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AI 못 믿겠네’불신론 갈수록 커진다

미국뉴스 | | 2018-05-31 09:09:41

AI,불신론,대화녹음,전송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알렉사, 불특정 제3자들에 대화 녹음 전송

대화를 명령으로 오인해‘메시지 전송’

테슬라·우버·웨이모 자율주행차 사고 잇따라

 “AI도 사람처럼 착시 가능”학계도 위험성 경고

정보통신(IT)과 자동차 업계에서 인공지능(AI)의 문제점들이 잇따르면서 AI 회의론이 번지고 있다. 

AI가 일상생활은 물론 의료기술에까지 도입되는 상황에서 AI에 대한 맹신이 인간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 26일 시애틀 지역 방송국인 KILO 7에 따르면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한 가정에서 아마존 인공지능(AI) 비서인 ‘알렉사’를 내장한 스마트스피커 ‘에코’가 사적 대화를 녹음해 임의로 제 3자에게 전송했다.

자신을 ‘다니엘레’라고 밝힌 제보자는 방송국에 “가족들 간 사적 대화가 에코에 녹음돼 가족의 연락처 목록에 포함된 회사 동료에게 전달됐다. 녹음파일을 받은 동료의 연락을 받고 대화 내용이 외부로 유출된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말 한마디로 난방·점등·보안 장치를 제어해주던 알렉사가 비서가 아닌 감청·해킹 도구로 전락해버린 셈이다. 충격에 휩싸인 다니엘레 씨는 에코와 연동된 모든 기기의 전원을 차단했다. 

다니엘레가 아마존에 확인한 결과 이번 사고는 알렉사가 대화 내용 일부를 ‘메시지를 전송하라’(Send message)는 명령으로 오인하면서 발생했다. 대화와 명령을 분별하지 못해 일어난 사고라는 뜻이다. 아마존은 “이러한 사건이 다시 일어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재발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이번 사태가 극히 드문 사건이라며 논란이 확대되는 것을 극도로 경계했지만 업계에서는 일상생활에서 AI가 악용될 수 있는 사례라며 주목하고 있다. 

경제전문매체 CNBC는 “아마존은 스마트 스피커가 ‘알렉사’라는 특정 단어를 들을 때만 작동한다고 주장하지만 이러한 기기들이 사적인 대화를 들을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자율주행차 상용화 선두 자리를 놓고 싸우는 자동차 업계에서도 AI가 논란거리다. 

지난 3월 캘리포니아주에서 테슬라 ‘모델X’가 자율주행 모드로 작동되던 중 도로 분리대를 들이받은 사고가 대표적이다. 당시 차량 운전자는 사망했다. 지난 3월 우버의 자율주행차가 피닉스에서 보행자 사망사고를 냈고, 웨이모가 운행하는 자율주행 미니밴도 이달 애리조나 주에서 교통사고에 휘말렸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영국 저명 과학자들도 자율주행차에 활용되는 AI의 위험성을 경고한다”며 “엔지니어 손을 떠나 실생활에서 활용될 경우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학계에서도 AI의 오작동을 경고하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 일본 리쓰메이칸 대학은 지난 3월 국립 기초생물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진행한 결과 AI가 인간의 눈처럼 착시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프로펠러 회전 모습을 반복적으로 AI에 보여줬더니 AI가 프로펠러가 정지됐을 때도 회전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이번 실험에 대해 “착시현상으로 두뇌에 잘못된 정보가 전달되듯이 AI도 오류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창영 기자> 

‘AI 못 믿겠네’불신론 갈수록 커진다
‘AI 못 믿겠네’불신론 갈수록 커진다

아마존의 인공지능(AI) 스피커 뒤로 “명령만 내려달라”(Just ask)는 문구와 함께 예시문들이 적혀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아시아계 증오범죄 감소했지만… “차별 불안 여전”
아시아계 증오범죄 감소했지만… “차별 불안 여전”

성인 4명 중 1명, 최근 1년 내 혐오 경험감소세 속 여전히 팬데믹 이전보다는 높아반이민 정서 확산 되며“추방 위협”발언 증가  미국내 아시아계에 대한 노골적인 혐오 범죄는 감소

ICE 이민자 구금시설 ‘과잉 물리력’ 사용 급증
ICE 이민자 구금시설 ‘과잉 물리력’ 사용 급증

트럼프 2기 무력사용 37%↑음식·의료 요구 강제 진압  ICE가 유타주 솔트레익시티의 한 웨어하우스를 구금센터로 만들기 위해 매입한 가운데 이 시설 앞에 이에 항의하는 팻말이 붙

정부, 저소득 은퇴계좌에 최대 1,000달러 매칭
정부, 저소득 은퇴계좌에 최대 1,000달러 매칭

연금 ‘사각지대’ 해소 기대트럼프, 행정 명령에 서명  정부의 은퇴계좌 매칭 지원은 회사의 혜택이 상대적으로 열약한 서비스 업종 근로자들에게 특히 희소식이다. [로이터]  앞으로

[경제 트렌드] 대졸 신입 취업지도 변화… 미 남부 부상
[경제 트렌드] 대졸 신입 취업지도 변화… 미 남부 부상

‘선 벨트’ 인기 거점 부상일자리·주거비 균형 반영 대졸 초년생들의 취업 거점이 전통적인 대도시에서 남부 ‘선벨트’ 지역의 중소 도시들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대졸자

KAC, 전미 대학 리더십 컨퍼런스

제42회 참가학생 모집 한미연합회(KAC, 대표 유니스 송)는 오는 6월22일(월)부터 26일(금)까지 페퍼다인 대학교 캠퍼스에서 ‘2026 전미 대학 리더십 컨퍼런스(NCLC)’

빅테크, 올해도 설비투자에 수천억달러 투자
빅테크, 올해도 설비투자에 수천억달러 투자

4개 ‘빅4’ 규모 7,250억달러  알파벳,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이 설비투자에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한다. [로이터]  알파벳(구글 모회사)과

‘세계 영향력 100대 기업’ K-뷰티 ‘에이피알’ 선정

K-뷰티 기업 에이피알(APR)이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 등재됐다. 올해 한국 기업 가운데 유일 사례이며, K-뷰티 기업으로는 최초

이란 전쟁발 유가 급등에 전국 물가 악화 확인

3월 개인 소비지출 3.5%↑2년 10개월만에 최고 상승 이란 전쟁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영향 등이 반영되면서 지난 3월 미국 핵심 물가 지표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1일

3월 소매판매 전월대비 1.7% 증가
3월 소매판매 전월대비 1.7% 증가

미·이란 전쟁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소매판매가 예상 밖 호조를 보였다. 4일 연방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소매판매는 7,521억달러로 전월 대비 1.7% 증가했다.

법무부 “수단 총동원”… 식품 물가와 전면전

업계 겨냥 강경카드 꺼내 연방 법무부가 치솟는 식료품 가격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법 집행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공식화했다. 법무부의 토드 블랜치 장관 대행은 4일 발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