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6년 이상 거주땐 렌트보다 내 집이 더 이익

미국뉴스 | | 2017-12-21 09:09:17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주택 소유 비용 10년간 최대 30% 증가 한다지만…

연방 상·하원에서 통과가 초읽기에 들어간 공화당 세제개편안이 최종 결정될 경우 세금 공제 혜택 축소의 여파로 주택 소유에 따른 비용 부담은 향후 10년간 최대 30%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보유에 따른 메리트가 현저히 떨어지는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6년 이상 장기간 주거할 목적이라면 렌트보다는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이득인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재산세와 소득세 공제 한도를 연간 1만달러로 제한하고, 모기지 이자 공제 대상은 100만달러에서 75만달러로 낮춘 세제개편안을 근거로 향후 주택 소유에 따를 비용 증가분을 분석해 18일 발표했다.

집값 25만달러인 주택을 기준으로 추정한 결과, 10년간 연방 소득세 공제분으로서 각각 모기지 이자와 관련된 1만9,479달러와 소득세와 관련된 9,578달러의 세금 혜택이 사라질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0년간 내야할 모기지 관련 비용은 원금과 이자를 포함해 9만9,290달러에서 11만8,769달러로 19.6% 늘고, 소득세는 2만8,735달러에서 3만8,313달러로 33.3% 증가한다.

캐피털 이코노믹스 측은 “항목공제가 사라짐에 따른 영향으로 현행 세제 하에서도 항목공제 신고가 그렇지 않을 때보다 24.5% 이득을 보고 있다”며 “세제개편안에서 기본공제는 2배로 늘지만 재산세 및 모기지 이자 공제가 줄면서 주택 소유에 따른 비용 증가분은 현재에 비해 30%까지 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급 주택도 예외는 아니어서 집값 150만달러 주택을 예로 들어 봤을 때도 10년간 드는 비용이 현재는 항목공제를 했을 경우, 52만4,027달러로 계산됐다. 그러나 세제개편안이 적용되면 해당 비용은 58만3,013달러로 줄어든 세금 혜택분에 해당하는 5만8,986달러, 11.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공화당이 주도해 추진하는 세제개편안이 주택 오너십을 훼손할 것이란 우려가 현실화될 상황에 처한 것으로 일각에서는 “차라리 렌트로 사는 것이 이득”이라는 격한 반응까지 일고 있지만 전문가들의 생각은 다르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최근 5년간 실제로 45% 오른 집값과 21% 상승한 렌트를 조건으로 추론한 결과, 6년 이상 거주할 장기적인 목적이라면 집을 사는 편이 이득이라고 결론지었다.

전제 조건은 주택 가격 25만달러, 20% 다운페이에 4% 클로징 비용, 모기지 금리는 4.3%, 연간 재사세 1.38% 그리고 보험료 및 유틸리티 비용 등을 월 320달러로 봤고, 렌트비는 월 912달러에 매년 3% 인상되는 것으로 가정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렌트는 기본공제를 제외하고는 세제개편안의 영향권 밖으로 6년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집값 상승분까지 반영된 주택 소유가 더 이익이 될 것”이라며 “특히 하이엔드 마켓에서 차이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150만달러 주택을 소유할 경우, 10년간 드는 비용은 58만3,013달러지만 그에 상응하는 임대 주택을 렌트할 경우 비용 76만2,582달러보다 약 18만달러, 23.5% 부담이 적었다.

재산세 및 모기지 이자 공제 폭이 큰 현행 세제가 유지된다면 주택을 소유하는 게 렌트보다 31.3% 저렴하지만 새로운 세제 하에서는 23.5%로 격차가 줄게 된다. 다시 말해 세제개편안이 확정, 시행되면 현재보다 주택을 소유할 때 메리트는 줄지만 장기간 거주할 목적이면 렌트보다는 사는 편이 낫다는 설명이다. 

<류정일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돈 받고 영주권·시민권 팔았다”… 이민국 고위 직원 체포
“돈 받고 영주권·시민권 팔았다”… 이민국 고위 직원 체포

각종 이민신청 불법 승인출처 불명 95만달러 포착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에서 고위 심사관으로 근무했던 전 직원이 돈을 받고 영주권과 시민권 등 이민 혜택을 부당하게 승인해준

메디케어 가입, 시기 놓치면 ‘평생 벌금’
메디케어 가입, 시기 놓치면 ‘평생 벌금’

65세 신청 메디케어 ‘A부터 Z’까지 65세 생일 전후 7개월 ‘최초 가입기간’ 챙겨야파트A 10년 일하면 무료파트B 소득별 보험료 차등 미국에서 65세가 되면 대부분 메디케어(

취업시장 ‘역전’… 비대졸자 웃고 대졸자 운다
취업시장 ‘역전’… 비대졸자 웃고 대졸자 운다

2003년 이후 실업률 분석AI, 대졸 초년생 업무 대체화이트칼라 취업문 좁아져대학 학위 가치까지 논쟁  인공지능(AI)이 갈수록 확산되면서 청년 취업시장에도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

전 세계 인플레이션 시대 오나… 각국마다 긴축 고민
전 세계 인플레이션 시대 오나… 각국마다 긴축 고민

한은도 이례적 연속 인상유럽·일본 통화 긴축 재개에너지·서비스 물가 상승지연 대응 비판에 선제 대응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

현대차 ‘호프 온 휠스’… 3억달러 누적기부 달성
현대차 ‘호프 온 휠스’… 3억달러 누적기부 달성

현대차 미국판매법인과 미국 내 855 개 이상의 현대차 딜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현대 호프 온 휠스’(Hyundai Hope on Wheels)가 출범 28년만에 누적

하루 한 잔도 안심 못한다
하루 한 잔도 안심 못한다

술, 9가지 암 사망 위험 높여관련 암 사망 33년새 2배 급증 미국인들의 음주율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하루 한 잔 정도의 술도 여러 종류의 암으로 사망할

폭풍의 뒤끝… 높은 파도에 롱비치 해안가 주택들 침수 피해
폭풍의 뒤끝… 높은 파도에 롱비치 해안가 주택들 침수 피해

지난 주말 남가주에 강우를 몰고 왔던 허리케인 마리의 후폭풍으로 남가주 해안에 높은 파도가 몰아치면서 롱비치 지역에 해안 침수 피해가 이어졌다. KTLA에 따르면 롱비치 보드워크

양당 유세전 본격화… 민주 우세속 공화 수성 가능할까
양당 유세전 본격화… 민주 우세속 공화 수성 가능할까

■ 중간선거 레이스 D-55민주, 연방하원 탈환 기대공화, 상원 수성에 사활트럼프 지지율·물가 변수공화‘선거구·자금력’우위  8일 뉴햄프셔 예비선거가 진행된 가운데 한 유권자가 투

9·11 테러 25주년 앞두고 워싱턴서 희생자 추모행사
9·11 테러 25주년 앞두고 워싱턴서 희생자 추모행사

9·11 테러 25주년을 앞두고 당시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미국을 가로지르는 강철’ 행사가 8일 워싱턴 DC의 백악관 남쪽 엘립스 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트럼프 올린 미국 지도에 이웃나라들 포함
트럼프 올린 미국 지도에 이웃나라들 포함

아이슬란드, 미 대사 초치외무부“완전 부적절”항의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지도. <트루스소셜>  아이슬란드가 8일 자국 영토를 미국의 일부처럼 표현한 도널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