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호텔 여행객 노린‘무료 와이파이 덫’조심

미국뉴스 | | 2018-03-06 09:09:47

와이파이,조심,무료,호텔여행객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해커들, 호텔서 제공하는 것처럼 가장해 설치

접속순간 악성코드 심고 개인정보 대량 빼가

무료 Wi-Fi·자동접속 기능 사용 않는게 좋아

 

 

 

모처럼 일주일간 휴가를 내 들뜬 마음으로 가족과 함께 뉴욕의 한 호텔에 도착한 한인 김모(49)씨 가족은 긴 여정을 잘 마쳤다는 생각에 안도감을 느꼈다. 

투숙한 맨해턴의 한 호텔 방에서 김씨 부부과 짐을 푸는 사이 고교생 남매는 무료 와이파이(Wi-Fi)를 찾아내 금새 소셜미디어와 게임에 열중했다.

이어 김씨도 아이들에게 와이파이 접속관련 정보를 받은 뒤 뉴욕시내 주요 관광지 정보를 얻으려고 인터넷 검색을 시작 했는데 연결상태가 고르지 않아 프론트에 문의하니 호텔이 무료로 제공하는 와이파이는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그렇다면 아이들이 찾아낸 무료 와이파이의 정체는 무얼까.

봄맞이 여행철을 앞두고 호텔 투숙객을 노려 무료 와이파이를 설치해두고 개인정보 특히 금융정보를 빼돌리는 해킹 범죄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해커들은 호텔의 이름과 비슷해 검색 시 눈에 잘 띄도록 돋보이는 와이파이를 깔아 놓고 여행객이 이를 선택해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하면 각종 개인정보를 대량으로 빼가는 방식을 활용한다.

실제로 ABC 방송이 지난 2일 멕시코 칸쿤의 ‘그랜드 피에스타 아메리카’ 호텔 수영장에서 사이버 보안 전문가와 함께 시험한 결과 해커들은 쳐놓은 덫에 잡힌 사냥감처럼 손쉽게 여행객들의 개인정보를 빼낼 수 있었다.

이 호텔이 제공하는 공식 와이파이 이름은 ‘피에스타 리워즈’지만 방송팀은 ‘피에스타 리워즈 풀’이란 가짜 와이파이를 설치했다. 보안 전문가 짐 스틱리는 “수영장에서 검색한 와이파이 가운데 ‘풀’이란 제목이 있으면 사람들은 ‘이 와이파이가 더 강력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손쉽게 선택하는데 해커들은 이런 점까지도 노린다”며 “해커가 만들어 둔 가짜 와이파이에 접속해 모바일 인터넷을 하는 순간 이후 클릭하는 모든 정보가 해커에게 전달된다”고 말했다.

가짜 와이파이는 보다 강력한 파워도 발휘하는데 호텔이 제공하는 와이파이와 동일한 이름으로 가짜 와이파이를 설치하면 일정 시간이 지난 뒤부터는 여행객의 스마트폰이 자동으로 해커가 설치한 와이파이를 잡아 연결하기도 한다.

IT 전문매체 ‘BGR’은 이처럼 호텔, 리조트 등 숙박시설을 타깃으로 하는 해킹그룹 ‘다크 호텔’이 활개를 치고 있다고 지목했다. 이들은 숙박시설의 와이파이 네트웍을 움직이는 서버 소프트웨어가 취약한 점을 노려 해킹하거나, 직접 물리적으로 접속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새롭게 적발된 다크 호텔의 악성코드 즉, 멀웨어는 이메일을 통해 침투하는데 일반적인 피싱과 달리 대규모가 아닌 특정 타깃만을 노리는 APT(지능형지속공격)를 행하는 방식이다. 개인 맞춤형 방식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APT에 당하면 멀웨어 다운로딩이 진행되고 동시에 피해자가 감염 사실을 알 수 없도록 탐지 불능 작업이 동시에 진행된다.

보안 전문가들은 여행객의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호텔의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지만 부득이한 경우는 다음의 주의사항을 지킬 것을 권했다.

