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불법이민단속 캘리포니아 집중타겟

미국뉴스 | | 2018-03-20 18:18:21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샌디에고서 115명 체포

올들서만 벌써 세번째

피난처 지역 선포 견제

캘리포니아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가장 최근에는 샌디에고에서도 대대적인 이민단속 작전이 펼쳐져 또 다시 100여명이 넘는 이민자들이 체포됐다. 

특히 최근 트럼프 행정부 이민 단속의 경우 이민자 보호 피난처임을 선포한 캘리포니아에서 집중적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체포된 이민자 중에는 범죄 전력이 없는 단순 불체자가 절반에 육박하고 있어 이민자 커뮤니티가 크게 긴장하고 있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샌디에고 지역에서 이민단속 작전을 통해 추방대상 이민자 115명을 체포했다고 17일 밝혔다.  

ICE는 체포자 115명 중 50명은 범죄 전력자라고 밝혔다. ICE는 체포된 불법체류자들은 체포와 동시에 추방절차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샌디에고 단속에서 체포된 나머지 65명의 경우 범죄 기록이 없는 단순 불체자인 것으로 나타나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단속이 범죄전력 유무에 관계없이 무차별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단속은 올해 들어 가주에서 단행된 3번째 대대적인 이민단속 작전이어서 이민자 커뮤니티의 우려와 분노를 사고 있다. 제리 브라운 주지사 등 주정부 관계자들도 ICE의 가주 내 집중 단속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에 우려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지난 2월25일부터 오클랜드, 샌프란시스코 등 북가주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펼쳐진 이민단속작전에서 추방대상 이민자 23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중가주 밸리 지역에서부터 캘리포니아 북쪽 경계지역까지 북가주 전역을 휩쓸다시피 한 단속작전에 앞서 리비 샤프 오클랜드 시장이 단속 정보를 사전에 공개해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단 4일 만에 200명이 넘는 이민자들이 체포됐다. 

ICE는 또 지난 2월 11~15일까지 나흘간 LA 일원의 비즈니스 업소 122곳을 급습해 불체자 단속 작전을 실시해 212명의 불체자와 범법 이민자를 체포했다. 특히 이민 당국은 LA 단속에서 중범죄 전과 기록이 있는 불체자들은 물론, 고용주들을 상대로 불법 고용 여부와 직원들의 체류신분을 조사했다. 

ICE 측은 “이민단속에서 추방대상 이민자를 유형별로 분류해 단속에 예외를 두지 않을 것”이라며 “범죄전과가 없더라도 추방대상이 되는 이민자라면 앞으로 전개될 모든 이민단속에서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밝혀 무차별적인 이민단속을 예고했다. 

<조환동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박사과정 몇달 만에 그만두고 모국 포르투갈 돌아가NYT "가족·친구와 연락끊고 지내"…전 프로파일러 "무시 못견디는 성격일 것"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지점 부근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조지아주 소셜서클, 미국 이민 당국에 체포된 한국인 300여명 중 대부분이 수감된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시설의 샤워장. 이 사진은 2021년 11월 진행된 미

취업비자(H-1B), 고연봉자 우선 발급
취업비자(H-1B), 고연봉자 우선 발급

DHS, 규정 변경 확정임금·경력 많을수록당첨률 4배까지 상승내년 3월부터 적용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문직 취업비자(H-1B) 발급을 내년 3월부터 현행 추첨제가 아닌 고임금

지평 넓히는 K-푸드… 라면·김치 이어 과자·스낵 가세
지평 넓히는 K-푸드… 라면·김치 이어 과자·스낵 가세

인기 수출품 계속 다변화아이스크림·과자류 등 인기타인종·젊은층 주 수요층미, 중국 제치고 1위 시장   K-푸드가 라면과 김치에 이어 다양한 스낵제품도 주류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이민 단속] 새해에도 더 공격적 단속
[이민 단속] 새해에도 더 공격적 단속

트럼프 행정부 확대 방침 연간 100만 명 추방 목표   지난 19일 복면을 한 이민 단속 요원들이 팜스프링스 인근 메카 지역에서 이민 단속을 펼쳐 체포된 이민자를 차량에 태우고

[이민 단속] 여권 소지 시민권자들 증가
[이민 단속] 여권 소지 시민권자들 증가

무차별 단속·체포 공포 속 합법 이민자들도 불안 가중 미국 전역에서 강화된 이민 단속이 이어지면서, 합법적 시민권자들조차 일상생활 중 여권을 소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규모 단

금값, 197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
금값, 197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

올해 50번째 일일 기록 은값도 고공 동반행진 국제 금값이 연일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봉쇄 등 지정학적 긴장과 불확실성이 안전자산인 금값을 밀어올리고 있

불체자 자진출국하면 지원금 3배로 ‘3천불’
불체자 자진출국하면 지원금 3배로 ‘3천불’

국토안보부가 미국을 자진해서 출국하는 불법체류 신분 이민자들에게 지급하는 ‘출국 보너스’를 3배로 늘린다고 22일 밝혔다.국토안보부는 올 연말까지 스마트폰 앱인 연방 세관국경보호국

“은·로빈후드·인공지능 주식에 집중 투자”
“은·로빈후드·인공지능 주식에 집중 투자”

올해 증시 승자와 패자은값 랠리에 주가 4배까지엔비디아·하이닉스도 인기방위 산업 주식도 ‘상종가’ 올해 글로벌 주식시장을 달군 화두는 은, 개인 투자 열풍, 인공지능(AI)이었다.

먹는 비만약 경쟁 치열 ‘위고비’ 미국 판매승인
먹는 비만약 경쟁 치열 ‘위고비’ 미국 판매승인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알약 버전이 미국에서 판매 승인을 받았다.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는 22일 연방 식품의약국(FDA)이 알약 형태의 위고비(세마글루티드 1일1회정 25㎎)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