 예술지구(75201) 65%, 맨해튼 가먼트지구(10018) 64%, 샌프란시스코 미션베이(94158) 63% 등의 순이다.
절대 수로 따져보면 뉴욕 브루클린의 윌리엄스버그 지구(11211)가 4만3천7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시카고 레이크뷰 지구(60657) 4만1천500명 등 톱 20 가운데 뉴욕이 9곳, 시카고가 7곳으로 절대 다수가 두 도시에 몰려있었다.
최근 밀레니얼 세대 유입이 가장 빠르게 진행된 곳은 로스앤젤레스 도심으로, 우편번호 90014 지역과 90013 지역은 지난 5년새 밀레니얼 세대 인구가 각각 91.4%, 60%씩 증가했다. 이어 뉴욕 맨해튼 배터리 파크 시티(54.5%), 오레곤 주 포틀랜드의 컨스·로렐허스트 지구(51.8%), 맨해튼 링컨 스퀘어(47.7%), 플로리다 주 잭슨빌의 리버사이드(45.3%) 등의 순이다.
워싱턴포스트는 배우자를 찾고, 자녀를 낳아 더 넓은 생활 공간을 찾아 교외지역으로 주거지를 옮겨갈 때이지만 여전히 많은 수의 밀레니얼 세대가 출퇴근 문제 때문이거나 도시 생활 향유를 위해 대도시 지역에 모여들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