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집값↑매물↓모기지↑...더 멀어지는‘내 집 꿈’

미국뉴스 | | 2018-05-15 09:09:24

내집꿈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중간소득층 이하 모기지 대출 비중

갈수록 감소 추세 은행들 영업행태도 대도시 고객만 겨냥

 

 

 

 

치솟는 집값과 부족한 매물에 이제는 모기지 대출까지 어려워지면서 서민들의 내집 마련의 꿈이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연방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이 최근 발표한 ‘2017 모기지 시장 보고서’(2017 mortgage market activity and trends)에 따르면 약 360만건의 전체 주택 모기지 대출 가운데 중간소득층 이하가 차지한 비중은 2009년 36.6%에서 지난해 26.3%로 10.3%포인트나 감소했다.

나머지는 중간소득층 또는 고소득층이 차지했다는 의미로 인종별로는 흑인이 2006년 8.7%에서 지난해 6.4%로 감소했고, 히스패닉도 2006년 11.7%에서 8.8%로 줄었다. 반면 아시안은 5.8%로 2004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자체 신기록을 갱신했다.

모기지 신청 거절률도 인종에 따라 격차를 보였는데 전체 평균이 10.8%인데 반해 흑인은 18.4%, 히스패닉은 13.5%였으며 아시안은 10.6%, 백인은 8.8%에 불과했다.

저소득층에 대한 모기지 대출 규모가 감소한 이유는 연방 정부가 금융위기의 단초가 됐던 서브프라임 대출에 제동을 걸었고, 또 다운페이를 마련할 새도 없이 천정부지로 집값이 치솟으면서 서민들의 모기지 신청 자체가 감소한 측면도 있다.

그러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은행권에서 근본적인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즉 대형 은행들이 모기지 시장에서 철수하는 반면, 독립 대출 회사 등 비은행계 모기지 업체들이 그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모기지뱅커스협회(MBA)의 마이크 프래탄토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대출 사업의 수익률이 상당히 낮아지면서 일부 은행들이 모기지 사업을 제고하고 좀더 수익성이 높은 다른 비즈니스를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시장금리가 낮고 규제가 덜했을 때는 전통적인 은행들이 크레딧 카드처럼 더 수익률이 높은 쪽으로 비즈니스의 무게 중심을 옮기기도 했다.

반면 비은행계 모기지 업체들은 특히 리파이낸스를 중심으로 대출 규모가 2배 가량 늘면서 주택 모기지 대출 전체의 56%를 차지한 것으로 CFPB 보고서에서 드러났다. 실제 지난해 최대 모기지 업체는 ‘퀵큰론스’(QuickenLoans)가 차지했는데 2위인 웰스파고보다 신규 대출 규모가 27%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전반적인 변화의 영향으로 전국 3대 은행의 모기지 대출 중 저소득층 비중은 15%에 그쳤다. 반면 3대 비은행계 모기지 업체는 저소득층 비중이 29%로 은행의 2배에 육박했다.

이에 대해 전국커뮤니티재투자연합(VCRC)의 제시 반톨 회장은 “불편한 진실이지만 많은 은행들이 금융위기 이후 보다 더 대도시의 고객만을 겨냥해 영업하고 있다”며 “커뮤니티재투자법(CRA)에 따라 은행은 저소득층에 의무적으로 기여할 책임이 있지만 비은행계는 이런 규제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비은행계의 저소득층 비중 확대가 마냥 환영받을 일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제 전문가들도 이런 비은행계 모기지 업체들의 영역 확대를 경계하고 있다. 은행과 달리 예금을 받을 수 없어 대출 부실 등에 대비한 자본금 확보에 어려움이 있고 대부분이 신생 업체로 증시에 비공개된 점 등 만약 주택시장에 침체기가 오면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류정일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플 20주년 기념 ‘올 글래스 아이폰’ 무산”
“애플 20주년 기념 ‘올 글래스 아이폰’ 무산”

폴더블도 ‘틈새 제품’월가, 투자의견 하향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 진출 20주년을 겨냥해 준비했던 ‘올글래스(all-glass) 아이폰’ 출시 계획을 접은 데 이어, 또 다른 고가

끝나지 않는 이란 전쟁…‘생활비 폭탄’ 현실화
끝나지 않는 이란 전쟁…‘생활비 폭탄’ 현실화

개솔린·식품 등 줄줄이 상승가구당 1,000달러 추가 부담가주 주민 물가 피해‘최악’쇠고기 1년새 10% 이상 상승 중동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정작 가장 큰 피해는 치솟은 개솔린과

한인은행 SBA 대출 ‘활발’… 실적 32% 급등
한인은행 SBA 대출 ‘활발’… 실적 32% 급등

■ FY26 1~3분기 SBA 대출총 1,178건·15억8,086만달러뱅크오브호프 아시아계 1위평균 대출 134만달러 달해  미 전국 한인은행들이 2026 회계연도 1~3분기 9개

“장애차별 보복해고”… 한인 교수 소송
“장애차별 보복해고”… 한인 교수 소송

윌리엄 앤 메리대 상대“원격강의 등 편의 거부잇단 불이익·강의 배제교수위 권고 깨고 해임” 종신(테뉴어) 정교수로 대학에 재직하다 교통사고로 장애를 입은 한인 여교수가 대학 측으로

미국민 66%, 16세 미만 SNS 차단 법제화 지지
미국민 66%, 16세 미만 SNS 차단 법제화 지지

공화·민주 압도적 찬성‘16세 미만부터 제한’ 미국인 3분의 2는 16세 미만 이용자의 접근을 막기 위해 소셜미디어에 대해 연령 확인을 의무화하는 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가족이민·입양심사시 ‘DNA 검사’ 제안 의무화

USCIS, 새 지침 발표1·2차 입증서류 미비시 즉각 제안시민권자 자녀·입양·난민 청원 등에 적용   연방이민서비스국(USCIS)이 이민 신청 심사 과정에서 혈연관계를 입증하는

기생충 감염 사태 여파 타운까지… 타코벨 매장 등 ‘썰렁’
기생충 감염 사태 여파 타운까지… 타코벨 매장 등 ‘썰렁’

멕시코산 상추 등 관련 미세 기생충 감염으로 발병하는 사이클로스포리아증이 전국적으로 급속도로 확산된 가운데 최근에는 살모넬라 식중독이 멕시코산 할라피뇨 고추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나

도매 재고·판매 모두 전년대비 증가
도매 재고·판매 모두 전년대비 증가

전국 도매 재고가 전월 대비 완만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연방 상무부는 지난 6월 도매 재고가 계절 조정 기준 9,447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

오픈AI·앤트로픽·메타 AI(인공지능)까지 ‘불법 해킹’
오픈AI·앤트로픽·메타 AI(인공지능)까지 ‘불법 해킹’

외부기관들 무단 해킹 ‘불량 에이전트’ 사고사이어보안 경계 상승정부도 규제강화 나서 메타의 인공지능(AI) 모델도 내부 사이버 보안 시험 도중 외부 기관을 해킹한 것으로 드러났다.

챗GPT 무료고객에 최신 모델 무한제공

오픈AI, 시장확대 나서텍스트 대화도 무제한 오픈AI가 챗GPT 무료 이용자에게도 최신 인공지능(AI) 모델을 무제한 제공한다. 오픈AI는 최신 GPT-5.6의 경량 세부 모델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