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H-4〈취업비자 배우자〉비자 노동허가 폐지 미뤄진다

미국뉴스 | | 2018-03-05 18:18:00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2월 시행 예고 불구 

이민국“수개월 지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 및 비이민 비자 프로그램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며 각종 이민 혜택에 대한 고삐를 옥죄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정책의 하나로 결정된 전문직 취업비자(H-1B) 소지자의 배우자(H-4)에 대한 ‘노동허가카드’(EAD) 발급 중단 조치의 시행이 미뤄지고 있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은 지난해 말 발표한 정책 지침에서 H-4비자 소지자가 합법적으로 취업해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규정을 올해 폐지할 계획이라고 공식 밝히고 그 시행 시점을 2월 중으로 예고했는데, CNN에 따르면 USCIS는 지난주 법원에 제출한 소명서에서 규정 정비를 위한 시간이 더 필요해 시행 시점의 수개월 지연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의 취업비자 배우자 노동허가 발급 중단 조치의 시행은 최소한 6월 이후로 미뤄지게 됐으며, 현재 H-4비자 신분으로 취업을 해 일하고 있는 해당자들은 당분간 취업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고 CNN은 전했다. 

이 프로그램은 오바마 행정부가 논란 속에서도 시행을 강행했던 것인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경으로 EAD를 발급받은 H-1B 비자 소지자의 배우자(H-4) 약 4만여명에 대한 EAD 연장이 불허되고 신규 신청도 중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었다.

H-4 비자 소지자에 대한 노동허가 발급 정책은 그간 반 이민 성향 단체들의 반발로 소송이 제기되기도 했으며, UCCIS의 이번 결정도 캘리포니아의 하이테크업계 전직 노동자 단체인 반 이민 성향의 ‘세이브잡스 USA’가 지난 2015년 4월 H-4 비자 소지자에 대한 EAD 발급은 국토안보부의 권한을 벗어난 것으로 이민법(INA)을 위반한 것이라며 소송을 제기한 연장 선상에서 나온 것이다.

한편 연방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2015회계연도 노동허가 발급현황에 따르면 2015년 10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총 4만1,526명의 H-4 비자 소지자들이 EAD를 발급받았는데, H-4 노동허가 규정이 최종 폐지되면 H-4소지자들의 취업이 많은 IT 기업들이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박사과정 몇달 만에 그만두고 모국 포르투갈 돌아가NYT "가족·친구와 연락끊고 지내"…전 프로파일러 "무시 못견디는 성격일 것"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지점 부근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조지아주 소셜서클, 미국 이민 당국에 체포된 한국인 300여명 중 대부분이 수감된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시설의 샤워장. 이 사진은 2021년 11월 진행된 미

취업비자(H-1B), 고연봉자 우선 발급
취업비자(H-1B), 고연봉자 우선 발급

DHS, 규정 변경 확정임금·경력 많을수록당첨률 4배까지 상승내년 3월부터 적용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문직 취업비자(H-1B) 발급을 내년 3월부터 현행 추첨제가 아닌 고임금

지평 넓히는 K-푸드… 라면·김치 이어 과자·스낵 가세
지평 넓히는 K-푸드… 라면·김치 이어 과자·스낵 가세

인기 수출품 계속 다변화아이스크림·과자류 등 인기타인종·젊은층 주 수요층미, 중국 제치고 1위 시장   K-푸드가 라면과 김치에 이어 다양한 스낵제품도 주류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이민 단속] 새해에도 더 공격적 단속
[이민 단속] 새해에도 더 공격적 단속

트럼프 행정부 확대 방침 연간 100만 명 추방 목표   지난 19일 복면을 한 이민 단속 요원들이 팜스프링스 인근 메카 지역에서 이민 단속을 펼쳐 체포된 이민자를 차량에 태우고

[이민 단속] 여권 소지 시민권자들 증가
[이민 단속] 여권 소지 시민권자들 증가

무차별 단속·체포 공포 속 합법 이민자들도 불안 가중 미국 전역에서 강화된 이민 단속이 이어지면서, 합법적 시민권자들조차 일상생활 중 여권을 소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규모 단

금값, 197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
금값, 197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

올해 50번째 일일 기록 은값도 고공 동반행진 국제 금값이 연일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봉쇄 등 지정학적 긴장과 불확실성이 안전자산인 금값을 밀어올리고 있

불체자 자진출국하면 지원금 3배로 ‘3천불’
불체자 자진출국하면 지원금 3배로 ‘3천불’

국토안보부가 미국을 자진해서 출국하는 불법체류 신분 이민자들에게 지급하는 ‘출국 보너스’를 3배로 늘린다고 22일 밝혔다.국토안보부는 올 연말까지 스마트폰 앱인 연방 세관국경보호국

“은·로빈후드·인공지능 주식에 집중 투자”
“은·로빈후드·인공지능 주식에 집중 투자”

올해 증시 승자와 패자은값 랠리에 주가 4배까지엔비디아·하이닉스도 인기방위 산업 주식도 ‘상종가’ 올해 글로벌 주식시장을 달군 화두는 은, 개인 투자 열풍, 인공지능(AI)이었다.

먹는 비만약 경쟁 치열 ‘위고비’ 미국 판매승인
먹는 비만약 경쟁 치열 ‘위고비’ 미국 판매승인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알약 버전이 미국에서 판매 승인을 받았다.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는 22일 연방 식품의약국(FDA)이 알약 형태의 위고비(세마글루티드 1일1회정 25㎎)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