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우리가 너희를 지켜줄게"

미국뉴스 | | 2018-03-01 20:20:12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총격참사 플로리다고 학생들

슬픔딛고 2주만에 다시 등교

학교측 "상처치유 프로그램"

 

 

지난 14일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격 참극이 벌어진 플로리다의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 학생들이 사건 발생 2주 만인 28일 다시 등교했다. 그동안 이 학교는 사건 수사 등으로 봉쇄돼 있었다.

학생들은 희생된 급우들의 장례식과 추모 행사에 참석하고 전국총기협회(NRA)를 성토하며 총기 규제를 요구하는 정치 집회에 나간 이들도 있었다. 

이날 등굣길 교정 주변에는 중무장한 경찰관 50여 명이 배치됐다. 총격이 있었던 1학년 반 건물인 12동은 여전히 폐쇄돼 있다. 주변에는 쇠사슬 펜스가 둘러쳐진 상태다. 

타이 톰슨 교장은 "상처를 치유하는 커리큘럼을 진행하려 한다. 이번 주는 반일 수업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로 들어오는 입구에는 '우리가 너희를 지켜줄게', '우리가 함께 있어', '웰컴 백 이글스(학교 상징)' 등을 쓴 배너가 여럿 붙었다.

많은 학생들이 '더글러스 스트롱'(더글러스 고교는 강하다)이라는 문구가 적힌 흰색 티셔츠를 입고 한 손엔 흰 장미를 든 채로 등교하는 모습이 현장에 몰려든 TV 카메라에 잡혔다.

총기 규제를 요구한 연설로 유명해진 이 학교 학생 데이비드 호그는 USA투데이에 "이것이 공포에 질린 우리 교육의 현장이다. 총기협회는 더 많은 무기를 팔고 더 많은 이들을 공포에 떨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학생은 ABC 방송에 "정신적으로는 아직 수업에 돌아갈 준비가 안 됐다. 밸런타인데이 총격에 친한 친구를 잃었다"라고 말했다. 다른 학생은 "함께 슬퍼할 수 있어 이곳에 돌아온 게 행복하다"라고 했다.

2학년생 레니 스테인하트는 ABC '굿모닝 아메리카'에 "그날 날 구해준 선생님에게 감사함을 표시하고 친구들을 안아주고 싶다. 17명은 그렇게 할 수 없다는 사실이 가슴 아프다"라고 말했다.

줄리엔 디코스트라는 학생은 "친구 올리버를 잃은 난 아직 돌아갈 준비가 안 됐다. 올리버가 숨진 건물을 바라보지 못할 것 같다"며 결석하겠다고 했다.

더글러스 고교 전교생은 약 3천 명으로 대규모 학교다. 일부 학생은 플로리다 주도 탤러해시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에도 나갔다.

생존 학생들은 다음 달 24일 워싱턴DC에서 펼쳐지는 '우리 생명을 위한 행진'에 참가한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아시아계 증오범죄 감소했지만… “차별 불안 여전”
아시아계 증오범죄 감소했지만… “차별 불안 여전”

성인 4명 중 1명, 최근 1년 내 혐오 경험감소세 속 여전히 팬데믹 이전보다는 높아반이민 정서 확산 되며“추방 위협”발언 증가  미국내 아시아계에 대한 노골적인 혐오 범죄는 감소

ICE 이민자 구금시설 ‘과잉 물리력’ 사용 급증
ICE 이민자 구금시설 ‘과잉 물리력’ 사용 급증

트럼프 2기 무력사용 37%↑음식·의료 요구 강제 진압  ICE가 유타주 솔트레익시티의 한 웨어하우스를 구금센터로 만들기 위해 매입한 가운데 이 시설 앞에 이에 항의하는 팻말이 붙

정부, 저소득 은퇴계좌에 최대 1,000달러 매칭
정부, 저소득 은퇴계좌에 최대 1,000달러 매칭

연금 ‘사각지대’ 해소 기대트럼프, 행정 명령에 서명  정부의 은퇴계좌 매칭 지원은 회사의 혜택이 상대적으로 열약한 서비스 업종 근로자들에게 특히 희소식이다. [로이터]  앞으로

[경제 트렌드] 대졸 신입 취업지도 변화… 미 남부 부상
[경제 트렌드] 대졸 신입 취업지도 변화… 미 남부 부상

‘선 벨트’ 인기 거점 부상일자리·주거비 균형 반영 대졸 초년생들의 취업 거점이 전통적인 대도시에서 남부 ‘선벨트’ 지역의 중소 도시들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대졸자

KAC, 전미 대학 리더십 컨퍼런스

제42회 참가학생 모집 한미연합회(KAC, 대표 유니스 송)는 오는 6월22일(월)부터 26일(금)까지 페퍼다인 대학교 캠퍼스에서 ‘2026 전미 대학 리더십 컨퍼런스(NCLC)’

빅테크, 올해도 설비투자에 수천억달러 투자
빅테크, 올해도 설비투자에 수천억달러 투자

4개 ‘빅4’ 규모 7,250억달러  알파벳,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이 설비투자에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한다. [로이터]  알파벳(구글 모회사)과

‘세계 영향력 100대 기업’ K-뷰티 ‘에이피알’ 선정

K-뷰티 기업 에이피알(APR)이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 등재됐다. 올해 한국 기업 가운데 유일 사례이며, K-뷰티 기업으로는 최초

이란 전쟁발 유가 급등에 전국 물가 악화 확인

3월 개인 소비지출 3.5%↑2년 10개월만에 최고 상승 이란 전쟁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영향 등이 반영되면서 지난 3월 미국 핵심 물가 지표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1일

3월 소매판매 전월대비 1.7% 증가
3월 소매판매 전월대비 1.7% 증가

미·이란 전쟁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소매판매가 예상 밖 호조를 보였다. 4일 연방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소매판매는 7,521억달러로 전월 대비 1.7% 증가했다.

법무부 “수단 총동원”… 식품 물가와 전면전

업계 겨냥 강경카드 꺼내 연방 법무부가 치솟는 식료품 가격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법 집행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공식화했다. 법무부의 토드 블랜치 장관 대행은 4일 발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