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미 경제 호황? 공허한 빚잔치

미국뉴스 | | 2018-04-12 09:09:49

미경제,호황,빚잔치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2020년 재정적자

1조달러 돌파 전망

감세정책 되레 짐

연방정부의 재정적자 규모가 오는 2020년 1조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규모 감세와 단기 경기 부양 정책이 맞물려, 적자 규모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열린 부활절 행사에서 “그 동안 보지 못했던 경제를 보고 있다”며 현 정부의 경제 성과를 자화자찬했지만, 공허한 빚 잔치라는 지적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연방의회예산국(CBO)이 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9월 30일 마무리되는 회계연도의 재정적자 규모는 8,04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년도 6,650억달러보다 21%나 늘어난 수치다.

CBO는 2020년에는 적자 규모가 더욱 커져 1조8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봤는데 이 역시 당초 전망보다 2년 앞당겨진 것이다. 누적되는 적자 규모가 늘면서 국가 부채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2028년 말 미국의 공공부채가 28조7,000억달러까지 급증,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중이 96.2%까지 뛸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미국의 GDP 대비 공공부채 비중은 77% 수준으로, 미국 언론들은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CBO는 재정 적자 폭이 급증하는 원인으로 지난 연말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이 통과시킨 감세 법안을 지목했다. 향후 10년 간 1조5,000억달러 규모로 세 부담을 덜어준다는 것인데, 그만큼 세수는 줄어든다. 여기에 지난 3월 연방의회가 국방 및 국내 인프라 건설 분야 등에 1조3,000억달러를 책정한 연방예산안을 통과시킨 것도 한 몫 했다.

문제는 재정 적자를 경제성장으로 상쇄하기도 어렵다는 점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감세 정책을 추진하며 연간 3% 대 이상의 경제 성장으로 적자를 메울 수 있다고 호언 장담했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CBO는 올해는 경제성장률이 3.3%까지 상승하겠지만, 2019년과 2020년에는 각각 2.4%, 1.8%로 확 떨어지며 경기가 점차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감세와 단기 경기 부양책이 반짝 성장 효과를 가져올 뿐 장기적으로는 재정난만 심화시킨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기엔 재정 적자가 불가피하지만, 경제가 호조일 때는 적자를 줄여 나가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워싱턴포스트(WP)에 실은 논평에서 “미국 경제는 이미 완전 고용에 이르렀고, (더 이상) 경기 부양이 필요하지 않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정책 중단을 촉구했다. 

그는 또 “부채와 적자가 증가하면 결국 금리가 오르게 되고, 이는 경기 침체나 긴급 상황을 대비한 재정 운영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윤주 기자>

미 경제 호황? 공허한 빚잔치
미 경제 호황? 공허한 빚잔치

미 경제 호황? 공허한 빚잔치
미 경제 호황? 공허한 빚잔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일 웨스트 버지니아주 화이트설퍼 스프링스에서 열린 세제개혁 토론회에서 감세 정책의 효용을 설파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아동 백신 18→11종 축소 ‘행정명령’
트럼프, 아동 백신 18→11종 축소 ‘행정명령’

‘자폐증 유발’이유로 서명 일부 주정부·보건단체들  감염병 확산 우려 반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0일 백악관에서 백신 축소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이를 들어보이고 있다. &

씻기 귀찮아서 그냥 먹는데… “암 환자에게 치명적” 전문의 경고 나왔다
씻기 귀찮아서 그냥 먹는데… “암 환자에게 치명적” 전문의 경고 나왔다

암 전문의들이 공통으로 지적하는 실수가 있다. 과일과 채소를 씻지 않고 먹는 습관이다. 미국 종양내과 전문의 나지브 알 할락 박사는 씻지 않은 농산물이 암을 직접 유발하지는 않지만

[사고] 제17회 한국일보 칼리지 엑스포 최고의 명문대 합격 노하우
[사고] 제17회 한국일보 칼리지 엑스포 최고의 명문대 합격 노하우

8월29일(토) 온라인으로주제별 교육전문가 강의전세계 유튜브 무료 참가사전등록자 풍성한 경품  미주 한인사회 최대 규모·최고 수준의 대학입학 세미나 ‘한국일보 칼리지 엑스포’가 오

미국 가계대출 소폭 개선…총액 줄고 연체율 4.7%로 하락
미국 가계대출 소폭 개선…총액 줄고 연체율 4.7%로 하락

90일 이상 카드 연체율은 12.9%로 높아뉴욕연은 "신용기록 오래 남겨두는 탓"  미국의 가계대출 잔액과 연체 상황이 2분기 들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11일국 뉴욕 연방

7월 주택거래 감소…대출금리 상승 영향
7월 주택거래 감소…대출금리 상승 영향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지난달 미국 내 주택 거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7월 미국의 기존주택 매매 건수가 406만건(계절

48개주, 역대 가장 더웠던 7월 기록…평균 77도
48개주, 역대 가장 더웠던 7월 기록…평균 77도

'더스트볼' 1936년 기록 넘어서전문가, 화석연료 남용 경고  지난달 미국 본토 48개 주의 평균 기온이 7월 기준으로 집계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11일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유튜버 수익 내기 더 어려워진다”
“유튜버 수익 내기 더 어려워진다”

시청시간·조회수 2배↑내년 2월 시행 발표 구글의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가 각 계정의 수익 창출 문턱을 기존의 두 배로 높이기로 했다. 유튜브는 광고 등 수익을 배분받을 수 있는 요

트럼프, 기내식 트럭 짐칸 숨어 ‘위장탈출’
트럼프, 기내식 트럭 짐칸 숨어 ‘위장탈출’

튀르키예 나토회의 귀환길전용기 타는척 하다 환승“이란 암살위협”극비작전 지난 7월8일 튀르키예 앙카라 공항의 에어포스원 옆에 기내식 운반 트럭이 세워져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7월 소비자 신뢰지수 하락
7월 소비자 신뢰지수 하락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제 상황과 전망을 수치화한 소비자 신뢰지수가 악화됐다. 11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는 7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90.8(1985

급증하는 AI 데이터센터… 중간선거 쟁점화
급증하는 AI 데이터센터… 중간선거 쟁점화

환경·생활비·일자리 이슈전기·물 수요 급증 반발반대운동·공사중단 잇따라사회·경제적 비용엔 이견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을 위한 데이터센터 건설 문제가 오는 11월 중간선거의 쟁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