만약 호텔에서 모바일 뱅킹을 이용하거나, 온라인으로 물건을 주문하거나, 티켓 등을 구입해야 한다면 잠시라도 와이파이를 끊고 통신사가 제공하는 3G나 4G 네트웍을 이용하는 편이 좀더 안전하다.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할 때는 1~2시간 간격으로 접속을 끊었다가 다시 연결하고, 스마트폰의 와이파이 설정 중 ‘자동 접속 기능’은 꺼두는 것이 좋다.

무료 와이파이는 필요한데 검색되는 것은 많고 어떤 것이 신뢰할 수 있는 것이냐 선택의 기로에 있다면 차례로 골라 일부러 잘못된 패스워드를 입력해 검증하면 된다. 만약 잘못된 패스워드를 입력했는데도 접속이 된다면 해커들이 쳐둔 덫일 수 있기 때문이다.               <류정일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H마트, ‘미 최고 신입·초급 근무 기업’ 선정
H마트, ‘미 최고 신입·초급 근무 기업’ 선정

뉴스위크, 수상 기업 발표 근무환경·성장기회·대우 등 전국 신입직원 11만명 조사 아시안 최대 마켓체인 도약    H 마트가 저명한 뉴스위크가 수여하는 ‘2026 미국 최고의 신입

영주권자 입국심사 강화… 해외 장기체류자 ‘주의보’
영주권자 입국심사 강화… 해외 장기체류자 ‘주의보’

6개월 이상 해외체류 땐추가 심문 가능성 높아져세금보고·W-2·은행계좌 등실질 거주 증빙서류 챙겨야 미국 영주권 소지자가 장기간 해외에 머문 뒤 미국으로 입국할 경우 연방 세관국경

ICE 요원 총격에 또 사망… 불체자 검문 단속 중
ICE 요원 총격에 또 사망… 불체자 검문 단속 중

멕시코 국적자 숨져“차량 돌진해 발포”FBI 현장수사 착수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 단속이 다시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검문 과정에서 ICE 요원이

국토안보부 정보 공유망 해킹당했다
국토안보부 정보 공유망 해킹당했다

수주간 침투 여부 몰라민감 정보 유출 우려연방 보안 체계 비상 연방 정부기관 간 보안 정보를 공유하는 핵심 시스템인 국토안보부(DHS) 정보공유망(HSIN)이 해커의 공격을 받아

각종 ‘구독 해지’ 어려움에 소비자 불만 급증
각종 ‘구독 해지’ 어려움에 소비자 불만 급증

‘가입 수초·해지는 수십분’자 동 결제·무료 체험 뒤숨 은 반복 청구‘주의보’신 용카드·은행 신고 옵션 구독 서비스와 무료체험이 일상이 된 시대지만, 해지는 여전히 많은 소비자에게

전국 폭염 속 차량 내 아동 방치 참극 잇따라

14개월 딸 방치사망 혐의펜실베니아주 아버지 기소플로리다선 2세 여아 사망 전국적인 폭염 속 차량 내 아동을 방치해 사망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펜실베니아에서는 생후 14개월 된

[이런일도] 사망선고 18개월 아기, 영안실서 생환

수영장 빠져 사망 판정5시간 뒤에 호흡 확인의료과실 의혹 병원 조사부모 감독소홀 혐의 기소 애리조나주 교외 지역의 주택 뒷마당 수영장에 빠져 사망 선고를 받았던 생후 18개월 아기

무역적자 14개월 만에 최대
무역적자 14개월 만에 최대

연방 상무부는 5월 상품·서비스 무역수지 적자가 전월 대비 42.2% 증가한 776억달러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수출은 전월 대비 3.2% 감소한 반면 수입은 3.3% 증가하며

트럼프 “월마트, 정부 요청에 가격 인하해”

다른 업체 따라야 압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6일 세계 최대 유통기업 월마트가 미 행정부 요청에 따라 상품 가격을 대폭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

매카트니 축가에 샤넬백 경품…화려했던 테일러 스위프트 결혼
매카트니 축가에 샤넬백 경품…화려했던 테일러 스위프트 결혼

하객엔 '블랭크 스페이스' 가사 수 놓인 손수건  테일러 스위프트 뉴욕서 비공개 결혼식…유명인사 하객 1천명[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세계적인 팝 가수 테일러 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