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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허리케인·산불‘기후변화의 경고’

미국뉴스 | | 2017-12-20 19: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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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자연재해

2017년은 미국 곳곳에 엄습한 대규모 재해로 엄청난 피해가 나면서 기후 환경 변화에 따른 자연재해의 위력과 무서움을 실감한 한 해로 기록됐다.

특히 8월과 9월 미 남동부와 푸에르토리코를 강타한 초강력 허리케인들은 엄청난 규모의 홍수를 동반하면서 유례 없는 타격을 줬고, 남가주를 비롯해 캘리포니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산불들까지 겹치면서 그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지난 8월 미국은 12년 만에 가장 큰 위력을 지닌 초강력 허리케인이 잇따라 상륙하면서 충격에 빠졌다.

8월25일 허리케인 ‘하비’가 텍사스주 남부 연안 도시인 코퍼스 크리스티를 강타한 뒤 이어 미국 3위 대도시 휴스턴을 덮치면서 10명이 사망하고 이재민 수십만 명이 발생, 총 750억 달러 상당의 손실을 입었다.

휴스턴 도심이 수일 동안 물에 잠기는 유례 없는 홍수 피해로 한인들을 포함한 현지 주민들이 극심한 피해와 고통을 겪었고, 이에 따라 본보의 수재민 돕기 캠페인에 남가주를 비롯한 미 전역 한인들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어 9월11일 플로리다로 상륙한 허리케인 ‘어마’로 인해 12명의 추가 사망자가 발생하고, 790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는 등 총 500억 달러의 피해가 발생했다. 

또 서부 캘리포니아 지역은 늦가을부터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신음했다.

지난 10월 발생한 북가주의 와인산지 나파 및 소노마 카운티 산불은 20만 에이커를 전소시키며 이 지역에 큰 타격을 입혔다. 총 17개의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화되면서 급속히 확산된 이 산불로  40여명이 사망하고 한인 가구 3채를 포함한 약 8,500채의 가옥이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뒤이어 12월들어서는 남가주 지역에 대형 산불들이 연이어 발생, 지난 4일 벤추라 카운티에서 발화된 토마스 산불의 경우 2주일이 되도록 불길이 잡히지 않으면서 총 26만여 에이커를 태우고 1,000여채의 주택를 소실시킨 채 여전히 샌타바바라 카운티 지역을 위협하고 있다.

또 LA 북부 실마에서 발생한 크릭 산불과 발렌시아의 라이 산불, 벨에어의 스커볼 산불, 그리고 샌디에고 카운티의 라일락 산불 등이 동시다발 피해를 냈다.

이처럼 올해 유달리 기승을 부린 자연재해와 관련 기상학자들은 올여름과 가을의 기록적인 폭염 등 온난화 현상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고, 앞으로 기후 변화가 이같은 재해를 통해 미치게 될 영향과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손혜주 기자>

초대형 허리케인·산불‘기후변화의 경고’
초대형 허리케인·산불‘기후변화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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