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모두 괜찮나?” 50년전 케네디 의원 피격 후 남긴 말

미국뉴스 | | 2018-06-04 19:19:30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당시 쓰러진 케네디 곁 

주방보조원 회고인터뷰

”죄책감에 시달렸다”

50년 전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동생으로 유력 대선 주자였으나 암살된 로버트 F. 케네디 당시 상원의원은 숨지기 전 사경을 헤매면서도 다른 사람들을 걱정하는 말을 남겼다는 증언이 나왔다.

3일공영 라디오 NPR에 따르면 1968년 6월 5일 로스앤젤레스 앰배서더 호텔 주방에서 총에 맞아 쓰러진 케네디 의원의 머리를 들어 올리고 있던 후안 로메로(67)는 최근 구술 기록을 보전하는 공공기관인 스토리코어(StoryCorps)와 당시 상황을 회고하는 인터뷰를 했다.

로메로는 총격 직후 벌어진 처참한 장면을 담은 사진 속 '주방 보조원'으로 사람들의 뇌리에 각인된 인물이다.  당시 17살이던 로메로가 머리에 총을 맞고 쓰러진 케네디의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아 그의 머리를 들어 올리고 있던 모습은 미국과 세계 미디어에 대서특필됐다.

로메로는 "그의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았는데 그의 입술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며 "내 귀를 그의 입술에 가까이 대자 그가 '모두 괜찮나(Is everybody OK?)'라고 한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로메로는 "나는 '네, 모두 괜찮아요'라고 말했다"며 "그를 편안하게 해 주기 위해 찬 콘크리트와 그의 머리 사이에 손을 넣었다"고 회고했다. 역사적인 총격 사건 현장의 사진으로 세상에 알려진 로메로는 케네디 의원을 향한 죄책감을 시달리며 살았다고 고백했다.

총격 당시 케네디 의원은 연회장에서 행사를 마치고 나서 기자들을 만나기 위해 주방을 지나가던 중이었다. 당시 로메로를 포함해 주방에서 일하던 이들이 열광적으로 환호하면서 악수를 청했고 그 와중에 팔레스타인계 미국인인 시르한 비샤라 시르한이 케네디에게 총격을 가했다.

로메로는 사건 직후 자신에게 무수한 편지가 쏟아져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중에는 "그(케네디 의원)가 너와 악수하려고 멈춰 서지만 않았다면 살아 있을 수도 있었다"는 내용도 있었다.

수십 년이 지난 2010년 로메로는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에 있는 케네디의 묘소를 찾아갔다. 고인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그는 생전 처음으로 정장을 입고 갔다고 했다.

그는 "그를 해친 총탄을 멈추지 못하게 한 나를 용서해달라고 말해야 한다고 느꼈다"며 "정장을 입고 묘소 앞에 섰을 때 그를 처음 만난 날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하버드대를 졸업한 케네디는 형인 존 F. 케네디 행정부 시절 법무부 장관을 지냈다. 1968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경선에 참가해 유력 대선 후보로 주목받았지만, 형과 같이 암살범의 총격에 목숨을 잃는 비극의 주인공이 됐다. 

”모두 괜찮나?” 50년전 케네디 의원 피격 후 남긴 말
”모두 괜찮나?” 50년전 케네디 의원 피격 후 남긴 말

케네디 의원 총격 당시 사진을 들고 있는 후안 로메로.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끝나지 않는 이란 전쟁…‘생활비 폭탄’ 현실화
끝나지 않는 이란 전쟁…‘생활비 폭탄’ 현실화

개솔린·식품 등 줄줄이 상승가구당 1,000달러 추가 부담가주 주민 물가 피해‘최악’쇠고기 1년새 10% 이상 상승 중동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정작 가장 큰 피해는 치솟은 개솔린과

한인은행 SBA 대출 ‘활발’… 실적 32% 급등
한인은행 SBA 대출 ‘활발’… 실적 32% 급등

■ FY26 1~3분기 SBA 대출총 1,178건·15억8,086만달러뱅크오브호프 아시아계 1위평균 대출 134만달러 달해  미 전국 한인은행들이 2026 회계연도 1~3분기 9개

“장애차별 보복해고”… 한인 교수 소송
“장애차별 보복해고”… 한인 교수 소송

윌리엄 앤 메리대 상대“원격강의 등 편의 거부잇단 불이익·강의 배제교수위 권고 깨고 해임” 종신(테뉴어) 정교수로 대학에 재직하다 교통사고로 장애를 입은 한인 여교수가 대학 측으로

미국민 66%, 16세 미만 SNS 차단 법제화 지지
미국민 66%, 16세 미만 SNS 차단 법제화 지지

공화·민주 압도적 찬성‘16세 미만부터 제한’ 미국인 3분의 2는 16세 미만 이용자의 접근을 막기 위해 소셜미디어에 대해 연령 확인을 의무화하는 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가족이민·입양심사시 ‘DNA 검사’ 제안 의무화

USCIS, 새 지침 발표1·2차 입증서류 미비시 즉각 제안시민권자 자녀·입양·난민 청원 등에 적용   연방이민서비스국(USCIS)이 이민 신청 심사 과정에서 혈연관계를 입증하는

기생충 감염 사태 여파 타운까지… 타코벨 매장 등 ‘썰렁’
기생충 감염 사태 여파 타운까지… 타코벨 매장 등 ‘썰렁’

멕시코산 상추 등 관련 미세 기생충 감염으로 발병하는 사이클로스포리아증이 전국적으로 급속도로 확산된 가운데 최근에는 살모넬라 식중독이 멕시코산 할라피뇨 고추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나

도매 재고·판매 모두 전년대비 증가
도매 재고·판매 모두 전년대비 증가

전국 도매 재고가 전월 대비 완만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연방 상무부는 지난 6월 도매 재고가 계절 조정 기준 9,447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

오픈AI·앤트로픽·메타 AI(인공지능)까지 ‘불법 해킹’
오픈AI·앤트로픽·메타 AI(인공지능)까지 ‘불법 해킹’

외부기관들 무단 해킹 ‘불량 에이전트’ 사고사이어보안 경계 상승정부도 규제강화 나서 메타의 인공지능(AI) 모델도 내부 사이버 보안 시험 도중 외부 기관을 해킹한 것으로 드러났다.

챗GPT 무료고객에 최신 모델 무한제공

오픈AI, 시장확대 나서텍스트 대화도 무제한 오픈AI가 챗GPT 무료 이용자에게도 최신 인공지능(AI) 모델을 무제한 제공한다. 오픈AI는 최신 GPT-5.6의 경량 세부 모델인

bhc, H마트와 손잡고 미국시장 진출 ‘박차’
bhc, H마트와 손잡고 미국시장 진출 ‘박차’

어바인 10호 매장 오픈해외 9개국, 50개로 늘어  bhc 어바인 매장. [bhc 제공]  한국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별 하나 치킨’ bhc가 남가주 어바인에 위치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